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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직 공무원]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하되 부족한 부분에 집중해서 강의를 반복해서 보고 공부했어요.
BY 이O은 2024-01-27 20: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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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수술실 간호사로 근무하다 작년 5월에 인터넷 강의 등록하고 시험을 준비해서 지방직 간호직 공무원에 합격했습니다. 

임상에서 나이트번과 교대근무를 하며 체력이 약해지고 건강도 안좋아져 상근직이고 본가가 있는 지방직 간호직공무원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뉴스에서 마침 보건/간호직 공무원을 많이 채용한다는 소식도 들어 더 알아보고 관심이 가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 과목별 공부 방법 및 전략

처음 공부 시작하면서는 근무하면서 강의를 들어서 이론 강의 위주로 들으며 하루에 많은 양을 나가진 못했고 시험 3개월 앞두고 퇴사하게 되면서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3달 남짓이었고 목표로 했던 지방직 시험까지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생각에 자주 틀리고 부족한 것 위주로만 집중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차피 매번 감으로라도 맞추는 문제는 맞추고 틀리는 문제만 비슷하게 계속 틀려서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또 모든 과목을 기출위주로 보았습니다. 

국어는 비문이나 독해보다는 어법이 특히 약해서 강의를 반복해서 보고 기출과 관련해서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사자성어도 하루에 정해져있는 양을 익숙해지려 다독하고 몇회독 했습니다. 주로 사자성어 등은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곤 했습니다.

한국사는 양도 방대하고 반복하다보면 앞에 했던 부분을 잊고 해서 저는 필기노트를 활용하여 단숨에 외우려고 하기 보다는 많이 읽어서 익숙해진다는 개념으로 다독했습니다. 문화사나 특히 제가 특별히 자주 잊는 파트들은 체크해두었다가 오히려 시험 가까이에 가서 반복하였고 두문자를 따서 외운다거나 기억하기 쉬운 법을 택하기도 했습니다. 방대한 양인만큼 필기노트 다독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영어는 사실 독해파트가 기출의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문법이나 단어는 기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독해는 한 지문을 풀더라도 시간을 기존시간보다 더 타이트하게 정해놓고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독해보다는 오히려 문법에 더 시간을 많이 투자하였습니다. 문법부분은 자주 틀리고 아리송한 파트를 집중해서 공부하고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단어장 3일치를 하루에 돌려서 여러번 회독했습니다. 

전공 두과목은 기출 위주로 많이 보았습니다. 기출 위주로 보다가 틀리는 부분은 기본서로 돌아가 개념을 짚어가기도 했는데, 개념을 탄탄히 하고 문제풀이 하는 순서가 원래는 정석이지만 저는 목표로 한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고 다른 과목도 봐야 해서 기출 위주로 많이 보았습니다.  

 

■ 나만의 공부 Tip 

공부 방향을 잡을 때 정말 여러 합격수기를 보고 공부 방법 중 저에게 맞을 것 같은 방식을 택했습니다. 병원에 다닐 때는 퇴근 후 강의 몇 개 듣고 복습하는 식이었는데 퇴사 후 다음날부터 바로 공부만 하는 습관을 혼자 잡으려다 보니 쉽지 않아 집근처에 관리형 독서실을 이용했습니다. 잠도 규칙적인 시간에 잤습니다. 일주일 중 하루는(일요일) 4-5시간 정도만 공부하고 나머지 시간은 쉬는 방향으로 계획했습니다. 7일 내내 공부하는 것이 능률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했고 또 계획을 잡지 않으니 한 주간 못했던 부분을 채우는 시간으로 삼았습니다. 하루에 국영사 세과목은 무조건 돌렸습니다, 그리고 전공은 번갈아가며 월/수/금, 화/목/토 로 돌렸습니다. 관리형 독서실이다 보니 점심 저녁시간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종이 울리기도 해서 사이 사이 10분간 쉬었습니다. 저는 잠을 많이 줄이지도 않았고 단시간에 저에게 가장 효율적인 시간을 찾다보니 이른 아침시간보다는 오후 시간을 집중 공부하는 시간으로 계획하고 공부했습니다.

시험 치기 1주 정도부터는 일찍 일어나서 시험시간에 패턴을 맞추기도 했습니다.  

암기할 때 나만의 두문자법 등을 이용하고 다양한 감각으로 외우려 노력했습니다. 보고 쓰기 말하기 듣기 등 안 외워지는 것은 휴게실에서 해가기도 하고 집으로 귀가 후 외우기도 했습니다. 단어 등은 꼭 셀프테스트를 해서 반복했고 요점적으로 반복했습니다.

