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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직 공무원]선생님 말 따라서 책 믿고 공부해보세요. 처음엔 밑빠진 독에 물붓기 같아도 결국엔 실력이 됩니다.
BY 김O일 2024-01-29 18: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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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직 공기업을 4개월 간 공부해보고, 떨어진 후에 이번에 첫 공무원시험을 11개월 동안 준비하였고, 연수원을 통해서 일반 환경직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였습니다. 

환경직 공기업을 4개월간 준비했었는데 필기시험을 보고 떨어져서 차라리 제대로 1년 공부해서 공무원을 붙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여기는 인터넷에 환경직공무원을 검색하니 다른 여러 사이트들보다 환경직, 보건직에 특화되어 있는 것이 눈에 끌려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
우선 맨 처음에는 합격수기들을 보고 이론을 먼저 다 듣는 방향으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저는 알바하지 않고 오로지 공부만 할 계획으로 공부시간을 잡았습니다.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하루에 과목당 강의를 2~3개 정도씩 들으면서 우선은 이론을 최대한 빨리 끝내자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처음 이론수업을 들으면 무슨 소린지 감도 잘 안올 것이고 너무 방대한 양에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1년 공부니까 천천히 우선 다 듣자' 라는 생각으로 각 과목의 강의를 듣고 마무리로 책을 한 번 더 복습하면서 되새기는 방법으로 공부한 부분을 다시 봤습니다. 
사실 시간이 지나고 돌아보면 이론수업을 들은 후 복습차원에서 1~2시간정도 한 번 더 봤던 게 큰 도움이 되었는지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첫 이론수업을 듣는다고 해도 머리에 남는 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에 다른 분들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이론을 들으시면 될 것 같고 지금의 저는 과거에 돌아간다면 복습을 굳이 안하고 이론을 먼저 빨리 끝내고 2~3주라도 더 빨리 처음부터 다시 공부하는 N회독을 했을 것 같습니다. 
5과목 총 이론을 다 마무리 하는데 4개월이 걸렸고, (영어, 한국사 보충특강 같은 경우에는 다른 과목보다 양이 더 있기 때문에 4개월 후에도 조금 더 들었습니다.) 하루의 공부순서는 환경 1 : 화학 2 : 국어 2 : 영어 2.5 : 한국사 2 비율로 매일 같은 시간에, 학원수업시간처럼 정해놓고 생활했습니다. 부족한 과목 있으면 시간을 더해주고 넉넉하면 시간을 좀 빼는 식으로 유동적으로 했습니다(점심시간 12~13시, 저녁시간 18~19시).
저는 집중력이 좀 없어서 책상에라도 최대한 앉아있자는 생각에 시간을 가능한 한 최대한 늘린 편이었고 각 과목마다 느꼈던 점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국어 
우선 저의 수준은.. 수능 보면 4~5등급 왔다 갔다 하는 국어실력을 가졌습니다. 국어는 하루에 2시간 30분~3시간의 비중을 뒀습니다. 국어의 이론은 처음에 문법이 정말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문법을 열심히 들으며 책에 강의를 필기하고, 중요한 것을 다 체크했습니다. 어차피 첫 이론수업은 머리에 남는 게 없기 때문에 다음에 복습을 위해서 열심히 책에 필기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공무원 시험이 처음이었기에 어휘부분 강의를 들으면서 뭘 이런 걸 공부하나.. 싶기도 했습니다. 표준어, 고유어, 띄어쓰기 등등 언뜻 보면 전혀 어려워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공부를 해야 맞힐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냥 선생님을 믿고 따르면서 여러 번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어문법책은 저는 총 4번 정도 처음부터 다시 본 것 같습니다. (첫 이론수업 제외) 어휘, 표준어, 사자성어 부분을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이번 시험은 문법부분이 표준어만 4개정도 나오고 다 맞혔습니다. 그리고 다음은 독해부분인데 이론수업은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강의를 듣고 안 듣고의 차이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해문제같은 경우는 공부안하고 문제를 풀어도 어느 정도는 풀 수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반신반의 했지만, 강의를 듣고 여러 문제를 풀어보니 확실히 선생님의 말을 잘 듣고 엄청난 연습이 필요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독해책은 큰 내용은 없었지만 3번 정도 복습했습니다. 비문학은 많은 연습으로 풀면 되고, 문학같은 경우에는 강의에서 선생님이 말씀하겠지만 정말 따로 공부할 정도는 아니고 비문학을 열심히 공부하다보면 문학의 내용을 파악할 수준이면 충분했습니다. 그래도 수사기법, 설명방식 등등 기출문제를 참고하면 문학은 이정도로 나오는구나 라고 감을 잡으실 겁니다. 문제집은 한 달이면 다 풀지만 틀린 거 또 풀고 다시 처음부터 다시 풀면서 왜 틀리는지 어디서 틀리는지 감을 익히는 게 도움이 됐습니다. 국어에서 시간을 많이 줄여야 합니다. 문법은 바로바로 풀고 넘어가고 독해에서 최대한 신속, 정확하게 풀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국어문법책 4번, 독해책 2번, 보충책 4번, 문제풀이 3번 풀이했습니다. 

