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양교사 강의 수강과 함께 전라남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에 ‘영양’ 과목으로 합격한 수강생입니다. 
대학교 1학년 때 저 자신이 탁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대다수의 동기들과 비교해서는 성적을 잘 받은 편이었기에 학년 말에 교직이수 대상자 모집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영양교사 채용 인원이 매우 적은 시기였으므로 교직이수 기회를 갖게 되어 열심히 교직을 수강했지만 영양교사에는 별 뜻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3학년이 되어 진로에 대해 고민할 시기에 영양교사 채용 인원이 대폭 늘었고, 4학년 때 교생실습을 통해 영양교사의 직무가 제 적성에 잘 맞았고, 그동안의 어떤 활동보다 흥미롭고 보람찼습니다. 그리하여 졸업 전에 시험장 분위기와 문제 출제 유형 파악을 위해 노베이스로 임용시험에 응시했고, 제 자신에게서 가능성을 발견하고, 열심히 공부하여 졸업한 다음 해 임용시험에 응시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
1) 교육학 : 1차 시험 총 100점 중 20점을 차지하는 교육학은 어떻게 보면 전공에 비해 중요도가 낮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소 8점이라는 과락 점수를 면하기 위해서라도, 부족한 전공 점수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허투루 해서는 안됩니다. 식품영양학과 학부생으로 교직이수를 통해 교양처럼 가볍게 교육학을 학습한 저로서는 처음에 매우 시작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학원 커리큘럼을 믿고 따라가며 학습한다면 충분히 잘 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교육학은 아무리 교육학 논술이라고 한들, 채점 기준에서 총 20점 중 논술의 구성 및 표현은 5점 정도가 할애되며, 15점 정도는 논술의 내용, 즉, 알고 있는 지식에 의해 결정되는 키워드 싸움이라는 것을 익히 아실 것입니다. 20점짜리 거대한 논술 1문항이라고 생각하여 두려워하지 마시고, 그 논술의 논리를 구성하는 것은 결국에는 내가 아는 교육학 지식 하나하나부터가 1점을 차지한다고 생각하시고 이론 공부를 철저히 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렇다면 교육학 논술 문제가 무섭지 않으실 겁니다.
2) 전공영양 : 전공영양은 정말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 없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모든 부분을 꼼꼼하게 공부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치밀하게 복습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교수님께서 강의의 단원 시작과 말미에 가볍게 단원의 중요 키워드를 정리해주시는데 그 키워드를 중심으로 학습하고 복습하며 유의미한 학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 해 시험마다 매번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는데 그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꼼꼼히 학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재가 중요한 내용을 요약하여 담고 있는 만큼 최소한 교재만큼은 또한 더하여 강의 내용을 완벽하게 습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만의 공부 Tip 
인강의 장점은 현실적으로 저렴한 수강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꺼번에 교육학과 전공영양을 수강할 수 있는 장점 뿐만아니라, 1년 동안 꾸준하게 다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단과 강의보다 훨씬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저는 원래 꾸준히 공부하지 못하는 타입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하루 학습 진도만 맞추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했더니 어느새 매일매일 일정 시간 이상 공부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무한으로 수강할 수 있으며, 월별로 제공되는 강의가 아니라서 굳이 제공되는 학습 진도가 아니더라도 언제나 선행학습, 복습을 할 수 있어서 여러 번 반복하여 학습하기에 용이했습니다. 

