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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공무원]실력 있는 교수님들의 강의를 1년간 무제한으로 수강한 덕분에 합격했어요
BY 김O민 2024-01-27 20: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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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건복지부 보건직 최종합격자입니다.

수험생활을 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제가 최종합격하여서 합격수기를 쓰고 있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고되고 힘든 수험생활을 하고 있을 수험생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용기를 내서 글을 적어봅니다.

 

♠ 시험 준비 동기나 계기

저는 종합병원에서 1년 반 동안 간호사 생활을 하면서 많은 중환자를 간호하였고 환자들의 질병이 악화되기 이전에 예방적 건강관리를 강화하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어서 처음엔 보건직공무원에 지원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전화로 상담을 통해 보건복지부 보건직에 대한 진로를 정확히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공무원 시험과 달리 전공과 관련 있는 과목을 포함해서 공부하면 되는 복지부 공무원이 저에게는 큰 메리트처럼 느껴졌습니다.

만약 보건복지부 시험을 준비하신다면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 자격증을 먼저 따 놓으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1급과 2급 둘 다 가산점이 2% 적용되는데 필기합격자들의 경우 대부분은 2% 가산점을 받고 있고 자격증이 있다면 합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과목별 공부 방법 및 전략

우선 영어는 매일 10문제씩 모의고사를 풀면서 전체적으로 실전 감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영단어 책을 5일분씩 매일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단어들을 한번 보고 외운다고 생각하지 말고 최대한 여러 번 반복해서 보아서 단어들과 친숙해지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문법의 경우에는 기본서를 정독을 한 후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틀린 문법 문제는 기본서로 돌아가서 개념을 한 번 더 확인하였습니다.

공중보건은 내용이 정말 방대하고 교재마다 내용이 상이하여 공부하는데 많은 혼란을 주는 과목입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최대한 다양한 교재를 접하려고 노력하였지만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보니 하나의 교재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여러 교재의 내용이 상이하더라도 핵심 개념들의 내용은 동일하니 듀스펙 교재를 믿고 공부하시길 조언 드립니다.

행정법은 총 2번 완강하며 공부하였습니다. 행정법이라는 과목은 제가 지금까지 미처 접해보지 않은 과목이어서 처음 보건복지부 시험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하였을 때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들으면서 처음에 했던 걱정이 자신감으로 바뀌어서 저의 전략과목이 되었습니다. 항상 교수님께서 강의 중에 하신 말씀이 ‘첫술에 배 부르려고 하지마라’였습니다. 행정법이라는 과목이 어떤 한 개념이 이해되지 않더라도 뒷내용을 배우면 이해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찍부터 전체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려고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하루에 3~4강씩 개념 강의를 들으며 완강하고 다시 한 번 천천히 완강하며 복습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본개념이 정립된 후 실전 동형 문제를 하루에 1~2회씩 풀었고 틀린 문제는 기본서로 돌아가서 다시 개념을 복습하였습니다.

법규는 가장 까다롭게 출제되고 있는 과목입니다. 어구 하나를 바꾸어서 오답 선지를 만들기 때문에 법조문들을 최대한 주의 깊게 여러 번 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대신 첫 회독부터 그런 마음을 가지면 진도가 안 나가고 중간에 포기할 수 있는 과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첫 회독은 조금은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조항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회독이 늘어나면서 속도를 높이며 교재를 처음부터 끝까지 회독하는데 8일을 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법규 과목은 최대한 여러 번 반복해서 눈에 조문들을 익히고 정확하게 공부하는 것이 시험에서 함정을 피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나만의 공부 Tip

저는 인강으로 학습하며 집에서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잠이 많은 편이어서 이동시간과 준비시간 등으로 소요되는 시간을 아껴서 잠을 충분히 8시간 정도 자고 아침에 7~8시쯤 일어나서 간단히 씻고 밥을 먹은 후 책상에 앉았습니다. 총 5과목을 매일 학습하는 것이 모든 과목의 자신감을 높이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하여서 한과목도 빠지지 않고 매일 공부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시험이 한 30일 정도 남았을 때는 꼭 암기해야 할 내용들을 욕실에 붙여놓고 씻는 시간에 암기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하다보면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에 영양제도 꼭 챙겨먹고 하루 20분 이상 스트레칭을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실력 있는 교수님들의 이론 강의와 문제풀이 강의를 1년 간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약 8~9개월 정도 수험기간을 가졌고 감사하게도 합격하고 합격장학금까지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위기 관리 방법

저는 공부할 때 개인적인 일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일들도 생기긴 했지만 그런 순간에 포기하지 않고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한 것이 지금의 합격에 큰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이 되기로 결정한 순간부터 공부하는 것이 순탄하지만은 않은 것은 누구에게나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순탄치 못한 상황이 왔을 때 누군가는 그 이유로 공부를 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 순간에 쉬는 것이 결국 수험기간을 길게 만들고 인생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저는 스트레스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적절하게 풀되 스트레스가 공부를 쉬게 하는 변명이 되는 순간 스트레스를 받는 시간도 고통도 배가 된다는 것을 유의하였습니다. 저는 평소에는 하루에 좋아하는 노래를 1~2곡 듣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었고, 한 달에 2번 정도 하루를 통으로 비워놓고 외출하여서 기분전환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면접 후기 및 면접 시 받은 질문

첫 질문으로는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의 차이가 뭐라고 생각하나’라는 것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공공성’의 개념에서 인식하는 차이가 있다고 대답을 하였고 공공성 개념과 관련해서 계속 이어져서 질문하셨습니다. 공공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뭐가 필요한지 등을 연달아 물으셨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의료정책의 장점과 단점을 물으셨습니다. 주로 보건 정책과 관련된 질문이나 견해를 밝히는 질문들이 많았고 또한 개인적인 것으로는 자신의 단점도 물어보셨고 악성 민원인 대처방안에 대해서는 아주 상세하고 예리하게 물으셨습니다. 1분 자기소개는 안 시키셨고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한 질문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일반적인 대답이나 모르는 내용을 아는 것처럼 말하는 것을 커트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 다음 수험생을 위한 격려의 말

수험기간은 누구에게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입니다. 또한 이 어두운 시간의 끝이 언제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자기 자신을 믿고 힘들어도 참고 책상에 앉아서 공부한다면 그 힘든 수험기간의 끝도 분명히 온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시간을 jumping 하듯이 공부에 몰입한다면 어느 순간 합격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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