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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교사 임용고시]졸업후 바로 합격했어요. 제가 공부했던 기간별 공부법 소개해드릴게요
BY 박O정 2024-01-29 11: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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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전남 영양교사 합격자입니다. 대학 4년 다이렉트로 졸업 후 1년 동안 다른 일 하며 금전적인 부분을 메운 뒤 3월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임용고시에 뛰어들었습니다.
저는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기도 했고 학과 생활 하면서 이 과가 저의 특성 및 적성과 잘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직이수를 통해 정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한 상태였기 때문에 당장은 아니어도 꼭 임용에 도전하여 영양교사가 되어야겠다는 작은 포부가 있었습니다. 하던 일을 관두고 어떤 강의를 들으면 효율적일까 검색하던 중에 교육학반과 전공과목반을 세트로 묶어 저렴하게 수강할 수 있는 연수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이트 내에 다양한 합격자 분들의 수강후기도 있고 강의가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큰 어려움 없이 강의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초수임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공부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공부방법 소개
처음에는 알려주시는 방향대로 공부했었고 시간이 흘러 시험이 다가왔을 때에는 부족하거나 자신없는 과목 위주로 집중 공부 했었습니다.
3~5월: 월/수/금은 전공과목, 화/목/토는 교육학 이런 식으로 격일로 두 과목을 공부하였고 강의는 하루에 4시간 이상 들었습니다. 이 시기는 아직 내용에 대해 알아가는 시기로 부분부분을 완벽하게 캐치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우선 강의 1회독을 목표로 비교적 부담없이 공부하였습니다.
6~7월: 전공은 1회독 후 더 이상 듣지 않았으며 학교 생활에서 배운 부분을 떠올리며 무조건 노트에 적어가며 암기하였습니다. 교육학은 너무 생소한 부분이었기 떄문에 1회독 더 하였으며 추후에 봤을때 강의에서 교수님이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 기억나도록 교과서의 자투리 공간에 관련 내용을 놓치지 않고 받아적으려 노력하였습니다.
8~9월: 어느 정도 각 과목에 대한 기초가 쌓여있는 상태라서 이론은 잠시 접고 문제풀이에 돌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때는 교육학과 전공을 격일로 하지 않고 매일 두 과목을 같이 다뤘으며 모범답안을 우선 기재한 뒤 더 추가하면 좋은 내용을 덧붙여서 외우는 방식으로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10~11월: 문제풀이를 계속해서 반복해서 공부하였으며 이 시기에는 이전 년도 기출문제 또한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어떤 패턴으로 시험이 출제되는지 파악하였습니다. 여전히 교육학과 전공과목 모두 매일 다루었으며 그날 공부한 내용을 끊임없이 머릿속에서 복기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전공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긴 하였으나 교육학 또한 생소하고 쉬운 과목이 아니었기 때문에 절대 등한시 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였습니다. 또한 최고의 암기방법은 직접 쓰며 외우는 방법이라 생각하였기 때문에 서브노트를 따로 만들었으며 자투리 시간이 날 때 마다 서브노트를 수시로 꺼내 읽으며 암기하였습니다.

수험생활 위기 극복 방법
임용고시는 1년에 단 한 번 뿐인 큰 규모의 시험이기도 하고 합불 여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최종 발표일이 될 때 까지는 혼자만의 고독하고도 불안함 속에서 싸워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언젠가 교사가 될 것이고 교단에 서서 뿌듯해 하고 있을 미래의 모습을 생각하며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상반기에는 비교적 여유가 있기도 했고 목표를 너무 거대하게 잡지 않았기 때문에 공부가 너무 안되거나 예기치 않은 약속이 있었을 때에는 과감하게 하루를 쉬었습니다. 또한 생활공간과 공부공간이 중첩되면 공부 효율성이 떨어진다 생각했기 때문에 집에서는 쉬고 공부는 스터디 카페나 일반 카페에서 주로 했었습니다. 분명 공부를 하다보면 유난히 멘탈이 잡히지 않는 날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때 마다 드라마를 보거나 영화를 보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노력했으며 정해진 목표에 달성하지 못했어도 우선을 공부를 하는 내 마음이 잡히는 것을 우선시했기 때문에 멘탈이 약해졌을 때에는 무조건 쉬거나 좋아하는 일을 찾아 기분전환을 하였습니다. 초반에는 이렇게 하는게 맞나? 하는 슬럼프가 왔었지만 계속 꾸준히 하다보니 이렇게 해도 머릿속에 남는 것이 많구나 하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으며 시험에 임박했을 때는 비교적 단단한 상태로 임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면접 준비방법
면접 준비:  1차 시험을 본 후 약 2주 가량 쉬었습니다. 하지만 쉬면서 카페를 통해 스터디에 가입하였으며 제대로 된 시작은 12월 초 부터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총 3명으로 구성된 스터디에 가입하였으며 1차 결과가 나오기 전 까지는 주 2회 만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1차 발표 후 스터디원 모두 합격하였기 때문에 동일한 인원 그대로 충원 없이 진행하였으며 주 2회 대면+주 3회 전화 스터디로 주말 제외한 매일 스터디원과 같이 면접 공부를 하였습니다. 문제를 따로 만들지는 않았고 책에 수록된 기출을 먼저 다룬 뒤 추가로 포함되어 있는 구상형과 즉답형을 실제 상황처럼 10분 구상 후 구상형 3문제 즉답형 1문제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복장: 앞머리 올리고 뒷 머리는 말아 올려 망으로 고정하였으며, 마지막에는 스프레이를 뿌려 단정하게 하고 갔습니다. 복장은 흰 와이셔츠에 슬랙스, 검정 자켓을 입고 갔으며 꼭 정장이 아니어도 비슷한 느낌에 깔끔하게만 하고 간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면접 질문: 평가원 문제였는데 매년 다루는 내용은 바뀌지만 대체적으로 자신만의 교직 목표, 교사상 등 교사의 소양에 관련된 문제가 꾸준하게 출제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어떤 교사가 되어야 할까?, 이런 학생이 있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등 저만의 만능틀을 몇 가지 작성해 놓고 머릿속으로 계속해서 복기하였으며 실제로도 외운 내용을 사용할 수 있는 문제가 나와서 실제 시험장에서도 비교적 긴장 없이 면접을 무난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합격하여 후배가 될 수험생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저는 체계적인 학습 목표나 계획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당찬 포부만 가지고 공부를 시작한 케이스였습니다. 물론 초반에는 이렇게 하는것이 맞나?, 나 잘 하고 있는걸까? 하는 슬럼프나 무기력함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순간이 찾아올 때 마다 잘하고 있는 모습을 더욱 드러내려 하였으며 임용이라는 시험에 너무 강박갖지 않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공부를 꾸준히 하다보면 분명이 방향성이나 자신감이 생길 것이며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1차, 2차, 면접 공부에 진실하게 임하다 보면 분명 좋은 성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합격 수기를 통해 임용에 도전하고자 하는 많은 분들이 용기와 희망을 얻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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