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직 공무원이 되기 위해 교육원에 발을 들여놓은게 재작년 8월이었는데.. 드뎌 저두 당당히 합격해서 이곳에 수기를 올리게 되네요..

처음 이쪽 공무원에 대해 아무것두 모를 때 우연히 교육원을 알게 되었고, 그리고 이곳에서 언제나 목소리 밝으시고 유쾌한 담당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죠.. 처음 시작하는 저에게 샘께서 공부방법 이라던가 자세히 알려주셔서 넘 감사했어요...

저같은 경우는 교육원을 적극 활용하지 못한 케이스 인데요..
담당 선생님도 자꾸 귀찮게 하고 그리고 동영상 코너에 있는 선생님들께 질문하는 코너도 잘 활용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모의고사도 좋지만 그 앞에 있는 어휘라든가 그런건 그냥 읽는셈치고 한번 훑어봐주면 좋을거에요..
(제가 셤치기 전에 왔던 모의고사에 영어 어휘가 나와서 그냥 대충 봤는데 그게 셤에 나왔던거에요..전 너무 대충봐서 그 뜻이 생각이 안났고.. 이런 때 정말 미치죠..분명 본 단어인데 생각이 안나면...)

아참...... 그리고..이곳에서 전 특히 전공 동영상이 좋더라구요..
공보 같은 경우는 대학교 때 접했던 지라 한번 들었었고..
보행은 첨 배우는 거라 참 도움이 마니 됐어요... 교수님께서 포인트를 콕 찍어주신게 보행의 길잡이를 해주었던거 같아요.

처음 공무원 공부를 시작했을 땐 일과 병행했어요..
그래서 일이 끝나고 밤에나 조금 공부를 할 수 있었죠..
그치만 제가 잠이 너무 많았고, 그리고 주변 여건도 별로여서 일과 병행하면서 공부를 하기엔 넘 벅차더라구요...
그렇게 어영부영 보내다가 작년 10월 말에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고, 정말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제가 의지가 많이 약했기 때문에 직장을 다닐 땐 이런 생각을 마니했죠..
"뭐 공무원 안되도 이 일 하면 되니까..." 이런 생각이 자꾸 드니 아주아주 나태해질 수밖에 없더라구요..
그치만 일을 그만두고 나선 막다른 골목이란 생각이 들면서 정말 열씨미 해야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11월부터 정식으로 공부를 시작했죠...
저같은 경우는 하루에 다섯과목을 봐줘야되는 성격이어서 조금씩 할당량을 정해 모든 과목을 보려구 노력했어요...
그리고 제가 하는 공부 스타일이 막무가내 외우기식이거든요..
약간의 이해 바탕위에 책을 완전히 외워버려야겠단 심정으로 했어요..
그리고 문제집 같은 경우도 한번 풀고 버리는게 아니라 몇 번 반복했죠..
틀린 문제는 옆에 체크하고... 대여섯번 틀린 문제는 아예 형광펜으로 그었죠..나중엔 셤보기 전에 형광펜 그어진것만 훑어볼 목적으로...

그리고....모두들 도서관 독서실 다니며 공부하자나요..
저같은 경우는 집에서 했거든요..
누워서도 하고 앉아서도 하고..제 맘대로 편히 공부했죠..
그렇게 하는데 위기감이 들더군요..
다들 도서관에서 하는데 나두 도서관에서 해야 하지 않을까하고..
그래서 도서관에 갔는데 자꾸 시계만 쳐다보게 되고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히 도서관을 버리고 다시 집을 택했죠...
다른 수험생들을 무작정 따라하기보단 자기 소신과 의지가 있다면 어디에서 하든 상관없을거 같아요.....
어느 장소에서건 공부 내용만 자기 것으로 마스터한다면..

쫌 엉성하지만 저에 수기의 포인트는....
자신을 믿고, 자기 의지를 가지고, 난 할 수 있다란 마인드를 가진다면 합격이란 곳에 더 쉽게 다다를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글이 횡설수설한데 수험생 분들께 도움이 된다면 정말 좋겠네요...

한상 마음속으로 이렇게 외치세요...
" 난 할수 있다..합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