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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직 공무원]회독 + 오답노트의 힘! 6개월만의 합격!
BY 김O린 2024-01-29 18: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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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약 6개월간 필기 및 면접 준비를 통해 간호직 공무원에 최종합격하게 된 수험생입니다. 우선 제가 합격수기를 남기게 될 줄 몰랐는데, 그만큼 제가 열심히 달려왔다는 것 같아서 뿌듯하고 제 합격수기가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

■ 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
저는 바로 대학병원에 취업해서 약 6개월간 중환자실에서 근무했습니다. 모든 신규간호사가 그렇듯 신체적으로나 심적으로나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내가 임상에서 오래 일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간호직 공무원에 대해 많은 정보들을 찾아보았고, 약 한, 두달 넘게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병원 업무도 조금씩 적응을 하고 있었지만 평생직장으로 가지기에는 3교대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간호직 공무원을 하고자 마음이 생겼고,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 간호교육연수원을 알게되었습니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시작했기 때문에 상담부터 신청했는데, 차근차근 처음부터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에 대해 같이 고민해주시면서 맞는 공부법에 대해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또 공부 스케줄도 함께 보내주셔서 신뢰와 믿음이 쌓여 선택하게 되었고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된거 같습니다.

■ 공부방법 소개
저는 작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해서 약 4개월만에 필기시험을 합격했습니다! 문과생이지만 간호학과에서 생물을 배웠을 때 나름 재미를 느꼈기 때문에 자신있게 서울직을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심화적인 내용이 많아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공부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집에서는 공부가 잘 안되는 스타일이라 무조건 스터디카페 한달권 끊어놓고 매일 같이 갔습니다. 약 세달간은 하루에 평균 7-8시간씩 공부했고, 정말 공부가 안되는 날에도 3-4시간은 공부했던 것 같아요. 일단 처음 한달간은 생물 위주로 강의를 돌렸습니다. 6월 목표로 시작하긴 했지만 2월 시험도 제대로 준비하고 시험을 치루고 싶어서 시간이 촉박하여 기초강의는 패스하고 기본강의부터 들었습니다. 2-3개 강의를 먼저 듣고 바로 복습하고 , 어려운 부분은 1개만 시청하고 바로 복습하는 식으로 해서 공부했습니다. 처음 1회독을 할 때는 복습을 하면서 듣기는 했지만 우선 1회 돌리는걸 중점으로 두어서 꼼꼼하게 외우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우선 1회독을 하고 2회독 시작할 때부터 조금 더 꼼꼼하게 보고 기출문제도 함께 병행했습니다. 기본 강의 2회독을 하면서 보충특강도 함께 들었지만 생각보다 기출이 많이 틀려 스트레스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기출문제도 같은 문제집으로 몇 번씩 회독 할 예정이였기 때문에 처음부터 너무 연연해 하지 않았습니다.
생물 강의는 총 3번 정도 회독을 했고 회독 할 때마다 강의를 듣은 후 복습은 필수적으로 했습니다. 같은 강의를 계속 봐도 새로웠습니다.. 기출 풀면서 인강 사이트에 올려주는 모의고사도 꾸준히 풀고 오답노트도 만들었는데, 오답노트 만드는 건 정말 추천드립니다. 물론 처음에 문제부터 답까지 직접 쓰고 하는 게 손이 아플 수 있고 시간낭비라고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만들어놓은 오답노트만 들고 다니면서 외웠어요. 기출 풀어보면 틀렸던 건 꼭 또 틀리더라구요. 그래서 오답부분 옆에 빈공간 많이 남겨두고 오답을 다시 볼때마다 옆에 추가적으로 메모하면서 오답노트 겸 요약노트 처럼 만들어서 가지고 다녔습니다. 완전 강추!입니다. 다른 전공과목들은 오답노트 만들기 손이 너무 아파서 만들지 않았지만 생물 오답노트는 정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답노트 팁! 단순히 문제+답만 쓰는 것이 아니라 저는 그 옆에 그거 관련한 암기할 것들도 함께 써서 같이 외웠습니다. 계속 계속 추가하면서 만들었습니다. 전공과목은 그냥 많이 회독하는 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처음에 생물공부 시작하면서 간호관리 공부 시작했고 공부비중은 7:3 정도로 생물에 더 비중을 두고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국가고시 공부하면서 머릿속에 남아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조금 자만했었던거 같습니다. 우선은 간호관리 먼저 한번 공부한 다음 생물, 간호 관리 복습하면서 지역사회간호학을 시작할 계획이었습니다.
