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직 공시생분들 안녕하십니까?

경기도 고양시 보건직에 합격한 예비 공무원(부끄)입니다.

[시험 준비 동기나 계기]

저는 처음에는 사기업이나 건보공단 등으로 진로를 잡았으나 '그래도 전공했던 거 조금이라도 살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공무원의 장점과 더불어 연고지의 경우 집에서 출퇴근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보건직 공무원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 및 전략]

큰 전략은 교재에 써있는 문구들... 지금 이 글을 적으면서 다시 한번 느끼지만 그게 진리였다고 생각합니다(진리는 가까운 곳에... 어렵지 않은 곳에 있어요!).

국어는 제가 전략 드리기에는 점수가 높지 않아서 조심스럽습니다만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국어 문법은 기본적인 부분들에 대해 체계를 잘 잡고 시작해야할 것 같아요. 문법이 어렵더라도 기본기를 잘 다지면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한자는 저도 거의 한자문맹 수준이라 접근 자체가 막막했습니다. 무작정 교재에 나와있는 걸 외우자니 답답하기도 했지만 '차라리 기본부터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영어는.. 음... 솔직히 말씀드리면 대학교 편입을 했었고 편입 영어를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따로 준비하지 않았습니다(예전에 공부하던 자료들 이용). 공시로 영어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참고가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쓸 내용이 없습니다 ㅠㅠ

한국사 양은 방대하기도 하고 공부하다보면 이것저것 외우다가 소홀하기 쉬울 수 있는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한국사 정경산 쌤이 늘 얘기하는 것처럼 큰 흐름과 더불어 공부하는게 중요합니다.

저는 대학 다닐 때 공중보건, 보건행정 유사한 과목을 배웠습니다. 그렇지만 지나친 방심은 굉장히 위험한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신경 덜 쓰거나 꼼꼼히 하지 않으면 문제지에 비가 내리고... 평균 점수를 올려야 할 과목이 발목을 잡아서 탈락이라는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보건직은 선택 과목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조정 점수가 없어서 5과목 평균 점수로 나옵니다. 공통 과목 중에 약한 부분이 있으신 분이라면 굉장한 찬스 과목들입니다). "절대 방심하지 마세요!" 그리고 정책이나 법령들이 이전 시험 끝나고 새 시험 전에 바뀐 것이 있다면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짜증나기는 하지만 문제를 내시는데 어쩌겠습니까... 울면서 공부해야죵 ㅠㅠ 시험 전에 강의실 자료실에 새로운 정책이나 자료들이 올라오니깐 무조건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나만의 공부 팁]

공부는 꾸준히 계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계획에 지나치게 집중해서 시간이나 이해가 더 필요한 부분을 넘기면 안 되고 파고들어야 할 부분은 파고들어야 합니다.

특히 공시 공부를 하면서 느낀 건 '모든 과목들을 꼼꼼히 공부하는 게 필요하구나'하고 느꼈습니다(물론 처음부터 다 외우려고 하면 진도 못 나갑니다).

[다음 수험생을 위한 격려의 말]

면접 전에 면접 스터디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도서관에서 공시 공부를 했기 때문에 남들도 보통 그런 줄 알았는데 수험생분들마다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각자가 처해있는 상황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현재 공부 수준은 어떤가?, 하루에 공부에 쓸 수 있는 시간은?, 남은 시험기간은? 등을 면밀히 따져서 꾸준히 공부하신다면 반드시 합격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