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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직 공무원]제가 그랬듯이 누군가도 제 합격수기를 읽고 합격했으면 좋겠습니다
BY 유O림 2024-01-29 18: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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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_^ 서울시 간호직 최종합격한 합격자입니다. 
합격수기를 남기게 되어서 감회가 새롭네요.

작년에 졸업하고 병원 웨이팅 기간 중에, 건강 문제로 입사를 포기했습니다. 집에서 쉬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보자고 결심했습니다. 제일 먼저 인강 사이트를 찾아봤는데, 간호교육연수원에서 합격하신 분의 수기를 읽어보고 여기로 결정했습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
초반에는 생물 기본 인강을 쭉 듣고 단원별 문제풀이를 했습니다. 생물 베이스가 쌓일 때쯤, 지역사회간호 - 간호관리 순으로 이론서 정독을 진행했습니다. 이론을 듣고 나면 단원별 문제를 풀고 인강을 들었습니다. 맞은 문제도 모두 해설을 듣고 여백에 바로바로 정리해두고 이론서에도 메모했습니다. 틀린 문제는 이론서에서 내용을 찾아서 꼭 읽어봤습니다. 저는 회독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문제를 풀면서도 이론서를 계속 병행했습니다. 생물 이론서는 10회 이상, 전공 이론서는 5회 이상 읽었습니다. 나중에는 이 뒤에 어떤 내용이 있을지도 다 외웠고, 질릴 정도로 이론서를 읽었습니다. 기출문제는 모의고사 회차별로 또는 단원별로 나눠서 계속 풀었습니다. 과목별로 5회 이상은 풀었어서 중후반에는 기출문제도 모두 외우게 됐습니다. 이론서 - 단원별 문제풀이 - 기출문제를 매주 반복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로 생물을 중점으로 해서 생물만 공부한 날도 있으나, 매일 생물 - 전공을 공부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모든 부분을 노트로 정리하지는 않았습니다. 매주 회독을 하기 때문에 손으로 다 써보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고, 시험 2주 정도 남았을 때 암기해야 할 내용과 잘 안 외워지는 내용만 따로 필기 정리했습니다. 3과목 합쳐서 양면 6장 정도 나왔고 매일 읽어서 집중 암기하고 시험장에도 제가 정리한 노트만 들고 갔습니다. 

회독할 때는 큰 단원별로 묶어서 했습니다. 생물은 세포 ~ 멘델 파트- DNA 부분 - 동물 파트 - 식물 ~ 생물 다양성 4부분으로 나눴습니다. 전공은 3, 4개 단원씩 나눠서 봤습니다. 이론서든 문제집이든, 책 한 권은 보통 5일 이내에 끝냈고, 그러려고 노력했습니다. 몇 개의 단원을 한 번에 공부했기 때문에 2-3시간씩 몰아서 공부하고, 2-30분 휴식했습니다.

■위기 관리 방법
저는 쉴 땐 푹 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 1회는 친구 만나서 대화하고, 집중 안 될 때는 친구랑 전화했습니다. 만남을 자제하는 것이 공부에 도움이 되겠지만, 시험이 끝난 후의 생활도 있기 때문에 모든 연락을 끊는 등의 극단적인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 인스타그램은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친구들 병원 잘 다니는 모습, 맛있는 것 먹고 놀러 다니는 모습을 보는 것은, 공부만 하고 있는 제 자신에게 이롭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초반부에는 일 안하고 공부하는 게 오히려 편하게 느껴졌지만, 후반부에는 똑같은 것만 계속 보니 질렸습니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떨어지면 어떡하지 불안감도 많이 들고 앞이 캄캄해지기도 했습니다. 몇 주, 몇 일 뒤에는 실컷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으니 조금만 참자 생각하고, 보건소에서 일하는 모습, 5년 뒤, 10년 뒤 생각하면서 버텼습니다. 지쳐서 울기도 했지만 우는 시간도 아깝게 느껴져서 집중이 안 되어도 의자에 앉아서 뭐라도 읽으려고 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나니, 시험을 잘 못 보면 끝나도 끝난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1배수 안에 들었지만, 한두 개 차이로 불안감에 매일 울었다는 분들을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현상이지만, 자신에게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아쉬움 없이 공부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면접 후기
[면접 대비법] 
저는 면접 스터디를 구했습니다. 저희 스터디는 총 3명이었고, 보통 4-5명 정도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문제로 비대면으로 진행을 했고, 주 2회(수, 일) 했습니다. 스터디 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였습니다. 5분 스피치 주제 2개씩 발표하고, 개인별 질문은 5-10개 정도씩 정해서 각자의 대본을 공유했습니다. 이외 면접 정보나 기사를 공유했습니다. 3명 모두 합격해서 스터디는 성공적이었습니다 ^_^ 

[면접 복장] 
면접 복장은 흰 블라우스, 검정 재킷, 검정 치마 또는 바지, 굽 있는 구두. 모든 사람이 이렇게 입고 왔습니다. 머리는 이마 노출하고 단정하게 묶고, 머리망 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면접 질문] 
5분 발표 관련 질문 1-2개. (저는 안 받았습니다). 
개별 질문 약 15-20개 정도. 20분 진행. 
1. 간호직과 연관된 본인의 장단점은? 
2. 수험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것은? 어떻게 극복했는지? 
3. 공부방법은 어떻게? 혼자 공부했는지? 
4. 가장 성취한 경험은? 
5. 공무원의 장단점은? 
6. 공무원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은? 
7. 공무원이 청렴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청렴 관련 최근 이슈를 알고 있는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8. 서울시 관심있는 분야는? - 찾동 꼬리질문 
9. 찾동의 대상은? 
10. 서울시에서 찾동과 비슷하게 진행하는 것이 있는데 무엇일까? 
11. 서울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병원을 알고 있는가? 
12. 각 병원의 특화된 부분은? 
12. 임상경력이 있는지? 
13. 코로나 백신 종류는? 
14. 코로나 백신의 특징이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무엇일까? 
15. 사업을 진행할 때 이해관계자가 생기는데 어떻게 문제를 처리할 것인가? 
16. 공무원이 갖춰야 할 덕목은? 어떤 자세를 가질 것인가? 
17. 마지막으로 할 말은? 기억나는 질문은 이 정도입니다. 
긴장 풀어주려고 해주시고 가벼운 미소 지으시며 온화하게 대해주셨습니다. 횡설수설한 부분이 있지만.. ~했습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끝맺음은 확실하게 했습니다. 마지막에 면접관 3분 모두 한번씩 보면서 감사드린다고 하고 포부 말씀드리고 인사드리고 나왔습니다.

■다음 수험생을 위한 격려의 말
긴 시간 공부하면서 다들 지치고 힘이 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험 합격 후를 생각하면서 이겨내시길 응원합니다. 모두 합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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