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등 보건 교사 임용에 합격한 수강생입니다.
제가 공부한 방법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일반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다가, 보건교사의 꿈을 갖게 되어 간호대학에 신입학하여 교직을 이수했습니다. 졸업 후 짧은 임상경험을 했고, 기간제 교사 생활을 하며 임용을 준비를 하였습니다. 일과 공부를 병행해야 했기 때문에 직강 수강은 매우 부담스러웠습니다. 인강이라 하더라도 직강을 촬영하여 매주 올려주는 형식의 인강은 부담이 될 거라 판단하여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일정에 맞추지 못해서 강의가 쌓여가면 불안감만 높아지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학습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문에 처음부터 모든 강의가 올라와 있고, 자신의 스타일, 스케줄에 맞추어 자유롭게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시스템인 간호교육연수원의 강의가 저에게 꼭 맞다고 판단하여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나만의 공부방법 소개
우선 임용 준비를 한다는 핑계로 기간제 교사 업무에 태만 할 수 없었습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제대로 근무했습니다. 이에 따라 피로가 누적되고 휴식시간도 넉넉히 필요했습니다. 공부는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최대한 짧은 시간에 최대한 집중하자 생각하고 행동했습니다. 공부를 매일 할 수는 없었지만 가능한 자주 하려고 했습니다. 집 근처 자율스터디 동호회에 가입하여 스터디 모임에 나감으로 강제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스터디 모임은 혼자 공부할 때보다 활기차게 긍정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효과가 있어서 매우 추천드립니다. 시간은 적으면 하루 2시간, 많게는 하루 8시간 정도, 보통 3~5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진도는 5월까지는 이론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전공과 교육학 모두 절반밖에 듣지 못했습니다. 이후 이론 강의를 계속 듣기보다 문제풀이에 집중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를 꼼꼼하게 풀었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만 이론서를 찾아 확인했습니다. 암기 관련하여서는 전공학은 노트를 만들었고, 교육학은 이지북(요약책)을 활용했습니다. 전공의 경우 기출문제를 분석해 중요 내용을 추가하여(심화 확장하여) 암기할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저는 시간이 부족해 회독은 하지 못하였지만 저에게 맞는 공부 방법으로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 수험생활 위기 극복 방법
공부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기간제 교사 일을 병행했고, 이사도 해야 했고, 백신 접종 후 건강이 좋지 못해 한동안(1달 이상) 쉬기도 해야 했습니다. 최소한의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도 꾸준히 해야 했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친구도 만나야 했고, 짧은 여행도 필요했습니다. 쉬면서도 사실 마음이 편치 않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지금 이렇게 쉬고, 운동한 덕분에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을 거야! 힘이 날 거야! 결과적으로 더 도움이 될 거야!' 긍정적으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이미지트레이닝을 하기위해 노력했습니다. 저는 혼자서 우울하게 있어 봐야 공부에 도움되지 않다고 생각하여 필요하다면 여가 시간을 적절히 사용하여 부정적 감정을 빠르게 해소하고 공부할 때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애썼습니다.
■ 면접 후기
저는 1차발표가 난 뒤부터 면접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준비 시간은 짧았지만 집중력 있게 최선을 다했습니다. 최신 도서를 따로 구입했습니다. 면접은 최신 트랜드와 기출분석이 매우 중요합니다! 때문에 시중에 나와있는 면접레시피, 임용면접의마인드 등의 도서를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면접은 여러 스터디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저는 지역에 상관 없이 모이는 대면스터디 1개, 동일 지역 임용준비하시는 분들과 대면스터디 2개,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위한 아침 전화스터디 1개, 저녁 전화스터디 1개, 면접도서 같이 읽는 전화스터디 1개 등 스터디를 적극 활용해서 공부를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었고, 스터디원들과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내용정리 및 태도점검을 했습니다. 스터디를 하다보면 시간 약속 잘 안 지키시는 분도 있고, 과제를 제대로 해오지 않아서 피해를 주는 분도 간혹 있습니다. 이럴 때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게 되는데요, 저는 이런 경우에는 쿨하게 스터디를 종료시키고 다른 스터디를 찾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소한 데에 시간낭비할 수 없으니까요! 갈수록 면접 변별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평소 나는 어떤 교사가 되어야지~ 하고 많이 생각하시면 면접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면접 질문은 답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압박적인 문제가 나오기도 합니다. 실제로도 그랬고요... 어떤 답을 했냐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이럴 땐 내가 어떤 근거를 가지고 얼마나 논리적으로 그 답을 설득했는지, 내 태도가 어떤지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면접 질문의 종류는 면접도서에 수많은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들이 있으니 풀어보시면 될 거에요~ 복장은 정장! 흰색 블라우스(U자형넥), 검정치마, 검정자켓, 검정스타킹(안 비치는 두꺼운 거), 검은 구두(5cm) 착용했습니다. 물론 정해진 지침은 없어서 슬랙스에 셔츠 정도나 원피스 입으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가능한 열심히 준비한 느낌을 주는 복장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머리도 머리망까지 활용하여 깔끔하게 정돈했고, 악세사리는 시계와 진주귀걸이만 착용했습니다. 면접 전 마지막 대면스터디에서 복장까지 준비해서 시뮬레이션을 했던 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잘 맞을 줄 알았던 셔츠가 작아져서 입지 못하게 되었었는데 면접 전 날 준비하려 했다면 낭패볼뻔했어요!
면접의상도 미리 준비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앞으로 합격하여 후배가 될 수험생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합격 후 서류 제출하고 열심히 연수 들으며 기간제 교사 업무 마무리하는 중이라 정신이 없습니디. 우리 모두는 공부하는 스타일이 다를 겁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할 거 같고요, 본인의 상황, 여건에 맞춘 준비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게 좋다더라~ 하는 주위 말에 흔들리지 마시고, 제가 쓴 합격수기를 포함해 다른 분들의 합격수기도 그렇고 참고 어느 정도만 참고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나만을 위한 학습을 자신감 있게 하시면 모두들 원하시는 결과를 다 내실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모두들 교단에서 뵙기를 고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