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합격수기를 쓸려닌까 저보다 더 열심히 하신 분들도 많을 텐데 좀 부끄럽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네요.
전 공고 나고나서 준비했으닌까 약2달반 정도 공부 했습니다. 실은 두달도 안돼요.
아기가 3월부터 어린이집에 갔기 때문에 한달정도만 열심히 한것같아요.
이번에는 저도 그렇게생각했고, 주위에서도 경험 삼아 보고 다음을 준비하라고 했거든요. 전 한 아이의 엄마고 주부라 가정살림하고 아기 키우느라고 시험만 준비하신는 분들처럼 계속 공부할 수가 없었습니다.
공고 나서 처음에 공부할때는 다른 사람들은 몇 번씩 봤을텐데 나는 지금 시작한다고 생각하니 조급한 마음이 들어 거의 일주일 동안은 아이와 놀아주지도 않고 시간만 있으면 계속 책상에 앉았습니다. 그랬더니 안되겠더라구요, 아이가 자기랑 놀아주지 않으니 의기소침해지고 공부하지말라고 울고 제가 책상에 앉으면 위로 올라와서 책을 깔고 앉는 거예요. 그래서 애성격 버릴까봐 같이 있는 시간에는 놀아주고 낮잠자는 시간이랑, 아이보다 먼저 일어나서 한시간, 재우고 한두시간 정도 그래서 어린이집 가기전까지는 하루에 서너시간, 어린이집 가고 나서는 하루에 한 8시간 정도 한것 같아요. 어린이집 안가는 토,일요일은 또 조금씩만 하고요.
전 공부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즐기면서 했어요. 몇년 만에 제가 할일도 생기고 공부도 한다고 생각 하닌까 재미있더라구요. 그리고 몰랐던것을 하나씩 알아 간다고 생각하닌까 더 흥이 나더라구요, 아마도 제가 즐기면서 해서 붙은것이 아닌까 라고 지금에서 생각이들기도 합니다.
책이 오기전에 사두었던 책이 있어서 우선 그것을 한번씩 읽는다고 생각하고 읽어보았구요.
스케줄에 맞추어서 진도를 나갔어요.
하지만 동영상강의는 다보지는 못했습니다, 너무 늦게 시작해서 시간이 촉박했거든요.
책을 한번씩 본다음에는 제가 산 다른 책도 같이 내용을 다시 보면서 문제 풀기를 했습니다.
문제를 풀고 다시 한번 보면 이상하게 자꾸 틀렸던문제가 또 틀리는 거예요.
그래서 저도 오답노트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시험보기전에 보면 그문제는 안틀릴것 같아서요.
그렇게 책을 한 4번 정도 보고, 문제풀이책과 모의고사 그리고 문제집(제가 따로 구입)을 2번 정도 풀어 보았습니다. 간호직 8급은 여러분도 알다시피 객관식이잖아요. 문제집마다 다 유형이 틀리기 때문에 문제집을 많이 풀어보는것이 도움이 되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생물 시험은 이번에 시험을 보고 나니까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문제집이나 책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서 다루는 비중이 큰 부분은 많이 안나왔더라구요. 어차피 그 부분은 중요해서 모두가 공부를 열심히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책이나 문제집에서 많이 다루지 않은 부분이 더 나온것 같더라구요. 그러니까 작은 부분도 따로 신경을 쓰셔야 할것같아요.
그리고 참 너무 경쟁률에 기죽지 마세요. 다른교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제가 시험본 교실은 반정도 안왔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공부 대충하고 보시는 분들도 많이 섞여 있는것 같고요.
아이키우고 살림하면서 저도 했는데 여러분도 분명히 할수 있을거예요.
그리고 공부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조금씩 쉬어가면서 즐기면서 하세요.
그게 집중도 더 잘되고 능률도 더 오르는것 같으닌까요. 아자! 아자!
저의 합격수기는 여기까지고요, 미흡하지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러분 힘내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