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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간호직 공무원]간호직 공무원 합격의 비법은,“매일매일의 계획을 지켜 나가면서 나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내 미래를 준비하는 것!”
BY 현O연
2024-01-26 15:32:48
안녕하세요? 합격 수기를 쓰려고 하니 부끄럽고 쑥스럽지만 저의 글을 통해서 간호직공무원 공부를 하시는 수험생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용기를 얻을 수 있다면 기쁠 것 같아서 이렇게 합격수기를 남깁니다.
시험 준비 동기나 계기 저는 대학병원에서 1년 정도 일했습니다. 저는 학생 때와 처음 간호사로 일 할 때만 해도 제 자신에 대해 자존감과 자긍심이 있었습니다. 저는 고등학생때 부터 간호사라는 직업을 꿈꿔왔고 그 어떤 일보다 가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환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며 내가 하는 일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간호사로 일하며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학생 때 가졌던 어떤 꿈이나 내 자신에 대해 느꼈던 자존감이 바닥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3교대를 하는게 체력적으로도 벅찼고 일에 적응하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항상 피곤한 상태로 좀비처럼 새벽에 일어나 출근 하는게 서럽기도 하고 집과 병원만 왔다갔다하며 반복하는 일상에 지쳤습니다. 간호사라는 직업에 회의감이 많이 들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몸도 약해져서 20대 초반의 나이에 대상포진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충격을 받아 사직을 하고 간호직 공무원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학생 때 부터 지역사회 간호에 관심이 많았고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건강을 증진시킬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급성기의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퇴원하는 것도 보람된 일이지만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게 더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했고, 이런 활동을 통해 경험하고 배우는 것도 많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또한 병원보다 규칙적인 생활에서 시간적인 여유 또한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간호직 공무원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 및 전략 [국어] 국어 공부를 하며 공무원 국어는 암기구나 생각했습니다. 암기해야 할 분량이 많았습니다. 저는 문법 공부를 하는게 어려웠습니다. 고등학교 국어와는 다르고 문법 내용도 심화적인 내용이 많아 인강을 여러번 보았습니다. 어느 정도는 암기를 하니 이해도 따라왔습니다. 안수균 교수님이 중요하다고 체크해 주는 부분을 외우고 또 반복하여 공부하였습니다. 국어의 분량이 많아서 복습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게 되어서 복습을 열심히 했습니다. 저는 문학은 이론서를 통해 공부하긴 했지만 그렇게 비중을 두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론강의를 듣고 국어보충특강을 듣고 국어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모르는 부분은 인강을 돌려 보며 이해하려 노력했습니다.
[영어] 영어는 제가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영어문법 강의를 빨리 듣고 책 한권을 복습하고 바로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문제를 풀면서 틀리거나 헷갈리면 다시 문법책을 찾아 공부했습니다. 영어단어가 어려웠는데 영어 단어는 틈틈이 시간 나는대로 외웠습니다. 전화통화를 하거나 머리감고 말리는 시간에는 영어단어를 봤습니다. 영어단어집이 상당히 두꺼운데요. 자기 전에 1일치 영어단어를 보고 잤습니다. 문제 풀면서 모르는 단어도 모두 외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외워야 할 단어가 엄청나지는데요. 울며 겨자 먹기로 외웠습니다. 기출문제집을 풀며 시험 한달 전 쯤부터 모의고사를 매일 풀었습니다. 시간배분과 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 치는 날에도 제가 풀었던 모의고사 묶음을 찬찬히 보며 감이 안 떨어지게 하려고 했습니다. 안보면 불안해서요ㅎㅎㅎㅎ 공무원 영어는 단어가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영어단어 암기 암기 복습 복습 매우 중요하니다.
[한국사] 한국사는 저에게 가장 막막한 과목이었습니다. 수능 때 선택과목도 아니었고 저는 역사에 대한 관심이 없었습니다. 국사에 대한 기억은 뗀석기,간석기, 광개토대왕 정도가 전부인 저에게 한국사라는 과목은 너무나 광대하고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 과목이었습니다. 또한 저에게는 지방직 공무원 시험을 5과목으로 치는데 4개월의 시간 밖에 없었기 때문에 한국사 강의를 모두 듣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론 강의를 무작정 들었습니다. 복습할 시간도 없고 공부 할 수 없는 상태에서 강의만 듣는 것은 무의미하고 강의를 들으면 그 뿐 암기되어 있는 부분은 없어서 다른 계획을 세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좀 더 압축된 강의를 들어야 할 것 같아 한국사 보충특강을 들었는데 이 강의는 흐름을 잡는데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집을 풀었습니다. 한국사 공부해야 할 양이 많았고 문제집 또한 많이 두꺼워서 고생했지만 공부하면 할수록 재미 있었던 게 한국사였습니다.