영어
가장 큰 문제는 영어입니다. 저의 수준은.. 토익공부하면서 410점에서 두 달 공부해서 730점 까지 올린 평범한 영어 잘 못하는 그런 수준의 학생입니다. 그래서 영어에 가장 많은 시간을 썼고, 가장 힘들었습니다. 하루에 4시간 정도를 잡고 제일 많은 비중으로 공부했습니다. 무조건 선생님 말은 따랐고 그대로 했습니다. 우선 단어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단어는 하루에 50개하고 3일전 것 복습까지 150개로 총 200~250개 (예시로 1234 2345 3456 4567 이런 식으로 하루하루 50개씩 더해가고 3일치 복습) 정도 했습니다. 이렇게 보면 엄청 많아 보이지만... 저의 경우는 저렇게 해도 6개월 후에 다시 보니까 진짜 다 까먹었습니다. 
선생님이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고 그냥 잊든 말든 계속 외우라고 했습니다. 근데 6개월 동안 매일 꾸준히 했는데 아무것도 머릿속에 안 남았습니다. 절망적이었죠. 그래도 다시 처음부분부터 보니까 처음보다 속도가 늘고 어디서 본거라고 어렴풋이 남아있어서 결국은 머릿속에 하나씩 쌓여갑니다. 단어는 .. 그냥 다 못 외우지만 최대한 계속 꾸준히 해서 다시 복습하는 것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어를 많이 하면 독해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문법도 해도 해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선생님 말 따라서 책 믿고! 특유의 암기법으로 열심히 하다보면.. 그래도 시험 3개월 전까지도 전 제대로 감이 안 왔습니다. 모의고사, 문제풀이 많이 하다 보니 감을 조금이나마 잡았고... 독해는 단어 많이 하고 선생님수업을 들으면서 독해의 문제유형 파악, 약간의 속독, 중요한 곳 읽기, 여기에 감이 좀 생기면 국어적 감을 더해서 결말을 예상한다면 시간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사실 제가 영어를 제일 못하고 아직도 자신도 없습니다. 제일 많은 시간을 들였고 매일 꾸준하게 어떤 과목보다 열심히 했습니다. 저는 전략을 4과목 90점에 영어 60~70점만 맞자는 마인드로 한 겁니다. 그래도 전략적으로 합격을 했습니다... 화이팅 ㅠ 
아 그리고 모의고사, 기출풀이하면 항상 과락점수 나와서 절망적이었습니다. 그래도 하다보면 나아지긴 합니다 .. 분명히... 선생님 말 잘 들으면 ㅎㅎ 단어는 기출문제, 문제풀이 독해 부분을 보면서도 모르는 모든 단어를 필기하고 외웠습니다. 문제풀이책 2번, 문법이론 3번, 기출문제 3번 복습했습니다. 영어는 개인적으로 문제가 너무 어려워서 기출문제만 반복하자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한국사
태어나서 한국사 공부가 처음이었습니다. 제 수준은 고구려, 신라, 백제 다음이 조선시대인 줄 알았습니다. 이런 수준이었기에 한국사에도 많은 비중을 잡고 공부했습니다. 우선 이론영상을 최대한 빠르게 끝내고 복습할 생각으로 매일 이론영상을 봤습니다. 처음에 정말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워낙 한국사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라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이것도 선생님의 말을 잘 듣고 따라갔습니다. 한국사의 시대흐름 순서를 잘 익히고 사건의 인과관계를 생각하면서 공부하면 내용이 재밌어서 그나마 즐겁게 공부했던 과목이었습니다. 이론영상에서 선생님이 중요한 부분을 다 밑줄 쳐주십니다. 꼭 그대로 다 밑줄치고 필기해두고 나중에 혼자 복습할 때 그 부분만 보면 됩니다. 그것들이 시험에 나오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기출문제를 3~4 회 정도만 그냥 풀어보고 이론을 들어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아무것도 모른 채로 기출문제를 한번 풀어보면 다 모르는 내용이지만 그 내용들을 대충 보고 이론수업을 하다보면 아 이런 식으로 이론수업에서 기출의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는구나! 라고 깨닫는 부분이 반드시 있습니다. 
