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니던 중 보건직, 보건복지부 공무원 채용인원을 증원할 것 같아 전향하게 되었습니다. 딱 1년만 집중해서 해보자 생각하면서 공부 시작했는데 딱 1년만에 합격했어요.

코로나 질병사태 이후로 인원 증원할 것 같았고, 병원 경력 호봉으로 인정되는 점이 메리트로 느껴졌어요.
보건직 전문이어서 이 강의를 선택했고 만족하면서 공부했는데 결과적으로도 이렇게 합격했네요.

■과목별 공부 방법
행정법은 처음이라 용어가 어려웠는데 인강 도움을 정말정말 크게 받았고 가장 점수가 잘 나왔습니다. 기본 인강으로 개념정리 하고 기출 문제지로 5번 넘게 회독한 것 같습니다. 
공중보건은 기출 회독, 법규는 계속 개정되므로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법규가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법이 바뀐 게 많아서 어려웠는데 개정된 강의를 다시 올려주셔서 인강을 베이스로 열심히 들었어요. 진득하게 본인 걸로 체화시키는 공부를 많이 해야 합니다.

■위기 관리 방법
어딜 다니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집에서만 거의 했습니다. 독서실 카페, 도서관 가봤으나 답답하고 졸려서 너무 힘들더라구요.ㅜㅜ 집에서 잠옷입고 그냥 편하게 했어요. 저는 스트레스 안 받으려고 그냥 드라마 보고싶을 때는 보고, 공부 할때는 집중해서 했습니다. 
스트레스를 안받으려고 노력했던 게 결과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공부는 장기 싸움이니까요. 수험생활 물론 힘들지만 그 와중에 긍정적이고 평온한 멘탈이 진짜 중요합니다. 
저는 인강포함 순공시간이 하루 5시간 미만이었어요 안 하고 노는 날도 많았어요. 이래도 될까 싶었지만 합격은 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자신 있는 과목이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스트레스 받지 않았고, 제 체력을 생각해가면서 공부했어요. 몇 개월 목표였다면 그렇게 못했을 것 같은데, 1년 공부 목표여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면접 후기
국가직 현직인 친구의 조언을 듣고 스터디를 했습니다. 정말 도움 많이 됐어요. 처음엔 진짜 어설펐는데 노력하면 다 돼요. 사람 만들어주는 느낌? 좋은 스터디원들 만나서 끝까지 잘 할 수 있었어요! 또 동영상 촬영해서 보면서 분석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시선처리가 어색했었는데 카메라 보면서 면접 연습하고, 영상 보면서 피드백하면서 자연스럽게 되었어요. 움직임, 태도, 눈빛, 말의 논리성 키우는데도 도움됐습니다. 
스터디원들과는 계속 자료 공유, 생각 발전시키는 얘기를 많이 했어요. 서로 응원하며 면접 당일까지도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했어요. 겁먹지 마시고 혼자 준비하는 것보다는 면접 스터디 몇 번이라도 경험하시는 거 추천합니다. 면접 연습도 많이 되고, 면접은 어차피 여러 명이 같이 보는 거니까요.
면접은 순발력과 전문성이 필요한 문제가 많았습니다. 준비 많이 하신 분들은 아무래도 잘 하셨을 거예요. 그래야 3초 안에 생각이 튀어나오죠. 경청하고 서로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일주일간 너무 지쳐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필기보다 면접이 훨씬 부담됐었어요.

■다음 수험생을 위한 격려의 말
올인하여 필기 준비하는데, 특히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준비하시는 분들은 합격 발표 후 면접이 일주일만에 진행되니까 면접 준비는 틈틈이 해 놓으시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중간중간 공부 지겨울 때 면접 연습하면 동기부여도 되는 것 같고요. 면접 스터디 할 때는 자기 의견 내는 게 중요합니다. 공부해서 알고 있는 것과 자기 생각이 아예 없는 사람을 100으로 만들어주는 게 아니고, 적어도 5-60은 준비가 되어 있어야 수월하게 할 수 있어요. 

모의고사도 자주 보며 실력체크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세요. 
지치지 말고 후딱 끝내버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