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짧은 기간에 합격을 하고 이렇게 합격수기까지 남기게 될 수 있을 줄은 몰랐는데 너무 기쁘네요. 

[시험 준비 동기나 계기]

나이를 먹다보니 아무래도 안정적인 직장에 대한 니즈가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공무원 시험을 알아보다보니 보건직 공무원으로서 업무가 무엇보다 매력적으로 느껴졌었습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 및 전략]

국어 : 문법과 맞춤법 등 파트에 집중하여 공부를 하였습니다. 안수균 교수님 말처럼 문학의 역사 부분은 과감히 pass했었고(서울시 시험이 아니면 문제가 안 나오는 추세라고... 실제로 5월 19일 서울시 교육청 보건직 시험에는 안 나왔네요), 문학/시조 등은 독해 문제로 대부분 출제된다고 하여 이론보다는 문제를 풀며 감각을 키웠습니다. 한자는 단시간에 끝내기보다는 꾸준히 하루에 조금씩 공부했으며, 문법과 맞춤법 등 부분을 여러번 반복 학습하면서 기본기를 다졌었습니다.

영어 : 조이샘 말씀처럼 단어를 한 번도 놓친 적이 없습니다. 단어는 꾸준히 외웠고(시험 전날까지도... 기존단어 복습 + 새 단어를 하루에 조금씩 조금씩 함) 문법 책은 따로 정리해서 여러번 반복 학습했고, 무엇보다 시험이 약 20여 일 남았을 때 부터는 기출문제 위주로 감각을 키우는데 집중 했습니다.(단어는 이때도 계속 외웠어요)

한국사 : 3월부터 공부 시작했는데 5월 시험을 보려고 했더니 도저히 시간이 안 되어서 어쩔 수 없이 기본 이론서 위주로 공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정경산 교수님 강의로 정말 많은 부분을 이해하며 배울 수 있었고, 기본 이론서를 중심으로 반복 학습 및 기출문제 최근꺼 몇 개 풀면서 부족한 이론을 보충했습니다.(시간이 없어서 최근꺼 몇 개만 풀 수 있었어요. 다만 한국사는 저 역시 점수가 높지 않게 나왔어요~^^;;)

공중보건/보건행정 : 2과목 모두 저는 기본 이론서를 먼저 2번 공부하고, 기출문제 위주로 이론을 정리해 나갔습니다. 꽤 많은 부분이 기출문제와 연계된 내용이 출제되어 좋은 성적을 거두었네요.

[나만의 공부 팁]

저는 3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5월 19일 서울시 교육청 보건직 9급 필기시험에 합격하였습니다. 절대적으로 짧은 시간이었기에 계획을 세우고 할 겨를도 없었고, 그냥 하루에 최대한 많은 시간을 기본이론서 강의 듣고, 복습하는데 사용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고, 가끔 리프레쉬도 해줘야 다시 공부할 때도 집중이 잘되기에 전 밥 먹는 약 20~30분 정도의 시간에는 제가 좋아하는 영상을 보면서 리프레쉬를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5과목을 하루에 조금씩 조금씩 다 했었으나, 하다보니 국어와 한국사 진도가 너무 안 나가더라구요. 그래서 공중보건과 보건행정은 격일로 공부했고, 국어와 한국사도 격일로 공부하면서 대신 한번 공부할 때 강의를 10~15개씩 보면서 진도를 빼줬습니다. 문법강의랑 단어 위주로만 공부 진행했네요. 당일 공부의 시작은 전일 공부한 내용(전과목)을 오전 중으로 모두 복습을 하고 하루 공부를 시작하는 형식이었습니다. 또한 타이머를 자주 사용했어요. 타이머 맞추고 그 시간동안 초집중하는 방식으로요. 

영어단어와 한자는 계속 누적으로 반복학습을 했습니다. 한 5일치 단위로요.... 예를 들어 오늘 새단어 10개 외우고, 내일 새단어 10개외우고, 전일꺼 10개 포함해서 20개를 공부하고, 그 다음날은 또 새단어 10개에 그 전일꺼 20개 해서 총 30개 공부하고... 이런식으로요... 한자도 마찬가지였어요... 한자 1개 1개 보다는 사자성어와 단어 위주로 공부 했어요. 

[다음 수험생을 위한 격려의 말]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면서 저와 같은 사람들이 많이 봤습니다. 책상에 책을 잔뜩 쌓아 놓고 아침부터 와서 저처럼 공부하시는 분들이요. 저 같은 경우 너무 운이 좋아서 단기간 합격하게 되었지만(필기시험 합격이지만...)우선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 외로운 싸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외로운 싸움에 너무 압박받지 마시고 밝은 미래를 꿈꾸면서 정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사람마다 공부하는 스타일은 다릅니다. 자신만의 공부하는 방법을 꼭 찾으셔서 좋은 성과 챙기시길 바랍니다.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해요. 다음날 공부에 방해 안되는 선에서 적절히 해소도 하시면서 공부하시면 가까운 미래에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