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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직 공무원]나도 합격후기를 쓸 수 있을까 싶었는데 간호교육연수원 도움으로 합격했어요. 제 공부방법이 다른분께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BY 이O라 2024-01-27 20: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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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간호직 합격자입니다. 시험 준비를 할 때만 해도 제가 여기에 후기를 올릴 수 있을지 몰랐는데 올리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는 7개월 동안 필기시험 준비를 하였고, 간호교육연수원의 도움을 많이 받아 수험기간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대학병원에서 3년 정도 임상 근무를 하였고, 3교대 근무를 하며 제 직업에 대해 수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근무를 하는 동안 빡빡한 일정 속에 언제 긴급한 상황이 생길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항상 초조해하며 일을 했던 기억이 있고, 계속 3교대 근무를 한다면 저의 미래가 밝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계속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과감하게 사직서를 내고,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

먼저 저는 수험기간을 7개월로 잡았고, 첫 3개월은 이론 2회독, 다음 1개월은 문제풀이하며 부족한 부분 이론 강의, 나머지 3개월은 기출문제와 간호교육연수원에서 제공하는 모의고사를 계속해서 반복해서 보며 공부를 했습니다. 공무원 시험은 내 것이 될 때까지 반복해서 계속 보는 것이 답인 것 같아요.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이론 빠르게 보시고 기출문제를 집중해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국어

제가 공부를 시작할 때 가장 걱정이 컸던 과목이 국어였습니다. 먼저 기출문제의 구성을 살펴보았고, 비문학보다 문법에 비중을 더 크게 두고 공부하면 될 것 같아 문법에 더욱 집중 했어요. 먼저 이론 인강 1회독을 하고나서, 류진영 교수님이 강의하신 문법특강을 보며 문법을 익혔습니다. 교수님께서 문법에 문외한인 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셔서 재미를 붙이며 공부했던 것 같아요. 한자도 중요한데요, 저는 교재에 있는 것들을 하루 한 시간 정도는 술술 읽어가며 읽혔습니다. 국어에서 점수를 얻으려면 한자도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영어

영어는 학교 다닐 때 공부를 했어서 처음엔 쉽게 봤었는데, 공부하다 보니 전체 과목 중에 가장 골머리 앓았던 과목이에요. 정말 단어부터 그동안 봐온 것들과 차원이 다르고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단어는 하루에 꼭 100개 이상씩을 외웠고, 전날 외웠던 것들을 반복했어요. 그리고 항상 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 그날 외운 단어는 다시 반복하며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독해는 예상문제와 기출문제를 계속 돌려보며 패턴을 익히고 꼼꼼하고 빠르게 독해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영어 공부를 하면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매 강의마다 조이샘께서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되었던 것 같아요.

 

한국사

한국사는 정경산 교수님께서 설명을 아주 세세하고 기억에 오래 남게 설명을 해주셔서 정말 도움을 많이 봤습니다. 한국사는 양이 아주 많이 방대하지만, 공부를 계속 하다보면 효자과목이 되는 것 같아요. 짜잘하게 외울 게 너무 많지만 이런 것들은 어차피 미리 봐도 기억을 못하기 때문에, 이론 강의를 들으면서 나중에 외워야 할 것들은 교재에 표시를 해두고 시험 한 달 전에 외웠어요.

 

전공과목

지역사회간호학, 간호관리학은 학교 다닐 때 배웠던 기억이 있어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이 두 과목들도 세세하게 외울 것들이 많은데, 기출문제를 계속 돌려보며 중요하게 생각되는 부분들을 시험 보기 전까지 계속 반복해서 외웠습니다. 특히 박정은 교수님 지역 이론 강의 너무 설명을 잘 해주셔서 집중이 잘되었어요!

 

■나만의 공부 Tip

저의 수험기간은 총 7개월이었고, 기간이 짧은 만큼 확실하게 공부하자라는 마음을 항상 가졌던 것 같아요. 막상 공부를 시작해보니, 학생 때만큼 머리가 돌아가지 않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저는 집 근처 독서실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저의 하루 일과는 아침 8시에 일어나 무조건 9시에서 9시 반부터 책상에 앉아 공부를 시작했어요. 집에서 독서실의 거리는 걸어서 5분정도였지만, 점심은 거르고 과일 조금씩 먹으며 공부했어요. 집에 오가는 시간도 아깝고, 공부 흐름이 끊기는 게 싫었습니다. 아침부터 쭉 공부를 하다가 오후 3시 4시 정도가 되면 슬슬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운동하는 셈 치고 매일 독서실 근처를 영어단어를 외우면서 20분 정도 산책했던 것 같아요. 그러고 다시 책상에 앉으면 집중력이 훨씬 좋아졌어요. 공부를 조금 더 하다가 저녁 6시가 되면 집에 가서 저녁을 먹고 7시에 다시 공부를 시작했어요. 독서실에는 보통 저녁 10시 반까지 공부를 하고 다시 집에 와서 씻고, 그날 부족했던 공부를 하다가 잠들었습니다.

수험 커리큘럼은 초기에 공부를 하며 저에게 맞게 설계를 하였고, 저는 하루에 전과목을 골고루 공부하는 것이 잘 맞아 그렇게 공부했어요. 남이 하는 대로 무작정 따라하지 않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공부방법을 찾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간호교육연수원에서 공부를 하며 가장 도움을 크게 받은 부분은 기출문제 특강이에요. 전 과목 교수님들께서 출제 경향, 난이도, 중요한 부분을 체크해주시며 강의를 해주셨는데 정말 큰 도움을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위기 관리 방법

수험기간 동안 위기가 항상 있었던 것 같아요. 어느 날은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올랐고, 또 수험기간 중 대다수의 날에는 합격하지 못하면 어떡하지 하며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속으로 할 수 있다를 외치며 스스로를 달래가며 공부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아무리 공부를 해도 머릿속에 남는 게 없어 공부에 흥미를 못 붙였어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는 오기가 생겨 누가 이기나 보자하며 공부했어요. 그리고 저는 일주일 내내 공부하지 않았고, 일주일 중에 하루를 쉬는 날로 정해 늦잠도 자고, 하고 싶은 것을 했어요. 쉬지 않고 공부하는 것이 답이 절대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주기적으로 집중이 정말 안 되는 날이 있어요. 그런 날에는 일단 책상에 앉아 두 시간 정도 버텨보고, 그래도 집중이 안 되면 그날은 공부를 쉬었어요.

처음부터 저는 공부를 오래 할 생각이 없고, 시험을 한번 봐서 안 되면 다른 것을 할 생각이었어요. 수험생활의 나름의 팁이라면, 한번에 붙자라는 마음을 가지고 수험기간 동안 친구들도 거의 만나지 않고, 핸드폰도 멀리하며 공부만 하며 보냈습니다. 다행히 나름 단기간에 합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 후기

제가 지원한 지역은 다행히 면접의 비중이 큰 곳이 아니라 면접은 수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따로 면접스터디는 하지 않았고, 해당 지역의 기출 질문을 보며 스스로 답변을 만들어 연습했어요.

-자기소개 1분

-지원 시의 보건 사업에 대해 아는 것 있으면 말해봐라

-앞 질문의 답변 중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업은 어떤 것이 있는가?

-지방세 중 아는 것 세 가지만 말해봐라

 

■다음 수험생을 위한 격려의 말

공부를 하며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생각에 좌절도 하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어요. 다만,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수험준비를 하는 모두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훨씬 편해요! 그러니까 좌절하지 마시고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수험기간을 보내면 좋은 결과 있을 거예요! 두서없고 장황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모두들 합격하실 수 있으니까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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