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남 간호직 공무원 필기합격자입니다. 수험기간 동안 막연한 불안감에 힘들 때 합격 수기를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위안을 얻었던 때를 생각하며 몇 글자 적어봅니다.
저는 3월 직장을 그만두고 쉬는 기간 없이 바로 공무원 준비에 들어갔고, 5개월만에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공부를 시작한터라 시험을 치기까지 마음 편히 쉬어본 날이 하루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수험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절실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도 그만둔 상태였기 때문에 제게는 이 길이 아니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생각 뿐이었는데 이렇게 어느 정도의 두려움이 힘든 수험생활에서 제가 낙오하지 않도록 이끌어 주었습니다.
저는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성격이 아니라 계획표를 만들지는 못했고 하루에 2-3과목씩 대략 공부 범위만 정하고 그 범위까지는 꼭 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럼 제가 공부한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국어 - 우선 문법과 표준어 부분은 수업을 들으며 기본서를 3번 정도 정독했고 문학 파트는 문제풀이 외에 따로 공부하지 않았는데 다행히 이번 시험에서 거의 나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독해도 문제풀이 위주로 준비했고 속독하면서 요점을 파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영어 - 다른 수험생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최대의 난국을 겪었는데 독해는 10-15분 시간을 정하고 일주일에 3번 이상 10문제씩 풀었습니다. 맞은 문제도 풀이는 꼭 하고 넘어갔는데 제 방법이 옳은지 확신은 없지만 시간을 꽤 많이 투자했던 것 같습니다. 문법은 기출문제 위주로 꼼꼼하게 보면서 틀린 부분은 며칠이 지나고 반복해서 다시 보았습니다. 영어는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어도 하루에 평균 50단어씩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한국사 - 원래 좋아하던 과목이어서 수업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복습은 그날 빠지지 않고 꼭 하려고 노력했고 그날 하지 못해도 일주일 이내에 수업 들었던 내용을 혼자서 정리했습니다. 정경산 선생님의 문제풀이는 그 문제와 관련해서 폭넓은 지식을 전해주어 좋았습니다. 문제풀이는 틀린 문제 위주로 복습했습니다.
간호직 전공 - 간호직 전공은 아직 필기 점수를 확인하지 못해서 공부 방법에 확신은 없지만 기본서 위주로 내용을 이해하고 외워야 할 부분은 암기한 후 문제풀이를 통해서 애매했던 부분을 확실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 나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합격 수기를 적을 수 있어 정말 감사하고 시험을 준비하는 다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소식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