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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직 공무원]직장인 수험생의 합격 증언. 직렬을 바꾸어서 전략적으로 준비했던 것이 합격에 주효했다.
BY 전O혜 2024-01-26 15: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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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면서 동시에 공무원 시험을 1년 2개월간 준비하면서 보건직에 합격했습니다.
 

 

 

시험 준비 동기나 계기

저는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병원 병동 간호사로 일을 하였는데 1년 간 3교대를 하면서 일 했던게 신체적으로 너무 힘들었고, 돈을 많이 주는 것보다 남들 쉴 때 같이 쉬고 남들 일 할 때 같이 일하고 싶어 병원을 사직하였습니다.

그 후 여행을 좀 다니다가 공공기관에서 상근직 간호사로 근무하게 되었고 근무하면서 저녁이 있는 삶의 소중함과 건강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저는 간호사인 저의 전공을 살리기 위해 간호직 시험을 쳤습니다. 2달 동안 매일 아침 7시에서 밤 11시까지 공부하고 본 첫 시험의 결과는 1점차 탈락이었습니다.

첫 시험을 너무나도 아깝게 떨어져 한 6개월간은 공부를 하는둥 마는둥 했습니다.

새해가 되니 다시 마음을 붙잡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는 치밀하게 계획을 짜서 공부를 하게 되었고 더 많이 뽑고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보건직으로 직렬을 변경하여 올해 시험을 치게 되었습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 및 전략

맨 처음 저는 작년 4월 말부터는 매일 집에서 아침 7시부터 중간에 점심식사 1시간, 저녁식사 1시간을 제외하고는 늘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6월에 시험이 있었기 때문에 두 달 정도 간 단기 합격을 위해서 주일 외에는 한번도 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때가 오히려 시험에 합격한 올해보다 더 열심히 공부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첫 시험을 안타깝게 1점차로 불합격 하고 너무나 허망했습니다. 그래서 시험이 끝나고 6개월 간은 공공기관에서 일만 하며 친구들도 만나고 여행도 가고 기분전환을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시험공부를 시작했던건 올해 1월부터였습니다. 기존에 간호직을 공부했었는데 간호학 전공과목이 저에게는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국시 때도 지역사회 간호와 간호관리는 공부가 어려워서 과락만 면하자! 하는 과목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국어, 한국사, 영어가 전략과목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전공 과목 2개를 완전히 새로 배우는 공중보건, 보건행정으로 공부해보는게 어떨까 싶었고, 쉽게 나온다면 오히려 공중보건, 보건행정이 나을 수도 있고 보건직이 간호사 면허를 가진 사람에게 가산점을 부여해주기 때문에 더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보건직으로 직렬을 변경했습니다.

 

저는 1월에서 4월까지는 공통 3과목을 공부하였고 4월부터 5월까지는 전공과목 2가지를 공부했습니다. 6월부터는 기출확인 및 문제풀이만 했습니다.

 

공부시간: 08:40 - 09:00 출근 및 영어단어 외우기

09:00-18:00 근무 및 퇴근

18:10-19:00 저녁식사 및 샤워, 휴식

19:00-00:00 공부

 

1. 국어

국어는 공통 3과목 중에 가장 점수 올리기 어려웠던 과목인 것 같습니다. 저는 외국에서 살다 오기도 했고, 평소에도 한자사용이나 표준어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문법이나 고유어 한자 문제 등이 나오면 거의 80퍼센트는 틀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영어에서 줄일 공부시간을 국어에 주로 투자했습니다. 한자공부는 기출 위주로 풀었습니다. 문법도 기출을 먼저 다 풀어보고 자주 틀리는 데는 다시 회독 다시 기출을 풀고 또 틀린 데는 다시 회독하면서 기출-회독-기출-회독을 반복했습니다.

 

2.영어

영어는 제가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제가 외국에서 살다가 왔기 때문에 영어는 어휘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공무원 영어는 정말 실생활에서 거의 쓰지 않는 단어를 어휘시험에 종종 내기 때문에 단어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단어는 자기가 어느 정도까지 알고 있는가를 아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냉정하게 내가 아는 어휘 수준이 중학교 수준이라면 중학교 단어부터 빠르게 외워야 하는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어휘공부는 뾰족한 방법이 없어 틈틈이 계속 자주 봤습니다.

 

3. 한국사

한국사는 뼈대를 잡고 살을 붙이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암기만 잘하면 누구나 고득점을 노릴 수 있는 전략과목이 될 수 있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저는 단권화를 했습니다. 단권화 방법은 연표를 이용했습니다. 강의에서 강조했던 부분, 기출에 나왔던 부분(특히 내가 틀렸던 문제)을 먼저 표시하고 살을 채워나갔습니다. 교재에 기출 문제와 예상 문제가 많아서 활용을 많이 했습니다.

 

4. 보건행정, 공중보건

저는 인강으로 1회독을 한 후, 문제를 많이 푸는 형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문제집에 문제가 많아서 기출문제 위주로 국시 공부 할 때처럼 양치기 했습니다.

 

 

면접

제가 응시한 곳은 1배수 면접이라 분위기는 편안했습니다.

면접 교재에 나왔던 예상했었던 질문들 위주로 나왔고, 처음에는 자기소개를 먼저 1분 했습니다, 자기소개 하는 동안 면접관님들께서는 제가 작성했던 자기소개서를 보시는 것 같았습니다.

전공에 대해서 까다로운 질문은 없었고 공직관에 관한 질문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물어보셨습니다.

면접 스터디를 꼭 해야하냐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혼자 연습하는 것과 앞에 사람이 있어서 모의로 면접보는 것이 생각보다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스터디를 못한다면 앞에 친구나 부모님이라도 도움을 요청해서 모의로 연습하는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다른건 몰라도 공직관이나 지원동기, 자기소개, 이 3가지는 꼭 물 흐르듯이 잘 대답할 수 있도록 연습해 놓는 것이 좋은것 같습니다.

자기소개에서부터 말리면 자꾸 실수하게 된다고 해서 자기소개는 진짜 자는데 깨워서 물어봐도 준비한거 다 대답할 수 있을 만큼 연습했었습니다. 실제로 면접 볼 때도 자기소개를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어서 후속 질문들에도 당황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나만의 공부 팁

저는 하루 공부 분량과 시간을 정하면 그것은 어떤 일이 있어도 꼭 지켰습니다.

주말에는 당연히 평소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주말동안 모든 복습은 꼭 다 해냈습니다. 단기 합격을 원한다면 꼭 내가 어떤 직렬이 가장 유리한지, 또 어떻게 공부 계획을 짜고 전략과목을 정할지 생각을 미리 해보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가산점을 부여받기 위해서 간호직에서 보건직으로 직렬을 바꾸고 공부계획을 짜고, 전략 과목을 정한 것이 합격에 가장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다음 수험생을 위한 격려의 말 또는 제언

포기하지 말고 자신과의 약속을 꼭 지키면 합격은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게 힘이 들고 외롭지만 절대로 포기하지 마시고 합격의 기쁨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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