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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교사 임용고시]재생배수 조절해서 강의를 무한반복해서 들었던게 합격의 신의 한 수가 되었습니다.
BY 김O영 2024-01-26 15: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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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양교사 임용고시 합격자입니다. 저는 올해 4월부터 공부를 시작한 초시생인데 비교적 짧은 시간동안 준비했지만 이렇게 합격하게 되어 굉장히 좋습니다.

 

[시험 준비 동기나 계기]

 저는 대학 졸업 후 서울의 모 대학병원 급식영양과에서 근무하다가 적성과 맞지 않는 업무와 병원 특유의 문화에 지쳐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교직이수는 했지만 졸업할 때 까지만 해도 영양교사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교사는 야근도 거의 없다시피 하고 결정적으로는 방학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마음에 끌렸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준비가 하나도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꿈만 참 야무지게 가졌었지요. 하지만 이왕 시작한거 한 번 부딪혀 보자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해 보기로 했습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도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라 모든 것이 막막했지만 뭐든 부딪혀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영양교사 임용고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 및 전략]

일단 인강을 듣기 전에 기출문제를 풀어봤습니다.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게 30점을 겨우 넘는 수준이었습니다. 알 것 같으면서도 서답형 문제라 그런지 묘하게 써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괄호형 문제나 단순단답형의 문제는 책을 조금만 봐도 금방 점수 획득에 어려움이 없을꺼라는 막연한 긍정적인 생각도 들었습니다.

공부 순서는 먼저 지금까지 기출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출제경향을 파악했습니다. 그 후엔 부족한 분야가 어디인지를 인지한 상태에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예상문제를 풀어보았습니다. 틀린 문제는 기본교재를 다시 찾아보면서 오답노트를 만들었습니다.

교육학의 경우에는 학교 다닐 때 교직이수 하면서 배우긴 했지만,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수강하기 급급했던터라 이번에 강의 들으며 공부하다 보니 굉장히 새로운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공부를 한다는 마음으로 저는 이이수 선생님의 교육학 강의를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교육심리학, 교육사회학 쪽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들으면 들을수록 흥미가 생겼습니다. 강의를 무한대로 반복해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쉬는 시간에도 교육학은 이야기 듣는 것 처럼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나중에는 강의 중에 농담하신 부분까지 다 생각이 날 정도였습니다. 교육학은 논술 시험이지만 쓰면서 공부하다가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누군가에게 설명해준다는 생각으로 강의 들은 내용, 공부한 내용을 혼자서 중얼중얼 이야기해보기도 했습니다.

교육학은 여러 번 반복해서 강의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느 정도 개념이 잡히고 나서 실제로 논술 쓰는 연습을 하면 되는데, 다행히 교육학 첨삭지도를 해주신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니 짧은 기간동안 알차게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공부할 때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막막했는데, 저를 담당하셨던 상담선생님께 문의한 결과 하루하루 꼭 마쳐야 할 분량을 정해주셨고 최대한 그 계획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런 과정을 사전에 준비해준 누드고시 시스템이 있었기에 지치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만의 공부 팁]

강의는 꼭 1.0배속으로 들을 필요 없습니다. 1.4배속으로 들어도 충분히 잘 들렸어요. 상담선생님 말씀으론 1.6배속으로 듣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빠른 속도로 강의를 들으면서 적어도 한 번 공부할 때 복습은 짧게라도 꼭 하시고 제대로 이해하고 넘어 가는 게 기억에 오래 남을 듯싶습니다. 저는 하루에 7~8시간 정도씩 주 4일 이상은 공부를 했습니다. 시험에 합격하고 싶다면 중요한 건 일단 친구를 만나고 싶은 마음이 없어야 하고 다른 잡다하게 하고 싶은 일이 없어야 할 것 같습니다.

친구와 만나서 노는 것 보다 공부가 더 재미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는 억제로 앉아 있는 것 보다는 쉬는게 좋습니다. 저는 TV 보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TV는 안봤지만 한달에 한두번씩 영화는 꼭 보러 다녔습니다. 기분 전환도 되고 좋았어요.

 

[다음 수험생을 위한 격려의 말 또는 제언]

솔직히 매일같이 공부한다는 게 쉽지 않습니다. 머리도 아프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이것 하나만 알아 두세요. 공부하실 때 플랜B나 떨어지면 딴거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공부하시면 시간낭비가 되는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를 처음 봤을 때는 그림도 있고 뭔가 화려하게 출제되어서 좀 위축되기도 했는데 막상 내용은 별거 없는 것 같았습니다.

합격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공부를 왜 하려고 하는 것인지에 대해 확신을 갖고 도전한다면, 합격할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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