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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직 공무원]익숙해지는게 중요해요. 강의를 반복수강하며 시험문제만 맞추면 된다는 마음으로 일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면서 공부했어요
BY 오O지 2024-01-29 11: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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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1년 준비 후 목포시 간호직에 합격했습니다. 광주와 목포 중에서 고민했는데 목포는 겨우 3명 뽑는데도 광주에 비해 컷이 굉장히 낮았습니다. 시험도 중요하지만 어느 지역을 선택하는지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1년 근무를 했습니다. 저는 힘들어도 페이만 많으면 상관없으니 수간호사까지 일해보자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일하면서 환자들한테 적절한 간호도 수행하지 못할 정도로 힘든 근무환경에 생각이 조금씩 바뀌게 되었고, 나중에는 차라리 간호 대상자에게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여 보건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간호직 공무원에 지원해 보자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 및 전략
국어-여러 단어와 뜻, 각종 예외들이 너무나 많아서 한번에 할 수 있는 과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각종 이론에 붙임<<과 같은 설명이 정말 많이 등장하는데 가장 먼저 각 법칙의 기본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기본적인 것을 완전히 숙지 후에 붙임, 예외<<와 같은 항목들을 하나씩 붙여가면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붙임, 예외<<에 있는 설명에 있는 예시들은 최대한 눈에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영어-제일 자신 없는 과목이었습니다. 시험점수도 가장 낮았고요. 독해는 어느 정도 느낌으로 풀 수가 있었는데 단어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별에 별 단어들이 등장하고 숙어도 비슷한 게 얼마나 많은지 감당하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동안의 기초적인 실력으로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법 같은 경우에는 너무 얕게 알고 있는 것이 많아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외워야 했습니다. 저는 단어보다는 독해에 시간을 더 투자해서 문장의 구조를 파악하고 문맥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더 했습니다.

한국사-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정경산 선생님 강의가 너무 재미있어서 교재말고 다른 책도 찾아봤는데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이과여서 한국사에 정말 취약했는데 강의 듣고 한국사검정시험도 치러보면서 자신감을 찾았습니다. 년도 외우는게 가장 어려웠긴 했는데 스토리로 이해하고 나중에 년도를 추가하는 식으로 하니까 어느정도 흐름이 잡혔습니다. 일단 한능검 초급-중급-고급(지금은 바뀌었지만) 순으로 시험지 뽑아서 풀어보고 그 이후에 공무원 한국사 책으로 세부적인 내용을 추가해가며 공부했습니다.(교재가 정말 세세하고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사회/관리-철저한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사회의 경우 학교보건, 산업보건, 가족보건<<과 같이 비슷한 구조의 다른 내용들이 많아서 틀은 어느 정도 잡을 수 있었지만 세부 내용을 암기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이 두 과목 같은 경우에는 일단 내용을 어느 정도 파악한 후에 문제를 통해 점검하고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나만의 공부 Tip 
저는 혼자서 공부하는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어떤 것을 시작해야 될지 몰라서 더디게 되고, 자신감이 떨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일단 장학금 시스템으로 동기 부여가 된 점, 사이트 자체에서 강의 시간표를 관리해준다는 점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일단 저는 강의 수가 너무나 많았기 때문에 빠르고 대략적으로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배속으로 강의를 한번 훑어본 후 다시 재수강하였습니다. 양이 너무 많아서 처음에는 다시 듣더라도 기억이 안 났지만 2번째 수강을 마친 후 교재에 표시된 부분을 읽으며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강의를 다시 재수강 했습니다. 무엇보다 모든 과목들이 암기를 필요로 하는 만큼 반복해서 익숙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확실히 저에게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위기 관리 방법
대학병원을 그만두고 요양에 근무하면서 공부를 했는데 저 같은 경우는 정해진 시간, 과목 없이 하고 싶은 시간에 하고 싶은 과목을 공부 했습니다. 저는 공부에만 얽매이는 것은 나중에 불합격 했을 때 더욱 자괴감에 들고 괴로울 것이라고 생각해서 돈도 벌면서 취미 생활도 적절히 즐기며 공부했습니다. 제가 공부하면서 생각했던 것은 시험 문제만 맞추면 되고 다 맞출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하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에 비해 공부시간이 정말 부족하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짧은 시간이라도 문제를 틀리지 않게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제 페이스를 유지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면접 후기
저는 면접 준비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았습니다. 4명 중 3명을 뽑는 경우였고, 90% 이상은 성적순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면접이 끝나고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후회됐던 것은 예상 질문에 대해 너무 횡설수설 했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예상 질문에 대해서는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시 받은 질문 목록
1. 1분 자기소개
2. 지원동기
3. 국민들이 바라는 공무원
4. 보건소 실습하면서 가장 관심 있었던 업무
5. 코로나 국가적 재난 경보 몇 단계인가 (이론으로 배웠던 것이기도 한데 올바른 대답을 못했습니다. 심각 단계였습니다.)
6. 전라남도 중요 3대 시책(전혀 몰랐습니다.)

■다음 수험생을 위한 격려의 말
공무원 시험은 점수가 대부분 좌지우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한 문제라도 더 맞추는 것, 그러기 위해서 문제집에 더 시간 투자를 했고 좋은 결과로 이뤄졌습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는 노력한 것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효율적인 공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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