[지역사회 & 간호관리] 저는 지역사회와 간호관리 공부를 하는데 한달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이 시간동안 영어와 국어 또한 같이 공부했습니다. 지역사회와 간호관리는 제가 학생 때 좋아했던 과목이고 국가고시를 치룬지도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가장 익숙했던 과목이었습니다. 우선 이론 강의 교수님들이 차분하게 잘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는 이런 교수님들의 스타일이 좋아요. 차분히 설명하시고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과목이라 더 좋은 인상을 받았을 수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론 강의를 듣고 혼자서 한 권을 다시 한 번 정독하며 복습했습니다. 그리고 문제집을 풀었고 듀스펙 요약집이 있어요. 그걸 또 정독하며 암기했습니다. 따로 정리노트 같은건 만들지 않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건 포스트잇에 적어놓고 이론서에 붙여서 단권화 했습니다. 책이 많아지면 부담도 되고 보기도 싫어지기 때문에 이렇게 공부했습니다.
나만의 공부 팁 제가 생각하는 나만의 공부 팁은 하루하루 계획한 리스트를 지키려고 했던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계획한 것을 미루게 되면 불안한 마음도 생기고 나에게 합격이 멀어져 간다고 생각하니 무서웠습니다. 병원에서 일하는 것보다는 힘들지 않는 일이라고 항상 생각했습니다. 나의 미래를 위한 일을 하는 주체가 나 자신이고 나를 위한 일이니 후회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런 생각들로 나를 위로하고 다독이며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수험기간 동안의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올해 꼭 합격하겠다는 의지로 시험까지 4개월 앞둔 상황에서 시작해서 하루 최소 10시간 공부를 목표로 했습니다. 스톱워치로 밥 먹는 시간 화장실 가는 시간까지 모두 정지해 놓고 순수 공부시간 10시간을 채우기 위해 책상에 앉아있었습니다. 10시간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오전 공부가 중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험기간 동안 나름 규칙적으로 생활했는데 저는 아침에 빨리 일어나 공부하는 양에 따라 계획한 것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되었습니다. 시작할 때에는 인강 듣는 시간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하루 한과목이나 두과목을 돌려가며 정리하고 다시 복습했습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나만의 공부 방법을 찾아서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하루 공부 열심히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꾸준히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불안해 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면접 후기 면접은 토의면접과 개별면접이 있었습니다. 이전과는 면접방식이 바뀌었기 때문에 정보도 없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우선 개별면접의 경우 나에 관한 질문이기 때문에 말을 조리있게 잘 하지는 못해도 대답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토의 면접의 경우 사전에 그 주제에 관한 정보가 없다면 말 한마디도 못할 것 같아 걱정이었습니다. 면접관 세 분이 계셨고 면접대상자 3명이 한 조를 이루어 토의하고 개별 면접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주제를 주고 일 분 정도 놓여진 종이에 생각을 정리하고 얘기하는 것이었습니다. 토의라기 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면 됬습니다. 개별 면접은 이어서 진행되었는데 간호직공무원이 되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와 자신의 성격의 장단점, 공무원에게 필요한 자질, 시사적인 내용등 다양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저는 듀스펙에서 자료를 받을 수 있는줄도 모르고 혼자서 준비했었는데 자료를 받으셔서 수월하게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도청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정리해서 면접준비를 했습니다.
다음 수험생을 위한 격려의 말 또는 제언 제가 공부하며 힘들었던 점은 불확실한 것에 대한 불안함이었습니다. 일을 하다가 사직하고 공부를 했기 때문에 절박한 심정이었습니다. 제 자신을 친구들이나 동기와 비교하면 저의 불안감은 늘어갔습니다. 붙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부모님 눈치가 보이기도 하고 내가 한게 과연 잘한 선택이었을까 나중에 후회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불안한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당연한 것입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열심히 하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합격하고 가족들에게 축하받을 상상을 하고 그때 누릴 기쁨을 생각하며 공부했습니다. 저는 하루 삼십분 정도는 운동장이나 동네를 걷고 줄넘기를 하기도 하며 운동했습니다. 체력관리 몸관리 잘하세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다음 수험생 여러분들이 합격의 주인공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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