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시험이 있기 한달 전에 기출문제를 과목별로 매일 3회씩 풀었습니다.
흔히 구할 수 있는 것이 기출문제인지라 많은 수험생이 간과하게 되는 부분인데, 저는 기출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국사, 행정학, 행정법은 범위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약간의 변형으로 몇 개의 문제로 다시 출제될 수 있습니다. 저는 기출문제를 활용하는 위주의 합격수기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1. 과년도 문제를 확보한다.

2. 빠른 속도로 문제를 풀어본다.
해설을 보며 이해하기보다는 어떤 내용의 문제가 나오는 지 파악하는 정도면 된다. (정도에 따라 1-2달 소요)

3. 기본서를 차근히 읽어본다.
모든 것이 그러하듯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기출문제에서 자주 언급되었던 용어가 머릿속에 남아있기에 주의 깊게 기본서를 읽을 수 있다. (정도에 따라 2회 이상)

4. 기본서를 이해했다고 판단되었을 때 다시 기출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는 나만의 오답노트를 만든다.
과목별로 만들거나, 노트를 반으로 접어 왼쪽엔 문제를 오른쪽엔 내가 쓴 해설을 덧붙여 만들거나, OX식의 단답형으로 만들어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방법으로 오답노트를 만든다. 틀린 문제는 또다시 틀리기 쉽기 때문에 강사님이나 나보다 실력이 좋은 사람에게 물어보고, 자신이 어느 부분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지 체크한다.

5. 문제만 봐도 어떤 답을 요구하는지 알 수 있게끔 보고 또 본다.

6. 시험장에서 오답노트를 훑어보며 마무리를 한다.

다 아시는 내용으로 몇 자 적어봤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반복과 자신감이라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강의에 의존하다보면 이해가 더딜 수 있습니다. 유명강사도 좋지만, 2달만에 천 페이지를 끝내는 것은 강사이지 수험생이 아니잖아요.

알 것 같은데 돌아서면 모르겠고, 조바심도 나는게 정상입니다. 난 안되는 걸까? 라는 괜한 머리 탓하지 마시고, 기본서를 한번 더 보세요.

술과 친구를 1년 멀리한다고 해서 인생 어두워지지 않습니다.
합격은 더 많은 것을 밝게 해 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