저는 기출을 안 풀어보고 바로 이론을 들어갔고 나중에 돌이켜보니 기출 3~4개정도는 풀어보고 이론을 푸는 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사는 선생님 말 잘 듣고, 책을 반복적으로 보는 게 최고 좋은 방법인 듯합니다. 비유하자면 도화지에 큰 나무를 그리는 과정이라고 하겠습니다. 처음에 나무 기둥을 그립니다. 그다음 가지를 하나씩 그립니다. 그 다음 빈 가지에 나뭇잎들을 하나씩 채웁니다. 여기서 나무기둥은 가장 기초적인 시대적인 흐름이라고 하겠습니다. 나뭇가지들은 그 흐름 속에서 있던 인물들, 사건들의 두루뭉술한 기억이라고 하겠습니다. 나뭇잎들은 책을 복습할수록 채워지는 사소한 역사적 사실, 시험문제 등등.. 책을 복습하면 복습할수록 흐름이 이해되고 인과관계가 이해되고 한국사적 느낌이 생기고 반드시 암기하게 됩니다. 그냥 많이 보면 외워지는 것 같습니다. 한국사책 1,2권을 8번 복습했고 보충책 4번, 문제책 5번 복습했습니다. 문제풀이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론 이론책을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틀리라고 낸 문제는 찍고 항상 나오는 그런 문제들만 다 맞는다면 85점 이상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넉넉하게 90점을 목표로 하면 좋을듯합니다. 

화학
화학 공부시간은 하루 2시간으로 잡았습니다. 우선 양 자체가 매우 적어서 좋습니다. 책도 단 두 권뿐입니다. 이 과목은 다른 분들도 국어, 영어, 한국사에 비해서 수월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화학 이론책, 문제집(기출문제 포함), 7번 복습했습니다. 화학 이론책 내용을 하나하나 세세하게 외우다시피 꼼꼼히 읽는 걸 추천합니다. 양 자체가 워낙 적기에 버릴 내용도 그닥 없고 이 책이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의 모든 문제가 이 작은 책에 다 수록돼 있습니다. 20문제 중에 틀리라고 낸 문제 1개, 고난이도 2문제 정도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1문제 찍고 고난이도 2문제 중 하나만 틀려도 된다는 생각으로 90점 목표로 하는 게 확실한 합격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환경공학개론
환경공학은 기출문제를 보면 정말 쉽다고 느껴집니다. 절대 어려운 내용이 아닙니다. 근데 이상하게 풀면 70점 정도밖에 안 나옵니다. 이걸 오히려 조심해야합니다. 저는 항상 느끼는데, 환경공학개론은 쉽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풀어보면 고득점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문제를 보면 항상 아 이거 봤던 내용이지~ 라는 객관식 내용들을 보고 방심하지만 확실하고 분명하게 알아야만 제대로 풀 수 있습니다. 이론책을 꼼꼼하게!! 확실하게!! 잘 읽으셔서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틀리라고 내는 문제도 항상 있는 것 같고 계산문제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지만 지엽적인 부분에서 낸 문제는 그냥 찍을 수밖에 없는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론책, 문제풀이책(기출포함) 5번 복습했습니다. 이론을 꼼꼼하게 읽다보면 외워져서 다시 볼 때 시간이 좀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80~85점 이상 맞으면 충분히 합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기 관리 방법
수험생활은 기나긴 마라톤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 관리와 변함없는 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집중력이 그렇게 좋지 못해서 조금이나마 더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최대한 앉아있을 생각으로 잡았습니다. 오전 10시 30분 기상+밥올리기 후에 11시부터 공부를 시작하여 12~13시 점심, 18~19시 저녁식사,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잤습니다. 
