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단한 본인 소개 & 인사말
우선 합격하는데 큰 도움 주신 강사님들께 감사합니다.
처음 원서 접수할 때는 이번 시험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도전했는데 막상 필기를 합격하니 욕심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운이 좋게도 최종 합격을 하게 되었는데 굉장히 기쁩니다.
다른 분들의 도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적어보겠습니다.
■ 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
저는 환경공학을 복수전공으로 선택해 4년제 대학을 다녔습니다.
진로에 대해 고민하다 결국 휴학을 선택했는데 휴학 중에 공무원 시험에 도전해야겠다는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간호교육연수원을 알게되어 선택하여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3~4시간 강의만 듣다가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한 때는 한달뒤에 들어서서였습니다.
■ 공부방법 소개
1.국어
고등학교 다닐 때 국어는 항상 모의고사 1~2 등급을 받았었기에 자신있는 과목이었습니다. 문학, 비문학, 문법, 한문으로 나누어서 설명하겠습니다.
-문학
: 강의에 풀이가 상세하게 되어있습니다. 강의를 보면서 풀이 방법을 익히고 책을 많이 빌려서 읽어보았습니다. 또한 모의고사와 예상 문제에 나온 새로운 작품들은 최대한 전문을 읽어보려 했습니다.
-비문학
: 고등학교 때도 비문학에는 자신이 있는 편이었어서 강의만 듣고 쭉 따라갔습니다
-문법
: 제가 가장 어려웠던 부분인데 문법이 정말 생각보다 디테일하게 알아야했습니다. 다행히 강의가 정말 조항별로 상세히 잘 되어있어 강의를 듣고 중요한 부분을 정리해서 예상문제를 풀면서 암기했습니다.
-한문
: 강의를 들으면서 선생님이 빈출과 중요 단어를 표시해주시는데 그것만 시험 2주전에 하루 한번씩 읽어보았습니다.
2. 영어
영어는 제가 제일 자신없는 과목이었습니다. 교수님이 위트있는 강의 스타일이라 그 덕에 다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문법과 문장 해석 방법을 강조하시는데 그대로 연습해서 독해문제는 문제없이 풀었습니다.
다만 단어가 문제였는데 강의 중에 비슷한 어원을 묶어서 강의해주시는 그 강의를 여러번 반복하며 들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한국사
한국사는 휴학 중에 한능검시험을 보았기에 베이스는 있는 상태에서 강의를 따라갔습니다. 교수님이 조곤조곤 재미있게 설명하시는 타입이라 지루함 없이 들었고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더욱 기억에 남았습니다.
기본서가 아주 꼼꼼해서 모의고사나 기출문제를 풀때 풀이집이 아니라 기본서를 보며 해설지를 만드는 방식으로 공부했고 그 덕에 더 폭넓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4. 화학
화학도 제가 제일 자신 없는 과목이었고 전공이 화학과는 뗄 수 없는 과목이었으나 기본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때문에 기본 이론 강의를 들으면서 동시에 예상문제를 푸는 방식을 선택했고 커리큘럼을 살짝 변형해서 연습문제를 5회독, 기출문제는 4회독을 했습니다.
강의 스타일이 전체적으로 조곤조곤하지만 전공을 15분안에 풀 수 있게 빠른 판단을 하는 방법도 알려주시는데 이에 맞춰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5. 환경공학
사실 전공시간에 배웠던 내용일 것이라 예상하고 여유있게 공부했으나 생각보다 범위가 많은 과목이었습니다.
환경도 마찬가지로 이론강의와 예상문제 풀이를 병행했고 5회독 이상 한 후 시험을 보았습니다.
전공과목은 아무래도 회독량이 많다보니 답을 외워버리게 되었는데 모의고사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의지가 약한 스타일이기에 5단계 커리큘럼 제공에 가장 끌렸던 것 같습니다. 커리큘럼에 최대한 빨리 끝내기 위해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욕심이 점점 생겨서 혼자 집에서 공부하는 사람에게 큰 동기로 작용하였습니다.
휴학을 하던 시기에 도전했기에 늦잠이 생활화 되어있었는데 시험은 오전이라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바로 6시 기상 11시 취침으로 생활패턴을 바꾸었습니다. 또한 휴대폰의 유혹을 이기기 위해 거실 공부법을 선택했는데요. 거실 구석에 독서실 책상을 두고 헤드셋으로 노이즈 캔슬링을 한 후 거실에서 공부했습니다.
■ 수험생활 위기 극복 방법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처음 기출 문제를 풀었던 2월입니다.
기출문제를 시간을 맞춰놓고 5과목을 풀려고 하니까 집중도 어렵고 점수도 생각보다 낮게 나와 의지가 사라지고 포기할까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와서 포기하기엔 지난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3개월 한 점수가 이만큼이라면 앞으로 3달을 더 알차게 보내면 오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이때 이후로 시간을 정해두고 5과목을 다 풀어보는 실전형 연습은 하지 않았습니다.
■ 면접 후기
면접은 대체적으로 편한 분위기였습니다. 그저 제가 긴장을 많이 했었습니다..
들어가기전에 인사말이나 행동을 정해주시기에 면접장에 들어가기전에 이런저런 걱정하시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저는 질문 하나에 대한 답을 못하고‘면접 후에 숙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했는데 다행히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아주 긴장한 상태였어서 질문이 다 생각나지는 않습니다.
-그린 뉴딜의 정의
-공무원 의무중에 가장 중요한것
-갑질은 무엇인가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 아는가
-개인 생활과 공직 생활의 비중을 어떻게 할 것인가
-지원한 지자체에서 환경에 대해 하고있는 사업 3가지 설명
■ 앞으로 합격하여 후배가 될 수험생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시험을 어떤 마음으로 준비하기 시작하느냐가 결과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단기로 시작하겠다고 결정하니 달에 맞춰 짜주신 커리큘럼도 3주나 2주로 줄여서 공부하게 되었고 이론을 빨리 끝내니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도 늘어난 것 같습니다. 목표를 높게 잡고 부담감은 낮게 하여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