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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술직 공무원]필기 수석합격자의 의료기술직 합격 노하우
BY 유O영 2024-01-26 15: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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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기도 의료기술직 방사선에 최종합격했고 저도 다른 사람들의 합격수기를 보면서 도움이 됐던 만큼 수험생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이렇게 합격수기를 적습니다.

 

 

[시험 준비 동기나 계기]

저는 대학교 졸업 후에 대학병원에서 근무하고 싶지 않아서 마냥 놀고만 있다가 친구소개로 급작스럽게 공무원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과목도 생물, 공중보건은 학교다닐 때 공부했던 과목이기 때문에 큰 부담없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 및 전략]

우선 공중보건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공중보건은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은 과목입니다. 분명 암기과목이기 때문에 내용정리만 잘해서 암기만 꼼꼼히 해준다면 고득점 받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저도 암기에 약한 편이라 고생을 하긴했지만 타고난 사람이 아니라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합니다. 외우고 뒤돌아서면 까먹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암기는 반복만이 답이기 때문에 입에서 술술 나올 정도 까지는 아니더라도 빠짐없이 써내려 갈 수 있을 정도로는 꾸준히 외우셔야 됩니다.

기본서 같은 경우는 여러 가지 기본서를 구입해서 보는 분들도 많은거 같은데 저는 한 가지 교재를 고르면 그걸 믿고 계속 학습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어차피 내용은 거기서 거기고 문제 풀면서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그때 하나씩 차곡차곡 기본서에 채워 넣으면 되니깐요. 그러면 굳이 오답노트를 만들거나 문제 여러번 풀어볼 필요도 없이 기본서를 반복해서 보는걸로 충분합니다.

공중보건에서 문제시 되는건 시사문제나 난이도 있는 문제가 한 두 문제 나온다는 건데요, 저도 그것 때문에 공부시간 투자하면서 뉴스를 찾아보거나 했습니다만 추천 드리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시사이슈를 문제화 만들어버리면 풀기 어렵기 때문에 메르스나 지카바이러스같 이 정말 나올만한 것들 아니면 그 시간을 공부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기본이 튼튼하면 그런 문제들도 감이 오거든요.

 

그 다음 생물입니다.

공중보건은 쉽다고 말씀드렸다면, 생물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시간투자를 더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도 생물6 : 공중보건4 정도의 비율로 시간할애를 했는데 생물을 아예 모르시거나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신다면 그 이상으로 투자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공중보건이 암기과목이라면 생물은 100% 이해기반으로 공부하셔야 됩니다.

조주원 선생님께서 워낙 잘 가르치시기 때문에 강의 들으시면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없을겁니다. 한 번 듣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다면 몇 번이고 돌려서 다시 들으세요. 심화내용도 잘 나와있기 때문에 강의 꼼꼼히 들으시고 완벽히 이해한 다음에 외우시고 머릿속으로 과정을 쭉 한번 그려보세요. 저만의 방법이라면 방법인데 과정 하나하나를 생각해보면서 정리해 나가는 겁니다. 그 중에 한 가지라도 이해가 안가거나 까먹은 부분이 있으면 책 다시 펴보구요. 이런식으로 기본서 한 권을 씹어먹었습니다. 공중보건은 부수적인 내용이나 불필요한 내용이 분명있기 때문에 건너뛰어도 되는 부분이 있지만, 생물은 거의 기본서 토씨하나 빠짐없이 이해하고 외웠던거 같습니다. 분명 이해가 1%라도 부족하면 문제가 조금만 어려워도 못풉니다. 그리고 어려운 파트도 문제가 많이 나오지만 쉬운 부분에서도 생각 외로 많이 나오기 때문에 쉬운 부분이라고 해서 대충 넘어가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그런 식으로 두 번 넘어졌거든요.

