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봄날은 꼭 옵니다~~
제가 합격수기를 쓰고 있다는게 전 정말 믿기지가 않습니다.
제가 교육원에 의료기술직으로 등록을 한 것이 작년 9월이었습니다.
허나 등록만 해놓고 공부를 안하다가 해를 넘기는 바람에... 아시죠? 등록할 때야 공부하겠다는 마음이 굴뚝같은데 어영부영 하다보면 시간은 흐르고~ 흐르고~~
그러면서 허송세월을 보내다가 공고가 난 것을 보고서 그 때부터 전 제가 미쳤다고 생각하고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침부터 새벽까지 문제집과 교재를 보면서 공부했구요. 한 3주 동안 정말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스스로 공부를 했답니다. 3주 동안은 제가 자랑스러웠습니다만 말이 아침부터 새벽까지지 중간에 한 10시부터 1시까지 맨날 졸았습니다. 아니 거의 하루의 수면을 취한거지요..T.T 그러니 여러분은 저처럼 멍청한 행동 하시지 말구요. 잠은 충분히 주무세요~ 그게 더 이득입니다~ 잠 줄인다고 덜 자면 꼭 그 만큼 아니 그거보다 더 자게되니까 그냥 맘 편하니 충분히 자세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시험보기 일주일 전은 없다고 생각하세요.
저 3주 동안은 열심히 했습니다만, 마지막 일주일은 솔직히 진짜로 말씀드리는데 놀았습니다. 교재건 문제집이건 안봤습니다. 아니 못봤습니다. 그 땐 공부 안됩니다. 절대 never 진짜로 안됩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그 땐 그냥 문제집이나 교재를 만화책 읽듯이 쑤욱 읽어 가면서 마지막 정리를 하세요.
그리하여 저의 수험기간(?)은 공교롭게도 딱 20일입니다.
제가 20일 공부하고 시험을 보고 나왔을 땐 문제가 쉽다고 느꼈습니다. 문제가 난이도가 높지 않았던 점도 있었지만 공부했던 게 나와서 그런 것도 있었지요. 그렇다고 제가 점수를 무지 높게 맞았던 건 아니지만 제가 쉬웠는데 남들도 쉬웠겠지 하면서 거의 포기 하고 있었답니다. 이 기나긴 수기를 읽고 계신 여러분 제 이야기가 장난같이 느껴지겠지요? 하지만 사실입니다. 그렇게 공부를 싫어하고 뺀질거리던 저도 해냈습니다~ 물론 운좋게도 운이 많이 따르긴 했지만요 T.T 그러니 여러분은 더 잘하실 수 있을겁니다. 모자란 저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자면 교재와 문제집은 여러번 반복하세요. 반복이 중요합니다.
아무튼 저의 허접한 수기를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인생에 봄날은 꼭 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