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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직 공무원]인강 들으면서 꼼꼼히 A4용지에 정리하면서 공부했고, 필기시험부터 면접까지 다 준비할 수 있어서 합격할 수 있었어요
BY 박O름 2024-01-27 20: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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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저는 올해 지방직 시험에 합격한 수험생입니다.

수험기간은 총 2년 반 정도인데, 시험이 끝나면 중간에 알바도 하고 푹 쉬면서 재충전하는 시간도 가지고 했기 때문에 순수하게 공부만 한 실제 수험기간은 1년 조금 넘은 것 같습니다.

저는 졸업 후 임상에서 일하며 언제 터질지 모르는 응급상황, 3교대라는 불규칙한 생활과 인간관계 등 너무 정신적, 신체적으로 힘들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욱 “이 직업은 오래 할 일이 아닌 것 같다.”, “이건 내 길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어 사직하게 되었고, 학생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던 공무원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

1. 국어

저는 문법 부분이 너무 어려워서 비문학, 문학 부분을 제외한 그 부분만 인강을 들었는데 처음엔 들으면서도 솔직히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겠고 정말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계속 그 부분만 붙잡고 있으니 시간만 가고 이해는 되지 않고 공부에 대한 흥미는 더 떨어져서 너무 비효율적이라 생각했고, 일단 한번 처음부터 끝까지 쭉 듣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먼저 문제를 접해보고 또 반복해서 이론을 들으니 서서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한자는 생소해서 너무 어려워 처음엔 한자 공부할 시간에 다른 문제를 더 맞혀야지 하고 아예 공부하지 않았지만 시험을 쳐보니 1문제가 너무 소중하단걸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방대하고 막막해서 한자는 문제를 풀며 한자를 부수로 쪼개보고 그 과정을 통해서 의미를 파악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고유어와 표준어의 경우는 계속 반복하며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문제풀이 책에 해설이 잘 되어 있어서 비문학과 문학은 문제를 풀고 해설을 보며 공부했는데 해설을 읽어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만 인강을 들으며 공부했습니다.

 

2. 영어

영어는 시험을 준비하며 점수도 가장 안나오고 제가 제일 어려워한 과목이었습니다. 다른 과목들도 마찬가지지만 영어는 특히 꾸준함을 통해 감을 유지하는게 더욱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강을 한번 쭉 듣고 문제를 풀고 기출도 풀었고, 모르는 부분과 모르는 단어는 A4용지에 정리하며 계속 반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독해는 감을 잃지 않도록 꾸준하게 매일 몇 문제씩 시간을 측정하며 풀어보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한국사

한국사는 제가 고등학교 때 제일 좋아하던 과목이었기 때문에 가장 흥미가 있었지만, 외워야할 것이 많아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인강을 들으며 꼼꼼히 필기하며 개념을 정리했고, 문제를 풀며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계속 반복했습니다. 잘 외워지지 않는 부분은 A4용지에 따로 정리해서 계속 반복해서 보며 외웠습니다.

 

4. 전공과목

전공과목도 한국사와 마찬가지로 처음엔 인강을 쭉 들으며 꼼꼼히 필기하며 개념을 정리했고, 예상문제와 기출문제를 풀며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반복하며 공부했습니다. 잘모르는 개념이나 잘 외워지지 않는 개념은 A4용지에 정리해서 손에 들고다니며 계속 반복해서 보며 외웠습니다.

 

■나만의 공부 Tip

처음엔 집에서 공부를 했는데 집은 저에게 너무 편한 공간이다 보니 점점 느슨해지는 것이 느껴져서 나중에는 집 근처에 있는 도서관을 다녔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도서관을 가서 밤까지 공부하고 오는 게 결코 쉽진 않았지만, 도서관에 가면 저마다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자극을 받아 매순간 제가 왜 이곳에 있는지를 되새기며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위기 관리 방법

공부를 하다가 슬럼프가 찾아와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우울할 땐 과감하게 푹 쉬며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놀러를 간다거나 취미생활을 한다거나 잠을 푹 잔다거나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보며 기분을 풀었고, 제가 왜 이 길을 선택했는지에 대해 다시한번 떠올리고 "지금 힘든 만큼 더 좋은 밑거름이 될거다."라고 생각하며 그 상황을 얼른 극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면접 후기

필기합격을 하고나니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면접 책과 특강을 제공해주셔서 특강을 보고 나니 준비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면접 준비는 주신 면접 특강을 기본으로 보았고 도청과 지원지역 보건소 등 홈페이지에 들어가 자료조사를 했고 면접 책에 있는 기출문제에 답변을 달아보며 혼자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면접장 분위기는 면접관님들께서 긴장을 풀어주고 편안하게 해주시는 분위기였는데, 그래도 무척 긴장되었습니다. 혹시 저처럼 긴장을 많이 하시는 분이라면 면접 전에 면접스터디를 통해 모의면접을 여러번 해보면 도움이 많이 되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 수험생을 위한 격려의 말

몇 번의 시험을 친 후 불합격하고, 저랑 같이 힘들어했었지만 그만두지 않고 병원을 계속 다니고 있는 주변의 친구들을 보며 “내가 정말 합격할 수 있을까, 합격 못하면 어떡하지”와 같은 생각이 들며 주눅들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정말 힘들었지만,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들수록 “다음번엔 반드시 합격한다.”, “지금 힘든 만큼 더 성장하고 나중에 더 큰 보람으로 돌아올 거다.” 이런 식으로 마음을 다잡고, 합격 후의 기쁨과 보람을 상상하며 힘을 냈습니다. 그 결과 그토록 바라던 최종합격을 하고, 지금 이렇게 합격 수기를 쓰고 있는데 정말 믿기지 않고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수험생활은 정말 외로운 혼자만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지치고, 두려움이 커지더라구요. 하지만 끝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를 토닥토닥 다독이며 잘 이겨낸다면 마지막엔 분명히 그동안 힘들었던 것보다 더 큰 기쁨이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그러니 지금 너무 힘들고 지치시더라도 조금만 더 힘을 내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힘드신 만큼 합격에 더욱 가까워져 있을 거예요. 모두 용기 잃지 마시고 끝까지 힘내셔서 꼭 원하시는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파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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