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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직 공무원]저처럼 비전공이신 분들도 교수님 믿고 따라가시면 반드시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요
BY 강O우 2024-01-29 11:30:16
20 10622 0

안녕하세요. 이번에 경북 지방직 환경직에 합격했습니다. 합격하고 수기 쓰는게 꿈이였는데 어느새 쓰고 있네요 ㅎㅎ

저는 대학교 전공이 화학공학이라 화공직으로 9월부터 다른 인강으로 준비하다가 4월에 접수하려고 보니 환경직이 TO가 훨씬 많고 국어, 영어, 한국사는 공통이고 전공도 비슷해서 2개월 정도면 할만한것 같아서 환경직으로 바꾸게 되었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여기가 커리큘럼이나 인강이 잘 되어있다고 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화학은 전공이 비슷해서 쉽게 준비했지만 환경공학은 아예 다른 분야라서 준비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공부방법 소개 
국어는 현대문법 위주로 파고 고전문법, 한자는 포기했는데 막상 시험장 가니까 문법은 하나도 모르겠었고.. 한자, 사자성어, 문법 다 대충 찍었는데 다행히 맞아서 점수가 잘 나왔습니다. -한자나 사자성어는 공부해야 하는 양에 비해 1~2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비문학 독해, 문법 쪽으로 힘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영어도 독해는 자신있었는데 문법은 진짜 하나도 몰랐습니다. 고등학생때도, 토익준비할때도 문법은 찍다시피 했습니다. 이번에 공무원 준비하면서 9개월 동안 독해는 기출만 풀고 단어만 외우고 문법만 9개월 동안 진짜 하루 2시간씩 공부했는데 시험장 가서 하나도 못맞췄습니다.. 4지선다에서 하나는 알겠고 세개중에 하나 찍는수준? 공부 제대로 안한 독해에서 거의 다맞고 공부 열심히 한 문법에서 다 틀리니까 매기면서 굉장히 불안했습니다.. -문제를 못 맞췄다 뿐이지 문법공부를 하니 독해 할 때도 굉장히 매끄럽게 해석이 되었습니다. 단어는 매일매일 외우는게 중요하고 독해/문법 7:3 정도로 나눠서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사는 인강 3강 보고 3강에 관련된 기출 문제 풀고 이런식으로 3회독을 했는데 공부할때는 '아 이게 어느 시대지' 하면서 자신있게 풀었는데 시험장 가니까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60점대.. -저처럼 인강 보고 문제풀고 하는 건 1~2회독까지만 하시고 그 다음에는 그냥 기출이나 모의고사 풀면서 문제만 봐도 어느시대인지 알도록 감을 잡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국사가 분량이 굉장히 많은데 주로 너무 지엽적인 부분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주로 나오는 부분 위주로 공부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엽적인 부분은 남들도 어려우니까요. 

화학은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하는 과목이기도 했고 직렬 바꾸기 전에 기출문제를 보니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서 기출 하나 실수하고 하나는 아예 몰라서 90점입니다 -고등학교 수준입니다. 계산식 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왜 그런 식이 나오게 되었는지 과정을 공부하면서 보시면 응용문제가 나와도 쉽게 푸실 수 있습니다. 중요한건 바로바로 생각나도록 외우시고 기출문제 여러번 돌려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조주원 교수님이 중요하다고 하시는거 다 외우시고 교수님만 따라가시면 충분히 고득점 가능합니다! 

환경공학은 처음에는 굉장히 막막했습니다. 일단 처음 공부하는 분야이니 개념잡는 식으로 2배속해서 2회독하고 각 파트마다 기출or변형 문제식으로 해서 400문제가 있는데 이것도 3번 정도 풀었습니다. 저처럼 비전공이신 분들은 교수님 믿고 따라가시면 반드시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요! -중요 계산식은 다 외우시고 너무 지엽적인 부분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교수님이 중요하다고 하신 부분 위주로 공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험생활 위기 극복 방법 
공무원 수험생활을 하면서 불안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겁니다. 저도 굉장히 불안했고 내가 잘 하고 있나 싶기도 한 때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아예 이런 생각이 들지 않도록 도서관에서 진을 다 빼고 집으로 왔습니다. 몸이 힘들면 잡생각이 없어지더라구요 ㅎㅎ.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할때도 침대있는 방 말고 거실이나 다른 곳에서 공부했습니다. 공간을 분리하는게 사람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꽤 크더라구요. 침대가 옆에 있으면 눕고싶고 자고싶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제가 공부하는 도서관 앞에 구청을 짓고 있었는데 '내년에는 붙어서 꼭 저기 가자' 라고 다짐했던것 같습니다.

■면접 후기
1배수 면접이라 크게 긴장은 안됐지만 혹시 몰라 준비는 철저하게 했습니다. 예상문제 100개정도 뽑아서 답변 준비했습니다. 사회 이슈도 많이 물어 보십니다. 면접질문은 미세먼지 저감대책, 로미오와 줄리엣 중에 누가 먼저 죽었나?, 호텔 등급을 나타내는 마크?, 수질오염 대책 정도 입니다 자소서에서는 딱히 물어보지 않으셨습니다.

■앞으로 합격하여 후배가 될 수험생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여러분도 저처럼 합격하시고 이렇게 장학금도 받으시기 바랍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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