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는 기간 동안 공부를 병행하며 9월 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1차 보건복지부 필기에 합격, 2차 질병관리청 필기 및 면접 최종합격한 수강생입니다.
군복무를 하며 공무원 준비를 하기로 하였고, 많은 보건직공무원 인강 중 친구의 추천으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수강기간도 혹시 이번년도에 안되면 다음년도에도 쭉 준비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나만의 공부 Tip
저 같은 경우 준비기간이 남들보다 몇 배는 짧고, 공부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기에 시간분배가 특히 중요하였습니다. 전 암기가 제일 필요한 행정법을 시작으로 공중보건, 의료관계법규, 영어 순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시험일정이 미정이었던 처음 계획했던 일정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3개월-행정법, 2개월-공중보건, 2개월-의료관계법규, 2개월-영어 하루 9시간 공부시간 중 (3시간 온라인수업, 6시간 책보며 공부) 5개월 차에 접어들 쯤, 공중보건을 마무리 할 때 쯤, 2021년엔 시험이 2월에 있다는 공고를 보고 부랴부랴 의료관계법규와 영어를 1달 내로 끝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남은 과목들의 이론은 과감히 포기하며 문제집부터 풀면서 기출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위기가 닥쳐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는 일념으로 달렸습니다.
■위기 관리 방법
매년 보건복지부 시험은 보통 4월 정도 시험이었는데 2021년은 2월로 시험공고가 나와 계획했던 공부 일정표를 변경하여 공부하였습니다. 시험 D-day가 몇 달 앞으로 다가올수록 '이번 년도 시험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대충할까?' 라는 마음이 여러번 저를 게으르게 하였지만, 이왕 할꺼 떨어지더라도 최선을 다해봐야 발뻗고 잘 수 있지 않겠냐는 마인드로 저를 위로하며 시험공부에 임했습니다. 저보다 힘들게 공부했던 분들도 물론 있겠지만, 전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에 굴하지 않고 극복을 하며 합격하였습니다.
1차 보건복지부 시험에서 필기 합격하고 면접에서 떨어져 2주 정도 너무 힘들었지만, 기약이 없었던 다음 시험을 기약하며 바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보건복지부 시험이 있고 두어달 뒤, 2차 질병관리청 채용공고가 올라왔습니다. 제가 만약 1차 보건복지부 시험의 면접에서 떨어졌다고 낙담하고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놀기만 했다면 우연히 찾아온 2차 질병관리청 시험에 합격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항상 준비되어있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고 했습니다. 저보다 힘들게 공부했던 분들도 물론 있겠지만, 전 금년 1월에 어머니의 장례까지 치르고 금년 4월까지 공익근무와 공부를 병행하며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에 굴하지 않고 극복을 하며 합격하였습니다. 제 글을 읽는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면접 후기
사이트에 제공되는 면접 자료들을 보여 자소서 및 면접을 준비하였습니다. 면접에서 나올 만한 예상문제도 다량 있어 답안을 준비할수록 두려워지기보단 면접날이 기다려지는 마음으로 바뀌었습니다. 복장은 멋을 부리기보단 네이비색 정장과 회색 넥타이, 검은색 정장구두를 입었으며 헤어스타일은 이마를 깐 올림머리를 하고 갔습니다.
면접 질문으로는
-신종감염병 특징
-전임자의 소극적 행정으로 후임이 된 내가 업무가 많아졌을 때 대처는?
-건강과 보건의 차이점
-예방접종 효과와 1차 예방
-국립검역소의 역할과 임무는?
-역학조사의 중요성은 무엇인가??
■다음 수험생을 위한 격려의 말
시간이 없어서, 외울게 많아서, 과목이 어려워서, 공부할 환경이 좋지 않아서. 이 모든 건 자기 자신에 대한 변명일 뿐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불가능한 건 없습니다. 포기하지 마십시오. 다음이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내년의 시험은 이번년도 보다 쉽겠지 라는 마음도 갖지 마십시오. 이번 년도만 바라보시고 자신의 능력을 믿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