■위기 관리 방법
슬럼프란 어느 순간에든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공부가 어느 순간 잘 되지 않을 때, 생활이 망가질 때, 스트레스가 극에 달할 때 등 갑자기 공부를 포기하고 싶어질 때는 많습니다. 그런 슬럼프들은 다 각자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나 극복 방법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보다도 제가 가장 휘둘렸던 위기는 사전 티오와 확정 티오 발표였습니다. 사전 티오든지 확정 티오든지 자신이 예상했던 인원보다 적으면 상대적으로 아쉬움과 절망감이, 예상했던 인원보다 많으면 안도감에 빠지기 쉽습니다. 저는 전자는 사전 티오 발표에서, 후자는 확정 티오 발표에서 둘 다 겪었습니다. 사전과 확정 티오 인원 차이가 많이 났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1차 시험이 코앞이었고 그때서야 다시 공부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슬럼프든지 빠져나오지 못할 슬럼프는 없습니다. 그를 위해 제가 가장 많이 사용했던 방법은 나 자신을 믿는다는 생각을 자꾸 가지려고 했으며, 가끔 저만의 스트레스 배출구인 취미활동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여러분들은 다 각자 충분히 극복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면접 후기
저는 봉사활동 및 동아리 면접 상황을 자주 겪어본터라, 면접 태도에는 자신이 있어 스터디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면접 내용을 면접 준비서를 가지고 열심히 학습했습니다. 또한 전라남도교육청에 게시된 2020년 교육계획을 읽어보며, 전남의 주요 시책이나 교육 목표, 방향을 답변에 자연스럽게 녹이려 노력했습니다. 전남 기준, 면접 대기실에 9시까지 입실하면 9시에 관리번호 추첨을 하여 9시 30분부터 관리번호 순서대로 10분 간격으로 구상실로 입실합니다. 구상실에서 10분 동안의 구상 시간을 갖고, 평가실에서 10분 동안의 면접 시간을 갖습니다. 구상실과 평가실에는 각각 10분 타이머가 작동합니다. 대기실과 구상실에는 시험관 각 2분씩, 평가실에는 면접관 5분과 그 외에 시험관 2분이 계셨습니다.
◇ 구상형 1번
질문 : 다음 지문에서 봉사활동을 지도하는 데 있어 교사가 당면한 문제점 2가지와 그에 대한 지도 방안 2가지를 제시하시오.
지문 : 봉사활동 담당자인 교사, 학생들은 봉사 기관에서 시끄럽게 하고, 뛰어다닌다. 봉사 시간도 잘 맞춰 오지 않으며, 봉사 시간만 채우려고 한다.
◇ 구상형 2번
질문 : 다음 두 비교과 교사 중 자신의 교육관과 맞는 교사를 선택하고, 이러한 교사가 되기 위하여 자신이 해온 노력 3가지를 말하시오.
지문 
A 교사 – 교육과정에 있는 교과 수업을 진행해야만 교사이다.
B 교사 – 교육과정에 있는 교과를 통해서만이 아니라 생활지도 등을 통한 것도 충분한 교사의 역할이다.
◇ 구상형 3번
질문 : ㄱ과 ㄴ에 해당되는 사례를 각각 이야기하고, 이와 관련하여 교직관을 이야기하시오.
지문
ㄱ – 말을 물가에 억지로 데리고 갈 수는 있어도 억지로 물을 먹이지는 못한다.
ㄴ – 때때로는 억지로라도 물을 먹여야 한다. 
◇ 즉답형
지문
부장교사 A – 업무 논의는 꼭 면대면으로 진행해야 함. 소통을 중요시 함.
부장교사 B – 업무 논의를 온라인 메신저로 진행함.
질문 1 : 어느 부장 교사와 같이 일하고 싶은가? 그 이유는?
질문 2 : 선호하지 않는 부장교사와 갈등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와 그 이유를 말하시오.

■다음 수험생을 위한 격려의 말
저는 학부 4학년 때 졸업 전 노베이스로 임용시험을 응시했더니, 1차 컷은 통과할 점수였지만 전공영양 과목 점수 0.33점차 과락으로 1차 탈락하였습니다. 남들은 지금 그 정도 점수가 나왔으면 공부 별로 안 해도 되겠다며 자꾸 저를 치켜세워 주었고, 저는 자만에 빠질 것 같아 오히려 더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공부를 하다 보면 여러 번의 시험 동안 될 것 같은데 아쉽게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 그 고비를 넘기기 위해 더욱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지 어느 정도 안주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영양교사를 준비하시는 여러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학원 담당자님과 교수님들을 믿고 따르며, 집중하여 공부하시면 충분히 해내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