 

■ 위기 관리 방법

너무 졸릴 땐 오히려 10-20분 자기도 하고 식사는 일부러 평소 양보다 줄였습니다. 저는 오히려 조금 부족한 듯 먹어야 졸리지도 않고 집중하는 데도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공부할 때 봤던 인상 깊었던 말이 합격자와 불합격자의 차이는 합격자는 공부가 잘 안돼도 울면서 공부를 한다는 말을 보고 ‘그냥 뾰족한 방법 없이 자리를 지켜 공부 해야겠구나’ 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 영향으로 불안한 마음이 들 때가 더 힘들었는데 그때마다 공부가 안된다고 놓기보다는 그냥 제 위치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공부뿐이다 어차피 계속 도전해야 하는데 빨리 합격하자라고 다독이기도 하며 자리에 앉아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sns는 끊었지만 친한 친구들과는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위로 받기도 했습니다. 합격 수기 중 누군가는 수험 기간 동안 친구관계도 끊었다는 사람도 있고 누군가는 연락하며 지냈다는 후기도 있어서 그냥 절대적인 방법이라기보다는 이것이 저에게 더 맞고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친한 몇몇 친구와는 종종 연락 했습니다. 

 또 합격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스스로 위로하기도 하고, ‘떨어지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보다는 자신감 있게 ‘붙을 수 있을 거야’ 하고 마음먹고 자신감 있는 태도로 공부하면 더 집중이 잘 됐습니다. 또 그래도 막연하게 불안한 마음이 들 때 ‘불안해 할 시간도 없다, 그냥 한 자 더 보면 된다.’ 라고 스스로 위안해가기도 공부에 더 집중했습니다.

 

■ 면접 후기 

토론 면접 30분, 개별면접 20분 보고 토론면접 할 때 제가 사회자를 맡았습니다. 

-사회 잘 봤다 피드백 줘가며 원해서 본건가 ? 

-(자소서 바탕) 미국 인턴십 갔던 내용에 대해 질문.

-임상경험 질문. 외래와 수술실 경력 말하니 어느 것이 본인에게 더 잘 맞는가? 

-왜 임상에 계속 있지 않고 공직 택했는가? 

-자소서에 공공의료 형평성 적었는데 ‘의료의 형평성’그것이 무슨 말인 것 같나? 

-병원에서의 감염병에 대한 관점과 보건소에서는 좀 방향이 다르다, 보건소에서 감염병 관련 사업한다면 어떤 사업 하고 싶은가? 

-퇴사는 언제?  

-살면서 잘한 일? 

-요즘 간간히 노인학대 문제 찾아볼 수 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노인학대 원인은 무엇이고 은폐되는 이유는 무엇인 것 같나? 

-미투운동이 이슈이다. 성추행 당한다면 내가 어떻게 하겠는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는가 해서 좀 망설이니 그 자리에서 즉시, 단호히 거부의 의사 밝혀야 한다고 말씀해주심. 

-간호 외에 관심있게 보고 있는 분야? 

-대구 의료관련 사업 알고 있는 것? 

-민선 몇기인지 알고있는가? 대구시 홈페이지 이용해본 적 있는가?  

-화가 나는 상황에서 그것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일을 그만 두면서 고민이 많이 되었을 것 같다, 어떤 점이 고민이 되었는지?

 

면접관 두 분께서 생각보다 따뜻한 분위기로 질문해주시고 바로 대답 못하거나 망설이는 질문에는 유도해주시기도 하며 분위기는 부드러웠습니다. 

면접 스터디원들이랑 준비한 전공 등은 하나도 안 나왔는데 다른 스터디원들은 나왔다고 하니 자신감 있게 임할 수 있기 위해 면접 전에 할 수 있는 만큼 준비 잘하시고 자신감 있게 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 다음 수험생을 위한 격려의 말 또는 제언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는 공부에 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 어느 방법도 가장 좋은 절대적인 방법이란 없으니 본인에게 맞는 공부법, 생활관리, 교재 등 비교해보고 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공무원 시험이 100분에 100문제라는 시간적 압박감도 크게 작용하는 시험이니 평소에도 마인드 컨트롤 잘하시고 공부시간과 실전에 임하시면 반드시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불안한 미래와 관련된 심리적인 요인이 큰 것 같습니다. 너무 요동하지 마시고 이 길이 합격의 길로 가는 길이다 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로 하루하루 공부에 집중해서 보내시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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