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장**이라고합니다. 다른 분들의 합격수기를 보기만 하였는데 제가 합격수기를 쓰는 당사자가 되보니 신기하고 감사하네요!
저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실 간호사로 근무를 하던 중이였습니다. 만2년 반정도 근무를 하였으며 연봉이나 복지나 성취감 등등 여러면에서 만족하였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생각하였을 때 오래 일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수술실 특성상 계속해서 배워야하며 끝나지 않는 공부 스트레스가 컸고 방 트레이닝을 계속 돌아야 했던 것들이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보건교사가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처음 시작할 때에 저는 정보력이 남들보다 떨어지는 편이라 포털사이트에서 가장 인지도 높아보이는 간호교육연수원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른 강의 사이트 패키지 상품은 비싸기만 하고 끌리지 않았는데 여기는 일단 저렴한 비용으로 들을 수 있다는 것, 커리큘럼도 또한 잘 되어 있어 연수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나만의 공부방법 소개
저는 일과 공부를 병행 해야했기 때문에 시간이 남들보다 부족했습니다. 상반기, 하반기 시간분배를 다르게하였고 저는 장기간 달려야 하는 싸움이기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공부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무를 하면 기본적으로 10시간을 빼앗겼고 충분한 숙면을 중요시하였지만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웠죠.
제 전략은 하루 한시간을 하더라도 꾸준히해서 상반기동안은 1회독 하는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상반기에는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공부를 해왔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주말엔 6시간이상 공부하였고 하반기에 근무하는 날에는 6시간 이상, 주말에는 12시간 이상씩 했습니다.
마지막 한달은 연차내고 15시간씩 하였고 암기법은 구조화, 범주화였고 특히나 표로 많이 정리해서 외웠습니다. 그리고 저는 외부에 나가있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메모지에 잘 외워지지 않는 내용을 적어놓고 폰으로 찍어서 수시로 봤습니다. 저는 이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였기 때문에 남들은 7월부터 모의고사 시작하고 하였지만 저는 시간 부족하였고 이론도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해여 조금 늦은 9월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최신 기출분석을 한 후 교과서에 년도를 기입해넣으며 공부하였습니다. 그러면 빈출 정도를 알 수 있게 되더라구요.
몇회독을 하였는지에 대해서 생각이 안날만큼 수시로 돌려봤더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3회독까지시간 소요가 많이 되었지만 그 다음부터는 회독 시간이 빨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번봐서 외워지는 것은 드물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잊어버리지 않게 돌려보고 또 돌려보며 공부를 했습니다.
■ 수험생활 위기 극복 방법
저는 1월부터 시작했고 1년을 달리려면 저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무리한 양을 공부하기 보다는 할 수 있는 곳까지 하자, 피곤하거나 혹은 아프면 한시간만 해보자 하면서 제 스스로를 달랬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저는 일과 병행한게 강점이었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던게 근무하는 동안은 사실 공부를 할 수 없는 시간이었기에 최대한 머리를 쓰지 않을려고 아무생각을 안하며 보냈던거 같습니다. 그래야 집에 갔을때 공부머리를 굴릴 수 있으니까요! 저 또한 슬럼프는 진짜 수시로 왔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가족들과 친구들이 큰 힘이 돼주었습니다. 임용 힘든 건 누구나 다 아셨기 때문에 주위에서 많이 위로해주고 응원해줬습니다. 이건 제가 2차 면접까지 준비하면서 느꼈던건데 ‘이게 아니면 나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제일 독약이였던거 같습니다. ‘안돼도 괜찮다 괜찮다’하며 자신을 많이 다독여주시고 응원해주세요. 그리구 저는 따로 쉬는날을 정해놓지는 않고 공부 하였는데 이건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를거같습니다. 저는 남들보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쉬어도 맘이 편하지 않았지만 일주일 분량이 좀 일찍 끝나면 일요일 저녁은 맛있는 저녁을 먹는다던지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던 것 같습니다. 일년 짧습니다. 하고싶은것 놀고싶은것 친구들 다 중요하지만 바짝 투자한다고 생각하여 미래를 위해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면접 후기
저는 면접 역시 일가 병행했기 때문에 많은 책을 보고 여러가지의 면접스터디를 다 할 수 없었습니다. 1차 발표전까지는 2명의 짝스터디와 그룹스터디 1개했습니다. 1차 발표후에는 그룹스터디만 하였고 책은 면접레시피로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욕심은 많았지만 시간이 없었기에 한 책만 제대로 공략하자 마음먹었고 이론 공부 역시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면접이 지식을 테스틀하는게 아닌데 왜 이론을 열심히 해야돼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이론(특히 정의, 필요성, 장단점)은 면접 답변 구성에 아주 유용합니다. 그리고 그룹 구성은 되도록 보건이시면 비교과시니까 같은 지역, 다른 교과로 구성하시는게 좋은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면접은 줌으로 진행하였고 서로 시연해보고 코멘트하고 하였습니다. 저는 메이크업 헤어 복장 전부 제가 직접 하였고 머리는 단정하게, 구두의 높이는 적당하며 너무 소리나지 않은걸 지양합니다. 복장도 단정하게 입고가시면 될거 같습니다.
질문은 구성형 2문제 즉답형 2문제로 구성되었고 추가질문은 없었습니다. 구성형은 말그대로 질문확인하고 구성하고 그것을 토대로 답변하시면 되고 즉답은 그자리에서 즉시 확인하는 형태입니다. 마지막 포부는 점수에 안들어간다고 하였는데 저는 시간이 촉박했음에도 후회없이 하고 싶은 말을 하고나왔습니다. 저는 책도 많이 보지않았고 시간도 부족했지만 면접에 있어서는 만점을 받을 수 있었어요. 이것만 기억하세요. 시간지키기, 가짓수채우기, 말의 초점에 어긋나지 않기, 이 세가지만 지켜도 평균 이상의 점수를 얻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앞으로 합격하여 후배가 될 수험생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1~3년 짧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하반기에는 친구들도 만나지 않고 공부에 몰두 했습니다. 독하게 하라는 얘기가 아니라 1년 투자해서 앞으로 평생이 편하다 생각하시면서 최선을 다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특히 사람들이랑 멀어지는게 스트레스였는데 남을 사람은 시험 끝나고도 남더라고요. 자신이 우선순위를 곰곰히 잘 생각해보시고 계획을 세워보며 선택과 집중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남들보다 시간도 없었고 여건도 좋지 않았지만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제가 도전하기전에는 ‘할수 있을까 내가?’ 이런생각을 많이했는데 하실수 있습니다.
꾸준히 하시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모두들 합격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