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 간호직 필기 합격자입니다.

저도 합격수기를 쓰는 날이 오네요~ 모두 포기하지 마시고 열공하시길 바래요!

저는 육아휴직 중에 복직을 앞두고 12월에 공무원 추가채용 소식을 들었습니다.

복직하면 3교대를 해야 하는데 스케줄이 뒤죽박죽되어 아기에게 너무 미안할 것 같아서 3달도 채 남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내년에도 시험이 있으니 열심히 공부해 보자 하는 생각으로 인터넷 강의 검색을 했고, 간호교육연수원에 등록했습니다.

저는 스케줄표를 잘 작성하는 편이 아닌데요. 간호교육연수원에서 학습 스케줄표 예시를 짜주셔서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다행히 인강수가 많지가 않아서 공부량이 무리하게 많지는 않았고, 아기가 어려서 자는 시간이 많아서 아기 자는 시간에는 무조건 공부했습니다.

저는 특별히 과목별로 다르게 공부하는 전략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여러 과목을 골고루 다 들으면 제 스스로 집중이 끊기는 것 같아서 일단 짜주신 스케줄표 대로 인강을 다 듣고, 나중에 남는 시간은 1과목 몰아서 인강을 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좋아하는 과목을 더 자주 듣는 단점도 생겼었네요^^

저와 같이 스케줄표 작성이 잘 안되는 분이나 아니면 혼자 공부하기 힘든 분이나..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스케줄 짜주신거에 맞춰서 본인의 스타일에 따라 공부하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나만의 공부 팁]

저는 특별한 것 없이 그날 계획 세운 공부량은 어떤 다른 경우의 수가 생기던지 목표량을 채우려고 노력하는 것이 공부 팁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아기도 어렸고, 아기가 아픈 날도 있었고, 제가 아픈 날도 있었고, 꼭 참석해야하는 가족행사와 집안일 등등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대부분 미혼인 수험생들일꺼 같아서 저처럼 육아 중인 사람이 과연 경쟁이 될까 생각한날도 많았고, 그 생각 때문에 오히려 공부하는 시간이 행복하고 공부할 수 없는 시간이 더 괴로웠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간이 많은 날에 순 공부시간이 많은 것도 아니더라구요. 오히려 시간이 많으니 마음이 더 느슨해지기도 했습니다.

이 시험은 다른 누군가와의 싸움이 아니라 나 스스로 지킨 계획만 철저히 지킨다면 합격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계획은 정말 완벽하게 짜시지 않나요 ^^??)

[다음 수험생을 위한 격려의 말]

모두 꿈을 위해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인내하면서 공부하실꺼라 생각합니다. 수험기간이 일주일, 한 달만에 끝나지 않기 때문에 장기 레이스에 지치지 않도록 가끔은 휴식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공무원이 되어 일하고 있는 지인이 수험시절에 일주일에 한 번은 하루종일 쉬었다는 얘기를 듣고, 그렇게 공부해서 경쟁이 되겠어? 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공부해보니 일주일 중 주 5일만 공부하는 것도 쉽지가 않은 일이더라구요.

아이 키우는 아줌마인 저도 꿈을 이루겠다는 열정으로 포기하지 않고 시간 날 때마다 공부를 했으니, 직장과 병행하시는 분도... 또 육아와 병행하시는 분도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들도 더욱더 파이팅 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