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의료기술직공무원 시험 합격자입니다.
힘들 때마다 합격수기를 읽고 용기를 얻으며 "나도 꼭 합격수기를 쓰고 말리라" 다짐했었는데... 정말 현실로 다가왔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네요..^^;

저는 조금 독하게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저 또한 이 선택에 후회하게 될까봐 친구들을 보며 혹시라도 포기를 하거나 과거를 그리워하게 되지 않을까 두려웠죠. 그래서 친구들, 주위사람들과의 연락을 거의 끊고 잠수를 탔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닌듯합니다. 혼자 맘고생이 더 심해지지요..^^;)

저는 교육원 기본서와 동영상 강의를 들으며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했고, 반복을 하면 할수록 출제경향 등 중요한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중요한 것들은 요점정리 노트에 정리해서 늘 갖고 다녔고요.(수험기간동안 제 보물 1호였죠..^^) 법규는 대학교 때 배웠던 4대법만 생각하고 거의 시험 한달 전까지 공부를 안했다가 기타법까지 하느라 고생을 좀 했습니다. 미리미리 바뀐 법도 꼭 정리해서 공부를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최근 이슈가 되는 문제들도 알아야 하기에 뉴스를 봤는데 공부를 하면서 보니까 정말 공중보건학, 생물 관련 내용들이 자주 등장하는 게 보이더라구요. 모르거나 어려운 부분은 다른 수험생분들도 다 똑같은 거 같아요. 사이버 강의실에서 찾아보면 대부분 질문 했던 내용이 반복되더라구요.

공무원 시험은 머리보다는 끈기와 인내 그리고 노력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보고 또 보고 계속 반복 학습하는 것!! 시험 떨어져도 다시 재도전하는 것!! 이런 것들이 절대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강한 의지가 필요하고 언젠가는 될 수 있을꺼란 믿음도 필요하구요.

사실 시험 보고 떨어질꺼라는 생각에 마음을 비우고 합격발표 나기도 전에 미리 취업해 버렸는데..^^;; 합격자 명단에 있는 제 이름을 보고 엄청 울었습니다..ㅠ.ㅠ 너무나도 불가능해 보였지만 누구에게나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수험생 여러분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