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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임용고시]무제한 수강이 가능하니까 어려운 부분도 계속 들었더니 쉽게 공부할 수 있었어요
BY 전O아 2024-01-29 11: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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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건 임용 합격자입니다.
보건임용을 시작하는 분들께 어떻게 공부했는지 알려드리고 싶어서 저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합격수기를 작성합니다. 
저는 부부교사이신 부모님의 영향으로 초등학생 때부터 저의 꿈은 초등교사였으나 대학입시에서 미끄러지며 간호학과에 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열심히 공부한 끝에 교직을 이수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 간호학과에 입학하여 교직을 이수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원래 간호학과 졸업과 동시에 보건교사 임용을 준비하고자 하였으나 갑작스럽게 간호사라는 직업에도 욕심이 생겨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에 상반기 입사하였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의 생활은 생각보다 더 힘들고 제 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한 끝에 6월 중순 경 160일 가량 남은 임용시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
<교육학>
대학생 시절에 간호학을 우선시하여 공부를 하다보니 교육학 공부를 크게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수업듣고 과제 제출하고 시험보는 정규 교육과정 이상의 노력은 전혀 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교육학은 이번 임용고시에 도전하면서 가장 두려웠던 과목이고 공부하면서도 가장 힘들어했던 과목입니다. 

저의 교육학 공부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늦게 시작한 만큼 교육학 강의를 2주 동안 빠르게 한 번 보았고 다음 3주 동안 교육학 책 2권을 총 30장으로 단권화하였습니다. 단권화는 교수님이 말씀하신 내용을 위주로 작성을 하였으며 제가 생각하기에 중요해보이는 내용도 추가하였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교육학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 후에는 단권화한 자료를 계속 반복하였고 모르는 부분은 강의를 다시 들으며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강의재생 횟수의 제한이 없어서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계속해서 반복할 수 있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추가적으로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시험 유형을 파악하였고 저만의 서론, 본론, 결론 만능틀을 만들어서 종이에 작성해보는 과정을 통해 교육학 시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본 시험에서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에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지 못한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간호학>
간호학은 대학교를 졸업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았기 때문에 교육학보다 훨씬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대학교 때 배운 것 보다는 내용이 조금 더 깊고 넓다는 점과 100점 중 80점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교육학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간호학 공부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간호학의 경우 양이 방대하여 1달 동안 강의를 모두 들었습니다. 이후 교재 4권을 3회독하고 한달 동안 4권을 80장으로 단권화한 뒤 이를 계속 반복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5회분을 풀어본 뒤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아는 문제는 자신있게 작성하였고 모르는 문제가 여러 개 있었지만 최대한 문제 속에서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여 모든 빈칸은 채우고 나왔으며 결과적으로 간호학 역시 나름대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나만의 공부 팁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교육학과 간호학 모두 단권화를 실시하였습니다. 책에 포함된 모든 자료를 담기에는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 위주로 진행하였으며 놓치는 부분이 분명히 있었을 수도 있지만 제가 저의 말로 또한 제가 보기 편한 형식으로 만든 단권화 자료들을 반복하며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이라는 것은 누가 마지막까지 집중하냐의 싸움입니다. 시험 1주일을 앞두고 제가 지금까지 만든 단권화 자료와 기출문제를 반복하였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할 걸이라는 후회 없이 시험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책상에 앉기도 싫고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하면서 슬럼프가 잠시 왔었습니다. 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활동을 하였습니다. 집중이 되지 않으면 독촉하기보다 독서실 근처 공원을 잠시 산책하거나 커피를 사오고 합격할 경우 주변 사람들이 좋아할 모습을 상상해보는 등 잠시 정신을 환기시키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부가 끝난 뒤 밤에는 친구들과 전화를 하고 야식을 먹는 등 하루를 행복하게 마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모든 시험이 그렇듯이 임용고시는 자기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입니다. 슬럼프가 오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자기분석을 통해 성향이나 좋아하는 것 등을 파악하여 자신을 극복할 수 있는 나만의 팁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후기
저는 평가원 지역에서 시험을 봤는데 올해 문제는 무난한 난이도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면접 책을 바탕으로 기본 지식을 채웠고 교육잡지와 교육청 자료를 바탕으로 코로나에 대한 지식과 교육청 시책, 교실 속 갈등상황 100문 101답 등 풍부한 답변을 위해 여러 자료를 참고하였습니다. 

평가실에는 3명의 면접관이 계셨고 계속해서 고개를 끄덕이고 아이컨택을 해주셨습니다. 이로 인해 수용적인 분위기에서 당당하게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당황할 만큼 기출문제의 유형에서 벗어난 낯선 질문은 없었기 때문에 공부한 내용을 녹여 충분히 답변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수험생을 위한 격려의 말
예년보다 훨씬 많은 보건 교사를 뽑은 해였기 때문에 짧은 수험기간에도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보건 교사의 전망이 어떻게 될지는 확실하게는 알 수 없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일단 공부하고 도전하라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나는 올해 꼭 붙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겠습니까. 다만 붙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지요.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말을 믿고 기대를 실현시키기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꾸준히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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