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건진료직시험 합격자입니다.

보건진료직을 하고자 마음먹고 공부한 건 약100일 정도 입니다. 혼자 공부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여건상 병원에 다니면서 공부를 해왔었고, 5월말에는 시간에 쫓겨 공부에만 집중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사직서를 냈었지만, 직장에서는 시험이 한 번에 되기도 힘들 것이라고 저에게 기회를 주겠다며 시험날인 6월 동안은 휴가를 주었습니다.

3월 12일경 처음으로 공무원 시험을 알아보면서 공부할 부분을 상담했고, 이때 바로 강의를 등록하고 교재 받고 진도표에 맞추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시험일 까지는 3달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생각에 한번 진도표를 받으면 거의 2주안에 끝내고, 강의를 듣고 난 후 중요하다고 집어준 부분은 복습하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공부는 병원일을 끝내고 했는데 데이근무 끝나고 3~4시간, 이브근무 끝나고도 3~4시간 준비했고, 오프때는 강의 3시간 듣고 그 동안 들어왔던 강의 내용을 리뷰했었습니다. 나이트 때도 일을 끝내고 틈나는 시간마다 공부했었고, 6월 6일부터는 강의를 이미 다 마친 상태여서 복습하고 중요한 내용을 외워야겠다고 마음 먹고 시험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더불어 영어는 근무 중에도 영어단어를 손바닥에 적어 틈틈이 외우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저에게 필요한 건 시간이었지만, 시험까지 날짜도 많이 남지 않았고 시간이 턱없이 모자라다는 생각에 몇 번이고 포기하고 싶었고, 올해 처음 준비했었던 저로서는 그냥 한번 어떤 유형인가 봐야겠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동료들과 직장에 피해를 준것 같아 꼭 합격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었습니다.

조급한 마음도 많이 들었었는데 혼자 계획하고 공부했다면 계획대로 공부하기 어려웠을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니 강의진도표 보내주신대로 이것만은 지켜서 공부 다 하자고 마음 먹었던게 큰 도움이 되었덧 것 같습니다.

시험 당일에는 미리가서 강의 중간 중간 적어놓았던 나만의 핵심요약 노트만보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100일만에 이렇게 합격한 것이 사실 믿기지도 않지만, 저처럼 단기에 준비하더라도 합격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이 글을 남깁니다. 여분들도 합격하실 수 있을 거에요.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