간호관리도 생물처럼 강의 듣고 복습으로 한번 더 읽고 중요부분은 따로 정리해가면서 공부했습니다. 장단점 위주로 외웠고, 뒤에 관련 법령 같은 건 개정된 부분도 많아서 끝에 갈수록 조금 어려웠지만 일부러 개정된부분만 따로 정리해놓고 외웠습니다.
지역사회간호학은 조금 늦게 시작해서 시험 약 2달정도 남았을 때 부터 시작했어요. 하루에 7-8개씩 강의 들으면서 +복습 +요약정리 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저는 간호관리보다 오히려 지역사회간호학이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전공은 단순 암기이기 때문에 회독 많이 할수록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사회간호학은 2주만에 1회독을 끝냈고 이후 1주일동안 한번 더 회독을 하였고, 시험 전날 제가 생각하는 중요 부분만 주의 깊게 보면서 책 한번 훑었습니다. 전공과목은 둘다 만점을 받았는데 저는 기출문제집 계속해서 돌린 것이 가장 크게 한 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기화펜 사서 기출문제집이랑 모의고사도 풀었던 것 계속 풀고 또 풀었습니다. 새로운 문제집을 사서 푸는 것보다는 기출문제집 하나 돌리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공은 아무리 심화적으로 꼬여서 나온다고 하더라도 크게 어렵지 않고 정말 나오는 파트에서 나오기 때문에 기출을 많이 풀다보면 문제가 어떻게 나오는지 파악이 되기 때문입니다.
 
 수험생활 위기 극복 방법
주변에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 없이 혼자서 공부했기 때문에 많이 힘들기도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수험기간이 짧긴 했지만 그 중간중간에도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고, 공부가 안되는 날도 많았습니다. 저는 공부가 너무 안되고 아무리 강의를 들어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을 때는 그냥 무조건 쉬었습니다. 그렇다고 하루종일 쉬는 건 아니고 맛있는 걸 먹거나 잠깐 친구를 만나거나 하면서 조금이라도 바람을 쐬고 다시 펜을 잡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스타일은 아니였기 때문에 무조건 12시 이전에 자고 7-8시쯤 일어나서 피곤하지 않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새벽까지 공부하는 것이 맞는 사람이 있겠지만 자신의 공부스타일을 찾아가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공부하면서 간호직 공무원 오픈카톡방에 들어가서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공부하는지 나는 잘하고 있는 건지 비교도 많이 했고, 남들보다 뒤쳐지고 나만 공부 덜하는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공부 팁이나 방법들을 따라해보는 것도 좋지만 무조건 다른사람들의 공부법이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것저것 해보면서 오답노트도 만들어보고 요약노트도 만들어보고 하면서 자신만의 공부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후기
저는 면접 스터디를 만들어서 4명이서 일주일에 2번씩 모여 스터디를 함께 하면서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매번 만날 때마다 각자 서울시 정책이나 사업 한가지, 5분스피치 주제 한가지씩 준비해오는 것으로 정하고 모이면 25분씩 모의면접까지 진행을 했습니다. 서울시에서 이슈되고 있는 사업들은 '내손안에 서울', '서울씨블로그', 서울시청홈페이지 등을 수시로 들어가면서 주제를 정하고 관련된 것들까지 해서 자료 정리를 했습니다. 각자 맡아서 준비해온 자료들은 그날 만나서 공유하고 정리했습니다. 5분 스피치는 각자 하나씩 준비해오면 그날 만나서 랜덤으로 뽑고 15분간 함께 작성, 그리고 순서대로 25분간 모의면접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피드백까지. 4명에서 이렇게 하는데 대략 4시간정도 걸렸습니다. 모의면접을 처음 할때는 사실 아무런 준비도 안된 상태이긴 했지만 그냥 무작정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 질문은 기출자료로 받은 것을 참고했고, 대답을 못한 것은 그날 집에 가서 답변을 정리해보는 식으로 준비했습니다.