쉬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쉬는 시간은 50분~70분 공부하고 10분 휴식을 하는 방식으로 저의 자취방이 하나의 학원이라는 생각으로 생활했습니다. 휴식시간에는 노래들으면서 잠시 명상을 하거나 핸드폰으로 혼자 놀거나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는데 같이 뛰어다니면서 심심함을 달랬습니다. 물론 10분 쉰다고 누웠다가 잠들어서 20~30분 날리는 경우도 반드시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자기를 일으켜서 책상에 끌고 가도록 자신을 혼쭐내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지방에서 혼자 자취를 하는데 매일 점심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먹었습니다. 6개월 정도 지난 후엔 감기에 드는 내 모습이 너무 나약해보여서 점심 먹고 운동을 15분 정도 꾸준히 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쭈욱 팔굽혀펴기, 스쿼트 같은 맨몸운동으로 체력관리를 가볍게 해주면서 공부했습니다. 하루에 10분 운동을 하냐 마냐의 차이는 진짜 엄청났습니다. 공부는 체력이라는 소리가 정말 실감났습니다. 공부에 지장가지 않을 정도의 꾸준한 운동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원래 활동적이기 때문에 주말마다 캠핑, 낚시를 갔습니다. 1주일을 보상받을 수 있는 개인만의 취미생활은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여자친구와 매 주말마다 만나고 낚시하고 캠핑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노는 시간이 없었다면 절대 합격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쉬는 시간이 누군가에는 스포츠, 등산, 게임 등등 여러 형태가 있겠지만 주중의 공부를 보상받을 무언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더 공부한다고 쉬지 않고 1주일을 더 공부하려다간 그 1주일 자체가 공부가 집중이 안 돼서 망치는 불상사가 있기도 할 테니 개인마다 자신에게 맞는 휴식을 찾아서 장기 마라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길 바랍니다.
11개월 정말 긴 기간입니다. 저도 초반에 공부하다가 집안에 사정이 생겨서 2주일 정도 공부도 못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부하는 동안에는 최대한 꾸준하게 집중해서 한다면 충분히 합격합니다. 휴식 없이는 공부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면서 핸드폰을 보는 횟수, 비중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길 바랍니다. 이 긴 수험기간동안 상당히 자주 1~2주에 한번 꼴로 공부가 매우 안 되는 날이 생깁니다. 그럴 때 저는 밤에 친구들이랑 가볍게 술을 먹는다던지 사람을 만났던 것 같습니다. 여러 번 말하지만 수험기간 정말 깁니다. 적당히 휴식은 필요합니다. 다만 과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공부하다보면 이 정돈 좀 과하네;; 라고 자가진단 가능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저의 수준을 파악하면 더욱 열심히 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시험 3개월 전에는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 ‘내가 이 정도로 공부하는데 나 아니면 누가 합격하겠어’라고 계속 생각했고 내 인생에서 이정도로 공부해볼 날이 또 없을 거란 생각으로 꾸준하게 마음잡고 했습니다. 한 번씩 동기부여 영상이라도 보면서 힘도 얻고 아무것도 참지 못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선생님의 말이 크게 와닿았기에 꼭 이뤄내겠다는 생각으로 노력했고 성공했다는 생각에 정말 기뻤습니다. 긍정적인 마음과 꾸준한 일상과 스트레스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후기
우선 필기합격 후 면접에 관한 강의를 계속 보면서 면접준비를 했습니다. 공무원 면접은 이 강의와 교재 한권이면 완벽하게 대비가 되는것같아요. 지방직은 1배수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공무원보다 면접에 대한 부담은 확실히 적었습니다. 
