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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임용고시]보건임용고시를 도전하며 제가 준비했던 방법과 도움 될 만한 정보들 공유드립니다.
BY 김O선 2024-01-29 18: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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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호대학 재학 중 보건임용고시에 도전하여 합격한 수강생입니다. 저는 간호학과로 입학한 후 3학년 말까지 대학병원 입사만을 희망했었습니다. 하지만 재학 중 병원실습을 하면서 간호사가 생각한 것보다 더 힘든 직업임을 체감하고 오랜 고민 끝에 보건교사를 준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처럼 교직이수를 끝낸 후 보건교사와 간호사 중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교직이수를 끝낸 대학동기 몇 명도 고민 끝에 병원입사가 아닌 임용고시를 준비하기로 결정하였거든요. 저는 지금이 골든타임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준비했던거 같습니다.

■ 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
간호학생으로서 병원실습을 하던 중 간호사라는 직업이 높은 강도의 업무, 건강 상의 이유 등으로 인해 고민해보게 됐었고, 결국 보건교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재학 중 합격하는 것을 목표로 세워 보건과 관련된 인강사이트를 알아보던 중 간호교육연수원 사이트가 눈에 띄었습니다. 경기 중등보건으로 재학 중 합격하신 선배님의 합격수기와 다른 수강생분들의 합격수기를 읽어보면서 여기에서 강의를 듣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타 사이트의 전공강의, 교육학 강의 가격이 재학생이었던 저에겐 부담이 컸었고, 강의를 듣고 스스로 공부해도 합격할 수 있을 것 같단 왠지 모를 확신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보건임용 종합반을 결제하고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 공부방법 소개
<전공>
우선 임용고시를 치기로 결정하고 강의를 결제한 다음날부터 전공강의를 배속으로 훑어 들었습니다. 경기 중등보건을 재학중 합격하셨단 선배님의 합격수기에 강의를 배속으로 일주일동안 들었다고 본 기억이 있어 저도 따라서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일주일동안 모든 전공과목을 다 듣는 것은 저에게 굉장히 벅차서 1달을 잡고 간단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는 식으로 빠르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3~6월동안 전공강의, 교육학강의, 복습을 함께 진행하려고 했으나 수업, 실습, 봉사 등의 학사일정으로 인해 강의를 다시 한 번 꼼꼼하게 더 듣는 정도밖에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6월 말부터는 강의보다는 혼자 복습하고 정리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교재를 읽고 머릿속에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처음에는 교재를 1회독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꾸준히 참고 공부하다보니 막판에는 페이지를 빠르게 넘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 지역과목을 특히나 어려워해서 지역교재를 4-5번은 돌려봤던 것 같습니다. 계속 읽어보니 쉽게 이해가 되는 것 같았고, 임용고시에서 출제된 지역파트 문제를 모두 맞출 수 있었습니다.
임용고시 치기 직전까지도 교재를 빠르게 훑어보느라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보지는 못했습니다. 답안지를 작성할 때 어떻게 적어야하는지를 익히기 위해 2-3회 정도만 풀어본 것 같습니다. 전공은 어디서 문제가 출제될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므로 모의고사보단 개념서를 한번 더 보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정리하자면 제가 1년간 공부했던 전공 스케줄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교육학>
저는 교육학이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오히려 전공이 더 자신있었을 정도로 교육학을 힘들어했습니다. 강의를 한번 듣고 혼자 교재를 읽고 외우며 복습을 하다보니 시간이 부족하여 모의고사는 3회 정도밖에 풀지 못하고 시험장에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결론은 교육학은 반드시 모의고사를 풀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학은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봐야 모르는 문제, 특히 교육학과 같은 신유형인 문제들에 대해 당황하지 않고 연습한 것을 토대로 서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전 모의고사를 얼마 풀어보지않아 연습부족으로 인한 실수들(제시문 조건 채우지못하고 넘어감)이 많았기 때문에 올해 불합격한다면 교육학은 반드시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봐야겠다고 시험장을 떠나면서 다짐할 정도였습니다. 교육학이 20점 만점이라 전공보단 당연히 중요도가 떨어지겠지만, 합격자 중 대부분은 교육학 점수가 굉장히 높습니다. 1배수 안에 드는 필기성적을 받기 위해선 교육학 공부 또한 놓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전 교육학 공부를 6월부터 시작하여 다른 합격생들보다 소홀히 하였기 때문에 점수가 커트라인에서 약 4점정도밖에 높지 않았습니다. 합격수기를 읽고 계실 선생님들께선 교육학을 탄탄히 잡으셔서 고득점으로 합격하시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제가 1년간 공부했던 교육학 스케줄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수험생활 위기 극복 방법
① 재학생이었던 전 대학교에서 교수님들의 전공강의를 매우 열심히 들었습니다.
