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8월에 나이 40에 보건교사 임용고시 공부를 시작한 아들 둘(4세,8세) 엄마입니다. 저는 현재 대학병원에 근무하다 육아휴직 중에 있는데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공부기간이 짧고 시작도 늦은감이 있다 싶었지만 그래도 상담선생님과 궁금한 것을 상담하며 포기하지 않고 달렸습니다. 

[시험 준비 동기나 계기]

큰 아들 친구 엄마께서 중학교 선생님이신데 제가 집에서 휴직 후에 사직을 고려중이라고 말하니, 경력이 있으니 보건교사 준비해보라고 얘기하셔서 시험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여름부터 인터넷으로 공부할 곳을 알아보다 보건교사 전문 강의라는 것을 믿고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나이도 있고 혼자 하는 것보다 강의 도움을 받는게 빨리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는데 이렇게 합격까지 했으니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 및 전략]

1. 상담선생님과 통화해 학습 스케줄 짜주신 것 받아서 공부를 했구요.

2. 일단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자격을 갖추어야 해서 초반에는 전공보다 한국사에 초점을 두고 공부해서 합격하였습니다. 한국사 취득 후에 상담선생님과 상의하며 남은 한 달 임용고시에 집중했습니다.

3. 힘들 때 상담선생님과 통화하며 힘을 얻었고 상담쌤이 동영상을 빠른 배속(1.6-1.8)으로 맞쳐놓구 보라고 알려주셔서 그렇게 봤어요. 시험 전 한달 동안에는 기출문제 강의를 볼 때 이 방법이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4. 11월에 있었던 임용시험을 봤는데 생각보다 1교시, 2교시 사이에 휴식시간이 굉장히 짧게 느껴졌고, 답지 배부 전에 책을 포함한 가방을 싹 치우기 때문에 사실상 화장실 다녀오면 책 볼 시간이 너무 짧더라구요. 시간계산을 좀 더 잘 했어야 했는데 후회가 남네요. 짧은 시간에 마지막으로 볼 써머리 준비에 좀 더 신경써야 할 것 같구요. 글씨를 좀 더 빠르고 예쁘게 답지작성 하는 연습을 해야할 것 같았습니다.

5.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기회를 잡으실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나만의 공부 팁]

저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자격증이 없었던게 공부 시작하면서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었는데,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이론이 넘 많고 안외워져서 기출문제를 뽑아 반복적으로 풀었고, 단순 암기가 아니라 유형을 파악하고 반복적으로 틀리는 문제는 시대순서를 포스트잇에 적어 스케치북이나 캘린더에 붙여 반복적으로 보고 또 보고 했구요. 시험장에도 그대로 들고가 시험시작 직전까지 반복적으로 보았습니다.

한국사도 그렇지만 교육학이나 전공도 마찬가지예요. 동영상 강의를 듣고 시험장에서 볼 나만의 써머리 노트는 꼭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반복적으로 틀리는 문제나 잘 안외워지는 이론은 영상과 이론서를 반복적으로 보면서 꼭 본인 걸로 만드시면 합격하실 것 같아요.

[다음 수험생을 위한 격려의 말 또는 제언]

저는 공부를 많이 하고 잘하는 수험생은 아닙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공부하는 것은 사실 쉬운 것은 아니지만, 기회를 다방면에서 찾고, 내년에 다시 하지 말고 올해 최대한 노력해서 이루어내자는 마음가짐으로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내가 공부하고 있음을 주변에 알린다면 다른이들을 통해 수험정보를 얻을 수도 있더라구요.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임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