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험 준비 동기나 계기]

시험을 준비하는 동기나 계기는 다른 모든 선생님들과 비슷할 것 같아요. 3교대를 하며 불규칙한 생활을 하다가 좀 더 안정적인 삶을 위해 결국 사직하고 보건교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보건교사 채용 인원도 매년 늘어가는 추세였고 지금이 아니면 시작해 볼 용기가 나지 않을 것 같아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 및 전략]

5월 말에 강의를 등록하고 사직 후 6월, 7월은 개인 사정으로 공부를 제대로 하지는 못했습니다. 8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부 시작해서 교육학 보다는 전공에 조금 더 투자를 하려고 했고 9월까지는 전공 80 교육학 20 정도로 배분해서 공부했습니다.

우선 전공은 6월 한 달 동안 이론 강의를 전부 다 듣고 강의를 들은 후에는 혼자 읽으면서 다시 복습했습니다. 7월에는 바로 기출문제와 병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보건 임용은 기출문제의 양이 많기 때문에 92년도부터 17년도 기출을 총 5번 반복하자 다짐하고 시작했습니다. 기출과 동시에 전공 이론서를 같이 회독했습니다. 따로 요약, 정리할 시간적 여유는 없었기 때문에 그냥 이론서를 통째로 외우려고 노력했고, 기출을 풀면서는 해설과 객관식 보기를 다 외우려고 했습니다. 처음과 두 번째 기출을 한 바퀴 돌리는 것이 30일 정도 걸렸고, 세 번째부터는 20일에 돌리고 10일은 부족한 부분을 이론서를 보며 보충하는 식으로 총 5번 돌렸습니다. 11월에는 이론서에 못 외운 부분들을 표시하고 계속 돌려봤고, 마지막 일주일에는 안 외워지는 부분은 찢어서 들고 다니면서 외웠습니다.

교육학은 8월까지도 정말 막막하다 싶었을 만큼 감도 안 잡히고 논술은 커녕 인출조차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이론서를 3회 돌렸고, 그 후 조금씩 틀이 잡혔습니다. 교육학은 모두 막막하게 시작하기 때문에 조급해하지 마시고 처음에는 계속해서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교육학은 논술 1문항이기 때문에 요약집을 보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두껍더라도 이론서를 계속해서 보시는 것이 논술을 쓰실 때 더 풍부하게 쓰실 수 있습니다. 10월 말 부터는 꾸준하게 아침 9시마다 논술시험을 봤습니다. 답안지에 실제 논술처럼 연습을 했습니다.

[나만의 공부 팁]

6개월 단기간 준비했던 만큼 다른 생각 안하고 꾸준하게 공부만 했습니다. 꾸준하게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고, 정말 공부하기 싫을 때 마다 자리를 옮겼습니다. 다니던 독서실이 공간이 넓었던 것이 장점이 되었던 것 같아요^^ 휴게실도 넓게 있었고 스탠딩석도 있어서 일어서서도 하고 휴게실에서도 하면서 새로운 기분으로 공부했습니다. ㅎㅎ

[면접 후기]

우선 1차 시험 후 일주일을 놀았어요! 선생님들은 1차 시험 후에 많이 힘드시겠지만 바로 스터디를 구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주일 후에 스터디를 구하려고 하니 너무 힘들었습니다.ㅜㅜ 스터디를 꼭 구해야 할까 라는 생각이 있으실 수도 있지만 저는 스터디를 꼭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실제 면접에서도 스터디 선생님들과 처음 만났던 날 처음 면접을 했던 그 긴장감만큼만 긴장했습니다. 정보를 얻는 정도도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스터디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ㅎㅎ

스터디를 할 때 구상 시간을 절반으로 줄여서 연습했고, 면접 진행은 시간을 재면서 실제와 동일하게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연습하셔도 실제 구상실에 들어가시면 생각보다 10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집니다. 연습할 때 5분 동안에도 충분히 구상했지만 실제 면접에서는 조금 아쉽다 싶은 정도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스터디에서 연습했던 것처럼 차분하게 진행했고, 즉답형 2문항과 추가 1문항은 만족스럽게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수험생을 위한 격려의 말 또는 제언]

기간 상관없이 할 수 있다는 믿음만 있으면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최선을 다하시면 분명 최종합격 하실 거라 믿습니다.^^

모두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