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에 졸업 후 대학병원에서 임상을 하고 있었는데 병원생활을 하면서 이 일은 저의 길이 아닌 것같아 참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젊을 때 하고 싶은걸 해야한다는 남자친구의 말에 용기를 얻어 주위의 반대를 무릎쓰고 병원을 그만 두고 공부를 하게되었습니다.
물론 이때 주위의 반대가 엄청심해서 마음고생(지금도 이때 생각하면 눈물이ㅜ.ㅜ)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때 마다 힘이 되어준 저의 남자친구가 너무나 고맙고 곁에 있어주어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전 수험기간은 10개월 정도였어요. 주위에서 잘다니던 병원을 왜 그만두고 공부하냐고 눈치가 막 들어 왔지만 옆에서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생각하고 마음 독하게 먹었었습니다. 올해가 마지막이다라구요..

제가 공부한 방법이라고 할것까지는 없으나 제 방법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렇게 글을 씁니다.

1. 영어는 기본교재를 매일 반복적으로 봤구요. 제가 생각할때 영어는 단어 싸움같습니다. 문법보다는 독해위주의 출제경향이라 단어를 많이 아시면 도움이 되실듯 싶구요. 다른 과목은 몰라도 영어는 매일하시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2. 국어는 암기과목이 아니고 이해와 응용을 해야 하는 과목이고 양도 방대하기 때문에 기본교재와 강의에 일반직 공무원 강의를 병행하였습니다. 한자성어와 맞춤법등 할게 많은 과목인거 같아요. 국어는 똑같은 문제가 나오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풀어보고 응용하는게 중요합니다.

3. 한국사는 강의를 한번 쭈욱들은 다음에 전체적인 감을 잡고 선생님이 강의 도중 중요하다고 꼭 찝어주시는 부분을 저만의 서브노트를 만들고 문제집을 구입하여 풀면서 서브노트에 오답노트까지 같이 적었더니 일반노트 2권정도 되더군요. 이 서브노트는 시험보기 며칠 전에 보면 전체적으로 정리가 되고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4. 공중보건과 보건행정은 고성진 선생님 동영상 강의 강추입니다. 수업중에 선생님의 강의 내용(중요한 부분은 집중)을 잘듣고 화면의 내용을 프린트 하여 그것만 잘보니 저는 정말 다른 교재는 안보고도 고득점을 얻을수 있었습니다.

전 직장을 병행한 것이 아니였기 때문에 공부시간은 (월 ~ 토) 아침 9시까지 학교 도서관으로 가서 밤 9시까지 하였고 일요일은 영화도보고 바람도좀 쐬면서 기분전환을 하였습니다.
또한 공부만으로 시간이 부족하시는거 압니다만 자격증(가산점)도 꼭 따놓으세요. 공무원은 1점차이로 당락이 왔다갔다 할수 있거든요..

여러분들 모의고사 푸실때 시간안배 잘하세요. 저 같은 경우는 시간이 부족해서 힘들었거든요. 이번 시험에서도 시간부족으로 당황해서 2문제 오답체크ㅠ.ㅠ 정말 죽고 싶더군요. 확실히 아는건데 틀리니깐..

시험 보러 가셔서 너무 긴장하시지 마세요. 시험보기전에 마지막 확인도 중요하지만 자기 스스로 "나는 할수 있다"라고 속으로 외치며 마인드 컨트롤로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세요.

그리고 여러분들도 인터넷 사이트합격자 명단에 본인의 이름이 올라간다면 어떤기분이 드는지 다들 느끼실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그기분 말로 표현이 안되는 최고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합격수기 쓰게끔 지금까지 도와주신 선생님 정말 감사해요.
제가 궁금할 때마다 질문을 하면 친절히 상담해주시고 좋은 자료도 보내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