문제는 많이 풀어보면 좋은 것 같습니다. 암기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유형의 문제를 접해보고 틀려봐야 부족한 부분도 파악할 수 있고 유형파악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모의고사나 기출문제, 문제집을 풀면서 틀리는걸 무서워하지 마세요. 자신이 뭘 몰랐는지 알아내는 도구로 사용하시고 오히려 맞은 문제를 더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맞았더라도 보기 중에 모르는 보기가 하나라도 있는지 꼭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면접의 노하우]

면접에 대해 꼭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저는 면접준비 하는 게 필기공부 하는 것보다 몇 배는 스트레스 받고 힘들었습니다. 필기만 열심히 준비해서 합격하고 보니까 아는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봉사활동시간이 필요한 줄도 몰랐고 필기점수가 반영되지 않는지도 몰랐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선택한 지역은 경쟁률도 높아서 조바심이 많이 났습니다. 자료나 정보가 많이 필요할 것 같아서 스터디도 구해보고 여러 가지 카페도 가입했었는데, 그냥 누드고시에서 보내주는 자료 하나로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서 쓰는 법부터 면접 예상질문들 당일날 쓰는 사전조사서까지 다 나와있으니까요. 다만 스터디는 가입할 수 있다면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적으로 면접 예상질문에 대한 답변안을 작성하는데 중점을 두시고 스터디 사람들과 말하기 연습을 많이 하세요. 같은 수험생 입장인데도 모의면접을 하다 보면 많이 떨리고 연습하면서 그런 부분들을 많이 고칠 수 있을겁니다. 자기가 정말 말하는건 자신이 있다 하시는 분들은 안하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제가 면접장에서 받은 질문은 1분 자기소개, 인생관에 대한 사례, 단점 극복방법과 사례, 보건소 업무, 조직생활에서 갈등을 해결한 방법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경력도 없고 봉사활동도 없기 때문에 질문 자체가 단순했습니다. 그리고 면접관 한 분께서는 계속 압박식으로 꼬리 무는 질문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질문 답변을 거짓으로 생각해두시는 분들이 있는데 하시려면 완벽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저같이 경력도 없고 봉사활동 없는 분이 계시다면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경력경쟁이지만 경력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아니고, 봉사활동 시간도 있다고 해서 면접평가항목 중에서 (상)이 되는게 절대 아니니까요. 다만 봉사활동은 시간이 되신다면 하시는걸 추천은 드립니다. 면접 예상질문들을 준비할 때 어떤 부분에 있어서든 봉사정신을 내새워서 답변을 준비할 수 있고 실제로 공무원은 봉사정신을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나만의 공부 팁]

100점 맞기 위한 공부를 하세요. 100점 맞기 위한 공부와 한 두개 틀려도 되겠다고 하는 공부는 차원이 다릅니다. 모르는 부분 없이 공부를 꼼꼼하 하다보면 그만큼 자신감도 생기고 자신감이 곧 성적에 반영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시험난이도가 정말 높았는데, 어려워서 오히려 저에게는 훨씬 도움이 됐습니다. 실제로 필기 1등도 했구요. 저는 하루에 보통 10시간 정도 꽉 채워서 공부하고 나머지 시간이나 주말에는 그냥 놀았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시간 더 투자해서 공부해야 되지만, 괜히 압박감 때문에 책상에 앉아있지말고 놀 땐 놀고 쉴 땐 쉬는 게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 수험생을 위한 격려의 말 또는 제언]

전 자신감 하나만으로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시작할 때도‘어차피 방사선사들끼리 하는 경쟁인데 무조건 합격할 수 있다’라는 마음가짐으로 포기하지 않았고, 면접에서도 경력이나 봉사활동, 자격증 하나 없었지만 자신감으로 밀어붙였습니다. 어차피 면접이라는게 정해진 정답을 말하는 곳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보여주는 자리이기 때문에 자신감이 정말 중요한 무기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자신도 있었구요.

지금 이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 모두 합격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잃지마시고 절실한 마음으로 노력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찾아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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