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30살인 간호사입니다. 졸업 하자마자 간호사 생활을 하였고, 처음 공무원 시험에 도전해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안정된 직장을 갖고 싶은데, 임상에서 평생 일을 하기는 힘들 것 같아 공무원에 도전을 하였고 고민끝에 강의를 선택했습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
저는 직장병행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직장은 9 to 6로 간간히 야근도 하였습니다. 공부는 퇴근 후에 주로 하였습니다. 퇴근 후 집에서 밥을 먹고 한 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면, 저녁 9-10시쯤이었고 이때부터 새벽 1-2시까지 공부하였습니다. 주말에는 하루 정도 쉬어주었습니다. 다만, 제가 정한 휴식 이외에는 정말 매일 매일 독서실에 가서 1시간이라도 공부하고 오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정말 그 양이 중요한 게 아닌, 꾸준히가 답인 것 같습니다. 
공부 비중은 제가 그날 그날 하고 싶은 것을 하였습니다. 사실 어느 하나 억지로 하기보다는 제가 관심하고 하고 싶은 것 하다보니깐 공부하는 재미도 있고, 덜 스트레스 받을 수 있었습니다. 

생물은 고등학교 때 생물1, 생물2를 배웠었고 제가 좋아하던 과목 중 하나여서 암기보다는 이해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이론2회 정도 회독 후 기출문제로 풀이하였고, 기출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다시 이론을 보는 형식으로 반복하였습니다. 

간호관리/지역사회간호는 큰 틀을 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론 첫 회독 당시 목차 중심으로 크게 크게 보며, 흐름을 파악하려고 노력하였고 이후 기출을 풀면서 디테일한 부분을 잡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위기 관리 방법
직장병행하면서 매우 힘들었지만, 장점이 있다면... 엄청난 동기부여입니다. 슬럼프가 올 때마다 직장에서 짜증나고 싫었던 상황들을 생각하면서, 빨리 공무원 돼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매우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또한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과목이 생물, 간호관리, 지역사회간호학인데.. 타지역에 국어, 영어 등보다는 예상문제 등이 한정되어 있기에 더욱 공부하기 수월해서, 욕심부리지 않고 눈앞에 있는 것만 해치우자 라는 마인드로 공부하다보니 쫒기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 후기
면접은 스터디를 통해 준비하였습니다. 복장은 슬랙스에 흰 블라우스를 입었고, 재킷은 따로 입지 않았습니다. 이번 면접이 코로나로 인하여 일정이 당겨지는 바람에, 면접을 매우 호다닥 한다는 느낌을 매우 많이 받았습니다. 그 때문인지 서울시 정책관련 질문보다는 경험형이나 인성질문이 많았습니다. (코로나 업무 잘 할 수 있겠느냐, 임상경험 있는지, 장단점은 무엇인지, 스트레스 해소법, 임상에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 등을 질문받았습니다.) 사실 면접 할 때 너무 많이 떨어서, 면접관님께서 심호흡하고 진행하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질문에 최대한 성심성의껏 대답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다음 수험생을 위한 격려의 말
직장병행 하면서 5개월 동안 공부한 저도 성공하였습니다. 
너무 쫒기듯 공부하지 말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묵묵히 해나가면 할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꾸준히 하면 모두 합격할 수 있을 거예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