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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직 공무원]계획표대로 밀리지 않게 공부했고, 하루 계획한 양을 꼭 채워나가다보니 좋은 결과를 얻었어요.
BY 권O정 2024-01-27 20: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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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직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지방공무원시험 필기합격자입니다. 8개월 동안 시험준비를 하였고, 인강만 있다면 모두들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시험 준비 동기나 계기

신규로 들어가 간호사 생활을 하면서 겪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과 직업특성상 어쩔 수 없는 3교대의 늪이 힘들어 공무원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휴일이 보장되는 ‘공무원’이라는 직업! 노후 걱정 없는 연금! 눈치 보이지 않는 육아휴직! 공무원이라는 사명감!

저에게 공무원은 너무나도 끌리는 선택지였습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 및 전략

국어 : 국어는 양이 많아 끝까지 부담스러운 과목이었습니다. 우선 강의를 간호교육연수원의 커리큘럼대로 밀리지 않게 들었습니다. 첫 시작할 때, 복습보다는 진도를 나가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 진도를 쭉쭉 나갔습니다. 문제풀이 강의에서는 노트를 따로 준비하여 내용정리 및 문제 풀이 방법을 적어가며 공부하였습니다. 보충특강까지 들어 개념을 어느 정도 정리한 후 기출문제를 들어갔습니다. 기출문제도 여러 번 풀어야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책에 표시 하지 않고 문제를 풀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마무리를 할 때에는 각종 모의고사와 스터디를 이용하였습니다.

 

영어 : 우선 단어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교재와 함께 받은 영어단어집에 있는 단어를 하루에 5Day씩 읽는 느낌으로 한번 익숙해진 뒤, 안 외워지는 것은 쓰고 발음을 들으며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매일 영어문제를 10문제씩 풀고 끊어 읽기를 하며 공부하였습니다. 물론 틈틈이 문법정리도 하였습니다. 조이쌤이 강조하시는 문법정리 노트를 만들어 계속 내용을 반복해서 보았고, 교재의 문제도 성실히 풀었습니다.

 

한국사 : 제가 가장 약했던 부분이었는데요. 한국사를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어 매우 막막했습니다. 정경산 선생님께서 관련 스토리와 다양한 사료들을 가르쳐주셔서 한국사에 재미를 붙일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개념과 사건, 연도를 열심히 외웠습니다. 연도외우기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오히려 저는 연도 덕을 많이 받았습니다. 한국사는 사건 사이의 인과관계가 중요한 만큼, 사건순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연도를 외우다보면 자연스럽게 사건순서와 인과관계가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전공: 전공도 처음에는 이론 강의를 다 들었습니다. 따로 요약집을 만들까했는데 중간에 포기 했습니다. 개념을 탄탄하게 잡고, 문제를 많이 풀었습니다. 특히 기출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문제는 반복되기 때문이죠. 그러나 기출보다 중요한 것은 개념입니다. 전공에 있어서 개념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론강의, 문제풀이, 기출, 모의고사를 돌리고 다 외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꼼꼼히 개념을 다시 봤습니다.

 

■나만의 공부 Tip

저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했습니다. 아침 7시반 쯤 기상하여 준비하고 8시반 쯤 도서관에 갔습니다. 도서관에서 오전에는 국어와 영어 문제를 풀었고, 무조건 오전에는 국어와 영어를 하도록 계획을 세웠습니다. 국어, 영어 모두 언어적인 감각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감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오전에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한국사와 전공을 공부하였습니다.

인강 진도에 맞추어 공부하였고, 일주일에 하루는 휴식을 가졌습니다. 그 하루를 편히 쉬기 위해 공부할 양을 밀리지 않고, 그날그날 목표를 정해 이루어나갔습니다.

제 합격비법은 스터디에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좋은 인강을 듣고, 제 스케줄을 관리해주시는 선생님의 역할도 컸지만, 스터디를 통해 서로 모르는 것을 질문하고, 서로 중요한 부분에 대해 문제내고 맞추며 즐겁게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힘들 때 위로가 되고, 같은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하는 분들을 보며 자극도 받고, 긴 준비기간의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위기 관리 방법

저는 공부가 하기 싫은 날에는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초반에 공부하기 싫어도 억지로 공부를 하다 보니 그 과목 자체가 지겨워지고, 정이 안 생겼습니다. 그래서 공부가 정말로 하기싫을 때는 친구를 만나거나, 피로를 풀기위해 찜질방에 가거나, 영화를 보거나 저만의 힐링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휴식을 취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음날 공부가 더 잘되었습니다. “어제 이만큼 놀았으니 오늘은 그만큼 더 공부해야해.” 이런 마음을 가지고 다시 공부를 하였습니다.

고독하고 긴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저는 “집중” 그리고 “휴식”, 이 두 가지를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꾸준히” 공부를 이어나갔습니다.

저는 힘이 들면 울었고, 화가 나면 화를 냈습니다. 공부하면서 겪는 감정들을 참지 않고 쏟아내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저의 또 하나의 위기 관리법입니다.

 

■다음 수험생을 위한 격려의 말

간호직 준비를 시작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시고, 끝까지 열심히 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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