처음에 면접장에 가면 입구에 수험번호랑 몇조 몇번 이라고 붙여져있고, 큰 강당에서 조별로 순서대로 앉아서 대기합니다. 11시 40분부터 12시10분? 까지 출석체크를 하면서 전자기기 제출하고 조명찰 받고 다시 자리에 가서 대기하시면 됩니다. 12시 30분부터 각 조의 1명씩 밖으로 나가서 줄지어서 면접장까지 이동합니다. (면접장까지 대략 3분정도 걸어갔고 계단까지 올라가야하는데 구두때문에 발이 아프더라구요. 면접장 도착해서 5분스피치 작성하는 곳에서 갈아신으셔도 되니까 편한신발 신고 이동하셔도 됩니다!! 꿀팁!!) 면접장에 도착하면 먼저 작은 교실 같은 곳에 들어가서 15분간 5분스피치 작성합니다. 한 방에 7-8명씩 들어갔던 것 같아요. 그리고 15분 타이머가 울리면 또 다같이 일어나서 각 면접방 문앞에 서있다가 '노크하고 들어가세요.' 라고 말씀 하시면 한번에 다같이 각자의 방으로 들어갑니다. 그때부터 25분간 면접 시작! 시계는 따로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5분스피치 하는 동안에도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르겠어요... 방에 들어가면 앞에 면접관 세분이 앉아계시고 코로나 때문에 각 책상마다 아크릴판이 설치되어있었는데 들어가시면 가운데 계시는 면접관분께 평정표 드리고 자리에 가서 앉으면 그때부터 면접 시작입니다.
*제가 받았던 면접 질문을 말씀드릴게요.
처음 들어가자마자 웃으면서 반겨주셨고 기다리면서 무슨 생각했냐고 물어봐주셔서 면접장 분위기는 좋았다 생각합니다.
5분 스피치 주제 : SNS피로증후군 해결방안 5분 스피치 , + 대답에 대한 관련 질문들
Q. 자기소개해주세요.
Q.좋은 공무원과 나쁜공무원 사례, 좋은 공무원이 되려면 필요한 역량? 덕목
Q. 중환자실 일하면서 본인은 열심히했는데 옆에 사람이 막 실수하고 그럼에도 뭔가를 해낸 경험? + 대답에 대한 관련 질문
Q. 최근 고령화고령화 하는데 저소득 독거노인에게 해줄수있는 사업 뭐가있는지?
Q. 보건소에서 일하게 되면 노인 방문간호할수있는데 뭐가 즁요한지?
Q. 노인들한테 sns관련 홍보 할수있는지?(5분스피치 관련해서 물어보신 것 같아요.)
Q. 스트레스 해소방법
이런 질문들을 답변하며 면접을 진행하였습니다.
 
■ 앞으로 합격하여 후배가 될 수험생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오랜 수험기간 공부하면서 지치고 힘든 순간도 많이 겪겠지만, 묵묵히 그리고 꾸준히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공부를 하면서 이게 내 길이 맞을까,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순간도 많았고 눈물도 많이 흘렸습니다... 하지만 저도 해냈으니까 여러분들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남들과 비교하지말고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공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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