복장은 무난한 남색의 정장과 검정색 구두를 준비했고 면접현장에 가보면 95% 정도는 같은 계열의 정장이기에 눈에 띄는 것보다는 그렇게 무난한 색의 정장을 준비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면접준비는 일주일이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재에 나온 문제은행의 질문을 하나하나 전부 말로 답해보고 주로 나오는 질문들은 반드시 예상답변을 만들어서 여러번 대답해보는것이 좋겠습니다. 저는 집에서 혼자 거울을 보면서 자세를 교정하고 면접관이 앞에 있다고 상상하면서 대화를 해보는 방식으로 연습했습니다. 교재에 나온 예상질문대로 100%가 나왔으니 큰 걱정은 안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넓은 강당에서 다같이 보는 방식이었고 간이 칸막이로 생각보다는 허술하게? 진행됐습니다. 면접관은 3명이라고 생각했지만 2명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가벼운 분위기였고 면접관님들도 웃으면서 긴장을 지속적으로 풀어주며 전혀 무겁거나 어려운 면접은 아니었습니다. 먼저 웃어주셔서 마음놓고 편하게 면접을 봤고, 저는 준비를 나름 잘하고 갔기 때문에 면접관님들이 준비를 잘 하셨다고 칭찬도 했기 때문에 기분좋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은 10~15분이라고 했지만 저는 8분 정도로 빠르게 끝났던 것 같습니다. 
면접때 받은 질문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질문은 
- 1분 자기소개
- 상사와의 갈등이 있을때 해결법
- 공무원의 6대 의무
- 최근 읽었던 책이름
- 4차 산업혁명
- 미세먼지
- 해양쓰레기
- 봉사활동경험
- 대외활동 실습경험
- 탄소중립제
- 탄소 배출권거래제
- 30초 마지막발언 
진짜로 모두 면접교재에 예상질문으로 있던 내용이 그대로 나왔습니다.

■다음 수험생을 위한 격려의 말
1년이란 기간동안 살면서 가장 열심히 공부했고, 절대 후회없이 끝내자는 생각으로 더 악착같이 공부했습니다. 불필요한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집에 있을때는 공부를 반드시 하고 쉴때는 절대 집안에서 안쉬고 나가서 놀았습니다. 1년을 공부해보면 절대 짧거나 부족한 시간이 아닙니다. 선생님들 말 잘들으면서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낸다면 분명히 모두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개인마다 방식이 다르겠지만 쉬는시간, 놀아야하는 시간, 스트레스 풀 시간의 중요성을 저는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는 평일에 공부 열심히 하고 1~2주에 한번은 1박 2일~2박 3일 정도로 캠핑, 낚시여행을 꼭 떠났습니다. 그렇게 스트레스를 풀지 않았다면 합격하지 못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각자의 방식으로 꼭 스트레스 관리를 해서 높은 효율로 공부를 할 수 있길 바랍니다. 세달에 1번 정도 친구들이랑 2박 3일 정도도 공부안하고 놀러간적도 많습니다. 1년은 상당히 길기 때문에 잠깐 딴짓하고 오늘만 공부 안하고 놀아도 괜찮습니다. 다만 그 빈도가 많아져서 지장만 가지 않으면 됩니다. 열심히 논 만큼 더더 열심히 공부하면 결국 붙을 수 있습니다. 운이 없어서 찍은것이 2개가 틀리더라도 그걸 만회할 수 있을만큼 공부해둬야 합니다. 그래야 찍은게 다 틀려도 열심히 공부한 것으로 많이 맞아놔야 붙는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자신감을 가지고 후회하지 않도록 1년 동안 빡집중해서 한번에 통과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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