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합격수기를 쓰게 되어 정말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방직 9급 보건직을 최종합격하였고, 출근을 하게 되었고, 벌써 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너무 빠르게 발표가 나고, 면접을 보고, 임용이 되었지만, 마음 졸이는 것 보다는 너무 좋네요ㅎㅎㅎ

제가 병원에서 일을 하는데, 3교대 근무에 지쳐있었고, 보건계열 공무원 채용인원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제가 일하던 병원이 보건소랑 연락할 일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레 보건직 공무원에 관심이 생겨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인강들이 있었지만, 보건계열 인강으로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어 바로 수강신청을 하게 되었고 그 판단이 옳아 지금 이렇게 합격수기를 적고 있네요ㅎㅎ

■나만의 공부 Tip
일과 병행을 하다 보니, 기초이론은 빨리 끝내고 문제풀이, 기출회독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일단 퇴근하고 짬내서 인강을 듣고, 오프나 야간에 공부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인강을 알아보다가 커리큘럼이 딱 제 맘에 들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무조건 이해가 잘 안가거나, 틀린 부분은 꼭 체크를 하고 다음 회독 때 또 모르면 다른 색으로 체크를 해서 누적으로 보고 또 보았습니다. 다음 회독 때 아는 것(체크 안 된 것)은 안보기보다는 전보다 빠르게 넘어갈 수 있게 회독을 했고, 틀리고 모르는 것은 계속 이해 할 때까지 천천히 보았습니다. 또한 외워야 할 것은 따로 정리하고, 빈출 암기 내용도 따로 정리하여 일하는 중간 중간에 계속 보고, 또 보았습니다. 무작정 암기보다는, 이해를 기반으로 한 회독으로 기억을 오래 남게 하는 것이 제 합격비법입니다.

■위기 관리 방법
아무래도 일을 하면서 공부를 해야 하니까 많이 힘들고 지쳤습니다. 퇴근하고 나면 책상에 앉기까지 큰 다짐이 필요하고, 앉아 있어도 계속되는 나와의 싸움이 시작되니 참 마음잡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열심히 했습니다. 3교대 근무로 패턴이 깨지면서 몸이 망가지니, 공무원 말고는 다른 길이 없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습니다. 또한 꼭 이번에 붙어야지라는 생각으로 해야지 발등에 불 떨어진 것처럼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그냥 무작정 공부하기보다는 마음, 멘탈을 먼저 잡아야 공부하기에 수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힘들어도 목표를 꼭 생각하고, 합격한 후 나의 일상의 변화를 생각하면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면접 후기
필기합격 후 보내주신 면접교재로 강의를 들었고, 기본적인 공무원 정신, 복장, 매너 등을 알 수 있게 되어 면접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은 2대 1이었고, 코로나 때문인지, 면접관 분들과 거리가 멀었고,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마스크 착용을 하고 면접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크게 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자기소개를 했고, 질문도 내가 일을 잘 해서 상사가 동기들보다 업무를 많이 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보다 보수가 적을 텐데 괜찮은지 등등 강의를 들으면서 연습한 질문을 받았고, 코로나와 관련된 질문들, 전공, 제출한 자기소개서 기반으로 응시지역을 엮어서 많이 물어보셨습니다. 제공되는 면접책, 인강, 자기소개서만 철저하게 잘 준비하면 면접은 무난할 것 같아요!

■다음 수험생을 위한 격려의 말
목표를 항상 생각하고 공부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자만하지 말고 아는 것도 또  한번 체크하는 습관, 모르는 것은 이해하고 외우려는 습관을 갖다보면 합격하실 겁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