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직은 믿어지지 않는 결과에 너무 기뻐하면서 합격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저는 교육원에 등록한지는 2년 정도 되었지만, 공부가 생각처럼 쉽게 손에 잡히지 않는 탓에 과감히 직장생활을 접고 공부에 전념하기로 결심하고 막상 공부한 기간은 9개월 정도가 됩니다.

저는 공부방법이나 수험생활은 자신에게 잘 맞는 것을 선택해서 규칙적으로 하라고 권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합격을 하기는 했지만 많이 미흡했던 제 수험방법을 소개하면서 나중에 많이 후회했던. 실천하지 못했던 방법들도 말씀드릴게요.

국어는 기본교재를 충실히 보면서 사이버모의고사 문제풀이와 기출문제 부분을 많이 풀어보았습니다. 한자공부는 수험생활 초반에 정리를 해서 매일 조금씩이라도 익혀나간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영어는 워낙 자신이 없는 과목이라 어느 정도 감점을 생각하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을 준비하시는 여러분들 영어공부 포기하시면 안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많이 점수를 잃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득점하기도 좋은 전략과목이 될 수 있으니까요. 먼저 영어는 문법공부를 뒷받침해서 독해를 하면서 단어공부를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거 같습니다. 거의 모든 단어가 반복되기 때문에 시중의 단어장보다는 자신만의 독해단어장을 만들어 활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효과적이었습니다.

국사는 처음부터 전략과목이었습니다. 물론 국사는 점수를 얻기 좋은 과목이지만 한 가지 중요한 점은 국사는 단순한 암기과목은 아니라는 것이죠. 한 파트씩만 시험 친다면 암기로도 충분하겠지만 고조선부터 현재까지의 국사의 흐름을 먼저 익히고 큰 것부터 작은 것까지 순서대로 암기하는 것이 공무원 수험공부에는 필요한 전략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1회독하는 것도 2주정도 걸리더니 시험 막바지에는 2-3일이면 암기하면서도 한번 완독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지역사회간호학과 간호관리학..
전공 두 과목은 교육원강의와 교재만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물론 그 외에 시중의 문제집을 2권 정도는 보았고요. 저는 졸업하고 5년 만에 전공과목을 공부하는 거라 그런지 시작할 때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움을 느꼈고 점수획득에도 실패한 거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처음에는 급하게 암기하려고 하지 말고 이해위주로 공부하는 게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실제 시험문제에서 단순 암기보다는 이론의 이해를 묻는 문제라는 생각을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공부는 기본서랑 전공서적을 같이 보면서 공부하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시험 한 달 전에는 전공과목노트를 만들어서 암기했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암기용 노트는 마무리단계에서 만들면서 최종정리 하는 것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주일간의 면접준비와 면접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면접에서는 자기소개 후 위원장님이 대구시의 비전, 혁신도시에 대해서 물으시고(대답 못했습니다 ㅜㅜ) 다른 분이 간호(건강증진사업, 연령별 비만설명, 고혈압 · 당뇨 유병률, 통풍)에 대해서 질문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저는 공무원이나 상식, 저 자신에 대해서 잔뜩 준비했다가 정작 질문내용에는 절반 밖에 대답을 못했네요. 정말 합격한 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이번 수험생활을 통해서 제가 얻은 가장 큰 선물은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성취감인 것 같습니다. 작년에 개인적으로 큰 슬픔이 있어서 이겨내는데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고 있으니 정말 공든 탑은 무너지지 않는 거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열심히 공부하셔서 지역사회에서 일할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열심히 일하고 계속 공부하려고 합니다.
교육원 파이팅입니다. 계속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