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의료기술직 작업치료 직렬 최종합격자입니다.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고 있는데도 제가 합격한게 맞나 싶을 만큼 감격스럽습니다.

미리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가 오는 것 같습니다.

기회를 잡으세요^^

■시험 준비 동기나 계기

저는 임상에서 오랫동안 작업치료사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병원에서 일하는 시간에 한계도 느끼고 내가 몇 살까지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불안감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의료기술직 작업치료 직렬을 인천시에 많이 뽑는다는 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제까지 잘 뽑지 않았으니 공부를 미리 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금 시작하면 다 같이 시작하는것이니까 승부를 걸어봐도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면서 지금 하지 않으면 앞으로 계속 후회할 것 같아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 및 전략

공중보건은 외우는 것이 많아서 무조건 외우는데만 신경 썼습니다.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특별히 없어서 하루에 몇 개 외우고 또 다시 보는 방법으로 하여 지속적으로 외우기를 통해 외웠습니다.

의료관계법규는 주말에 하루종일 통으로 책을 읽고 이해하기를 먼저 하였습니다. 그렇게 의료관계법규는 최소 5번은 본 것 같습니다. 계속 보다보니 중요한 부분은 저절로 외워지는 부분이 많았고 문맥이 이상하거나 안맞는 부분은 찾아낼 정도가 되야 되는 것 같습니다.

생물은 특히 어려웠는데요 강의를 2번 이상 보는데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아서 강의를 더 보고 문제도 계속 풀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갔습니다. 강의를 계속 들으니 이해가 더욱 빨랐습니다.

■나만의 공부 Tip

저는 퇴근후에 내가 들어야 하는 강의수를 정해서 듣고 그 목표치 만큼 하고 잔다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3과목이다보니 의료관계법규는 주말에 한번에 몰아서 공부하고 공중보건과 생물은 매일매일 강의를 3~4개씩 들어가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생물은 강의를 들어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문제풀이를 풀면서 이론 강의도 반복적으로 들으니 다시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평일에는 공중보건과 생물을 공부하고 의료관계법규는 주말에 한번에 몰아보고 또보고 반복하면서 더 익힐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강의는 최소 3번은 보는 것이 더 이해도 가고 더 잘 외워지는 것 같습니다.

■위기 관리 방법

저는 직장과 병행하면서 준비하다보니 이만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정말 힘든때가 있었는데요. 그럴 땐 잠시 쉬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많이는 아니고 일주일 정도 쉬다보면 머리가 가벼워지면서 다시 힘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붙을 수 있다 나는 붙는다 주문을 외우면서 내가 붙고 난 뒤 나의 모습을 자꾸 상상했습니다. 그러면 정말 지금 하는 공부가 힘들지만 내가 해야하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덜 스트레스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공무원이 되려면 당연히 해야하는 공부고 과정이니까요^^

■면접 후기

면접은 인강 들으면서 제가 해야할 대답을 정리하고 그 대답에 맞게 외운 후 직장 동료에게 질문을 하게 한 뒤 제가 대답하는 방법으로 연습을 한 뒤 면접에 임했습니다.

그런데 면접은 사실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른곳에 알아보아도 성적순으로 자른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 터라 설마설마 했는데 최종합격 나오니 정말 성적순이었던 것 같아요ㅜㅜ 정말 버릇없게 얘기하거나 복장이나 태도가 불량하지 않다면 크게 걱정 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저는 너무 많이 긴장해서 말을 하는데 바이브레이션이 나왔지만 그렇게 긴장 안해도 결국은 성적순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반듯한 자세로만 임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수험생을 위한 격려의 말

미리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하고 있다면 특히 공중보건에 외울것이 많으니 공중보건에 필수 외워야 하는 항목은 천천히 외우고 생물은 이해한다 생각하면서 천천히 준비하다보면 기회가 있을 때 잡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공고가 나고 공부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거나 맘이 흐트러질 수 있으니 천천히 준비하다보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