3학년때까진 병원입사를 위해 학점관리를 하였다면, 4학년땐 임용을 대비하기 위해 교수님들의 강의시간 또한 활용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보건임용고시는 어떤 내용을 출제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점점 기출과 관련없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들이 나오고있고 어떤 파트에서 어떤 내용의 문제가 나올지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전 교수님들의 강의를 통해 중요한 내용을 짚어가며 공부할 수 있었고, 임용문제와 내용이 일부 겹쳤기 때문에 1차 합격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재학생 분들이시라면 대학교 교수님들의 강의시간 또한 활용하시어 대비하신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② 장독립적인 공부가 반드시 반드시 필요합니다.
강의만 듣고 따로 복습하지 않고 넘어가는 공부는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2~6월달까지 강의만 듣고 따로 복습하지 않고 느슨하게 공부하여 후반부에 공부할 때 특히 고생하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처음 임용을 대비하시는 분들은 배속으로 강의를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훑어 듣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강의를 제대로 들으실 땐 반드시 복습과 간단한 암기틀 정도는 만들고 공부하시는 게 후반부에 훨씬 편하실 겁니다. 대망의 시험일이 다가오면 올수록 모두가 불안합니다. 초반부에 미리 이해해놓고 간단히 외워두는게 나중에 빛을 발하게 될 것입니다. 임용고시 특성상 올 주관식이므로 키워드를 바탕으로 이해한 내용을 서술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면접 후기
우선, 전 강원지역에서 시험을 쳤기 때문에 강원도 면접에 대한 정보가 너무 필요했습니다. 강원도 2차면접이 굉장히 어렵다고 악명높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강원도면접에 대한 후기나 정보가 너무 없어서 굉장히 애가 탔던 기억이 납니다. 혹시나 강원도로 시험을 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2차 면접스터디를 구성하셔야 합니다. 최소 2개를 참여하셔서 스터디원들과 정보도 공유하고 함께 연습하시고 피드백받으셔야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지역과 달리 강원도만 1차합격인원이 2배수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강원도는 1차보다 2차 면접이 훨씬 중요한 지역입니다.
1차 합격여부를 확인한 후에 면접 준비를 뒤늦게 시작하여 약 3주정도밖에 준비하지 못하였습니다. 3주동안 치열하게 강원도시책, 비전2030등 관련 내용들을 외웠고, 면접스터디 또한 매일매일 진행하였습니다. 면접책에 있는 모든 면접문제를 한번정도는 스터디를 통해 연습했었고, 시책같은 경우는 답가지가 될만한 최소 4가지 정도의 사업등을 카테고리별로 외웠습니다.
2차면접일날 학교에서 대기번호를 뽑는데, 전 맨 마지막에서 3번째순서인 19번을 뽑았고 아침 8시 반부터 시작하여 오후 2시가 넘어서까지 기다린 후에야 면접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구상실에서 본 문제는 생전 처음 보는 문제였고, 옆 사람은 빠르게 구상지를 적어내려가는데 그렇지 못한 저는 반쯤 체념한 상태로 작성하여 퀄리티는 그다지 좋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면접실에서만큼은 당당하게, 유창하게 답변하였다고 자신있게 말하였습니다. 내용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면접관들은 여러분들이 교사로서의 자질을 가지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내용, 시책만 안다면 그 외는 대부분 정의적인 영역을 평가하는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다른지역도 해당될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응시한 강원지역만큼은 그렇다 느꼈습니다.) 면접을 준비하실 때 교사로서의 가치관, 학생들을 대할 때 어떻게 대할 것인지 미리 생각해보신 후 본격적으로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러한 것들이 알게모르게 자신의 답변하는 태도에 녹아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1차 점수가 비록 높지 않더라고 2차로 뒤집으면 되기 때문에 제가 준비했던 방법과 도움될만한 정보들을 모두 적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겠습니다!
 
■ 앞으로 합격하여 후배가 될 수험생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보건임용고시를 준비하면서 살면서 처음 겪는 굉장한 스트레스와 부담감, 압박감을 느꼈고, 혼자 해야하는 공부로 1년간 너무 외로웠습니다... 하지만 최종합격을 축하한다는 문구와 함께 지인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살면서 가장 큰 기쁨, 짜릿함 또한 맛봤습니다. 임용고시가 결코 만만치 않은 시험이지만,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스스로를 응원하며, 다독이며 잘 준비하신다면 반드시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건교사의 업무가 코로나로 인해 더욱 중요해졌고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자부심을 가지시고, 앞으로 보건교사로서 학교에서 근무하실 날을 상상하시면서 공부하신다면 동기부여가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이 합격수기를 보시는 모든 예비 보건선생님들의 합격을 누구보다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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