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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직 공무원]빠른 토끼보다 꾸준히 쉬지 않았던 거북이가 결승선에 먼저 들어갔던 것처럼 공무뭔 시험은 ‘꾸준함’이 중요해요!
BY 이O미 2024-01-29 11: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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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서울시 간호직 공무원 합격자입니다. 
이제 공부를 시작하신 분도, 이미 시작하여 공부를 하고 계신분도 있을텐데 제가 하는 말은 별것이 아니더라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근무한 병원은 실제 이름을 밝히기 어려우나 선배들과 후배간의 사이가 그렇게 나쁘지 않은, 오히려 분위기가 좋다는 명성이 자자한 병원이였습니다. 저는 이 병원에 합격한 것을 너무도 다행스럽게 여기며 이 병원에서 평생을 다닐 것처럼 말하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실제로 일을 해보니 제 생각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인간관계가 힘들지 않다고 해서 이 일을 계속 평생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생각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생각하게 된 것이 공무원이라는 직업이었습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 및 전략
먼저 제가 경기 지방을 살면서도 서울직을 목표로 한 이유는 시간이 많이 모자랐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시작할 무렵은 8월말이었고 필기시험이 1년도 남지 않은 이 시기에 인터넷으로 여러번 서치하다가 찾아낸 곳이 바로 ‘간호교육연수원’이었습니다. 탄탄한 교수진들로 이뤄진 강의를 통해 빠르게 공부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시 간호직 공무원 시험에서는 생물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생물은 기본서를 통째로 외우다시피 했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풀고 틀린 것은 모두 오답노트로 정리해서 그날 틀린 것들은 그날에 다 외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지역사회간호에서의 가장 중요한 점은 헷갈리지 않게 외우는 것입니다. 교수님이 제시해주는 방법대로 외우기도 하였고 한 단원 마다 관련법은 무조건 5회독을 하였고 기본서는 기본 10회독은 하였습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눈에 익어 문제에서도 자연스러운 답안을 저스스로도 바로바로 고를 수 있었습니다. 
간호관리는 학생때도 곧잘 하던 과목이기에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지역사회와 생물의 기본서보다도 더 적게 보고 공부하였지만 항상 방심하지 않아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기본서는 그래도 최소 3회독은 하였습니다. 그리고 막판에 시험을 보기 일주일 전에는 하루에 한권을 통째로 읽을 정도로 스스로 그냥 넘긴 것이 없었는지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만의 공부 Tip 
제가 짧은 기간의 수험생활을 마치고 바로 합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성실함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독서실이나 스터디 카페로 갔으며 하루에 아무리 못해도 적어도 3시간씩은 공부를 했습니다. 물론 생물은 하루도 빠짐없이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만 공부하다보면 슬럼프가 빨리 오기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시험이 5개월정도 남았을 때에는 주말에는 공부는 집에서 간단히 하며 나머지는 쉬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렇기에 수험기간에 슬럼프를 크게 겪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중요한 것은 바로 체력관리입니다. 수험기간이라 격한 운동은 오히려 힘이 들어 공부할 때는 잠이 올수도 있어서 제가 생각한 운동법은 바로 집에서 독서실까지 도보로 걸어다니기였습니다. 집앞에 있는 독서실에 다니게 되면 계속 집에 가서 잠깐 쉬다 오려는 마음이 강하게 들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도보로 40분쯤에 위치한 독서실에 등록하여 왔다갔다 운동삼아 걸어 갔습니다. 집에서 걸어서 40분이나 걸리기 때문에 집으로 가려는 생각이 잘 들지 않았고 또한 이렇게 멀리 내가 걸어왔으니 이만큼은 더 열심히 공부하고 가리라는 마음을 독서실 갈때마다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위기 관리 방법
성인이 되어 공부한다는 것은 여러곳에 위기가 많이 도사릴 수 밖에 없습니다. 퇴근하고 연락하는 친구가 같이 저녁먹고 술이나 먹자면서 연락이 오거나 놀러가자고 연락이 오는 경우가 종종 있기에 이를 뿌리치고 공부한다는 것은 저에게는 정말 큰 위기였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스터디 플래너를 작성하였습니다. 큰계획은 못세우더라도 이번주에 내가 할 공부의 량을 정하고 하루에 할량을 쪼개서 정한 후로 하루계획했던 공부량을 내가 충족했다면 저는 스스로 내가 오늘은 합격을 했구나 라고 생각하며 그 마음으로 스스로 위로 아닌 위로를 하였습니다. 

■면접 후기 
면접 준비 당시에는 코로나가 매우 심각했던 시기라 면접스터디를 하기로 했던 조에서 그냥 빠져 나와 저 혼자 스스로 준비했습니다. 가장 먼저 한 것은 역대 서울시 공무원 면접 질문을 쭉뽑았고 그에 따른 저만의 답변을 적은 것입니다. 처음에는 답변을 적기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100개가 넘는 질문의 답변을 적다보면 스스로 어떤 방향으로 적어야 할지 중심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시에서 가장 중요한 5분 스피치 준비는 뉴스를 보면서 여러 이슈를 접하려 했고 뉴스만으로는 접하기 어려웠던 것은 유튜브, 서울시 관련 어플들을 적극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면접에서의 질문을 듣고 답변한 내용 중에는 유튜브를 보고 생각난 것을 대답한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발표내용을 한번 적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당시에 쓰는 것을 많이 연습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처음 주제를 받고나서 많이 당황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많이 적어보는 연습을 해서 더 자신감있게 면접을 보고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 5분스피치 주제: 지역간 상생을 위해 필요한 정책, 방법들을 제시하여라 
- 이에 대한 꼬리질문으로 서울시에는 이러한 정책이 있다 이것에 대해 아는가 이와 비슷한 정책을 펼친다면 어떤 정책이 좋다고 생각하는가 그것을 시행했을 때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 전공 및 경력 관련 질문
- 기도흡인 환자를 봤을 때 어떻게 하겠는가?
- 팀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가? 가장 힘들었던 점은?
- 일을 했을 때 힘들었던 경험?
- 일이 힘들었을 때 주로 어떻게 스트레스를 푸는가?

● 그 외 사회생활을 해봤기에 나왔던 질문들
- 일할 때 어떤 칭찬을 가장 많이 들었는가?
- 일할 때 어떤 단점을 가장 많이 들었는가?
- 상사에 의해 괴롭힘을 받는 동기가 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한달이 넘은 시점에서 적은것이라 몇 개 사소한 질문은 기억이 안났지만, 이런 것들을 위주로 질문을 하였고 그리고 무엇보다 면접에서는 말을 유창하게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태도를 보는 것입니다. 너무 면접을 어렵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나 자신을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다음 수험생을 위한 격려의 말 
수험기간을 얼마 해보지 못한 부족한 합격수기였지만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제시한 방법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이 물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합격생들의 공통됨은 바로 ‘꾸준함’이라고 생각합니다. 토끼와 거북이의 이야기처럼 빠른 친구가 결승선에 먼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쉬지 않고 달렸던 거북이가 결승선에 먼저 들어갔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오늘도 자신을 믿고 하루하루 꾸준히 하시는 여러분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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